윔블던에서 전자판정 오작동 발생! 파블류첸코바 "게임을 빼앗긴 것과 같다" 작성일 07-07 2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7/0000011167_001_20250707160616726.jpg" alt="" /><em class="img_desc">전자판정의 오작동에 대해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는 파블류첸코바</em></span><br><br></div>1877년 첫 개최 이후 148년을 맞는 윔블던은 올해부터 모든 코트에서 선심을 없애고 전자판정이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br><br>그러나 오랫동안 전통과 역사를 중시해 온 윔블던에서의 전자 판정 도입에 대한 선수의 반응은, 전체적으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 UBITENNIS등 복수의 해외 미디어에 의하면, 잭 드래이퍼(영국)와 벤 쉘튼(미국)은 전자 판정을 "100%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엠마 라두카누(영국)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br><br>그런 가운데 7월 6일 열린 아나스타샤 퍼블류첸코바(러시아)와 소나이 카르타르(영국)의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일어난 전자 판정 오작동이 물의를 빚고 있다.<br><br>4-4로 맞선 1세트 9게임 파블류첸코바의 게임 포인트에서 카르타르가 날린 포핸드는 분명 아웃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것에 전자 판정이 반응하지 않아, 주심이 "스톱"을 콜하며, 이후 "전자판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포인트 재설정을 지시했고 경기는 재개됐다.<br><br>원래는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끝나야 했을 파블류첸코바는 재개 후에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체인지엔드에서 파블류첸코바는 불합리한 판정에 분노하며 "지금 게임은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내 게임을)빼앗긴 것과 같다"고 강한 어조로 주심에게 어필했다. <br><br>그래도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한 파블류첸코바는 카르타르의 서빙 포 더 세트가 10게임에서 브레이크 백에 성공하며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7-6(3)으로 따냈다. 이어진 2세트도 6-4로 따내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br><br>그러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파블류첸코바는 문제의 장면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br><br>"주심에게는 다른 판단을 기대했고 조금 더 판정 주도권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심이 저기 앉아 있는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하고, 실제로 그도 샷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주심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포인트를 다시 시작하라'고만 말했다. 그(카르타르)가 홈코트 선수라 그런 대응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었다."<br><br>이번 사건은 전자판정을 활용하는 가운데서도 유연한 대응이 요구되는 현실을 부각시켰다. 기술과 인간의 판단이 잘 조화되어 보다 좋은 경기 환경이 조성되어 가기를 기대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임-정 1:1 대결서 김포-수성 자존심 대결로 확전 양상, 기대감 쑥! 07-07 다음 슈카 ‘일본해’ 지도 노출에 사과···“3천만원 기부할 것”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