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AI 이끌 풀뿌리 인프라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어디에 들어서나 작성일 07-07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캐비닛 규모로 현장 수요에 맞춤 설계<br>보안, 비용, 물리적 제약에 자유로워<br>ROI 낮은 대규모 센터보다 효율성 ↑<br>AI 주권, 생태계 강화, 지역 균형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UcJR3Sgl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e7f978dc4876d6982a6be5124cfc518b31118c55c2612402b09baf00283b1e" dmcf-pid="Yukie0vaS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hankooki/20250707163334526ntko.jpg" data-org-width="640" dmcf-mid="yZi8VYwM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hankooki/20250707163334526ntk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6c0b7431681cf00fc90729b70251e299d00345e95bc2734f4ed79d96dbfc5e6" dmcf-pid="G7EndpTNC5" dmcf-ptype="general">정부가 지역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실현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수도권에 쏠린 AI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p> <p contents-hash="ba2758398cf98377c133029ca46de56aadd882f985a95c6a91f6b5801f83017f" dmcf-pid="HzDLJUyjyZ" dmcf-ptype="general">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데이터센터(MDC) 사업 공고가 이날 마감됐다. 총 273억 원을 들여 비수도권에 저비용 AI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산 AI 기술의 실증 환경을 구축하는 이 사업에 기업·대학·연구기관 컨소시엄 3곳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그 중 한 곳을 선정해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9365e8f5e034439ff304f53d2f7afa7738947d5172073f24598de4381d9bfc0e" dmcf-pid="XqwoiuWAWX" dmcf-ptype="general">MDC는 캐비닛 한두 대 크기의 초소형 데이터센터로, 병원, 공장, 지자체 등 중소 규모의 산업 현장에 설치될 수 있는 규모다. 보안이나 비용, 물리적 제약 때문에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추론 중심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합하다. 특정 장소에 고정되지 않아 유연하게 배치·확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수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대형 데이터센터에 비해 연산 능력은 떨어지지만, 모델 학습보다 추론에 중점을 둔 분산형 AI 인프라로서 강점을 갖는다.</p> <p contents-hash="620cebcbe6f306d4f169b337862a6fe7683ff7c5ae7ed95adaad2e989ab854c0" dmcf-pid="ZBrgn7YclH" dmcf-ptype="general">이번 사업은 AI 주권 확보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향후 국내 기술 기반의 독자 '소버린 AI' 모델이 개발되면,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고 전국 산업이나 교육 현장에 확산하는 기반이 될 수 있어서다. MDC에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하고 상업화 가능한 제품으로 개발해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AI 생태계의 자립성 강화도 기대된다.</p> <p contents-hash="52d0a84ea39b356615f6d54bd820ab4bddba8cf547edcb039e800994e8f06c2b" dmcf-pid="5bmaLzGkTG"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MDC가 AI 인프라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화한 데이터 기반 모델을 운영하는 데는 MDC가 대형 데이터센터보다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조나 의료 등 한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의 전문 데이터를 활용해 추론 중심 인프라를 설계하면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에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이주석 연세대 AI반도체학부 교수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투자수익률(ROI)이 낮을 수 있다"며 "MDC는 특정 지역과 산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3dbe253227628bbe51eaf07641230fb0b9328f69f8ba97a2a62fb3bd03d2538" dmcf-pid="1KsNoqHEvY" dmcf-ptype="general">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많다. AI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첨단 AI 기술을 도입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인프라를 쓸 때보다 데이터 전송 거리가 줄어 응답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도 있다. 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는 "지방 산업이나 공공 부문의 AI 인프라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MDC는 비수도권에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풀뿌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 <p contents-hash="c9895282d87fc9a6be6885a46d49c046265e3dfea827be6ae242557d77a9d28b" dmcf-pid="t9OjgBXDCW" dmcf-ptype="general">김태연 기자 tyki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T, 해킹 사고 후폭풍 당분간 계속…수천억 과징금도 변수 07-07 다음 KERI, 열전발전 모듈 경제성·친환경성 개선 공정 개발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