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승 못 하는 선수 됐나 걱정했다" 스롱, 511일 만에 '왕좌 탈환'…"이번 우승 통해 마음 편해져" 작성일 07-07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07/0001888012_001_20250707165709388.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가 지난 6일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시상식이 끝나고 기념 자신을 찍고 있다. PBA</em></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만에 LBPA 최강자 자리를 탈환했다.<br><br>스롱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2, 3-11, 11-10, 11-10, 11-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br><br>이로써 스롱은 2023-24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 2위를 지켰고,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하며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LPBA 통산 상금 3억원(3억2282만원)을 돌파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07/0001888012_002_2025070716570943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6일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우승자 스롱 피아비와 준우승자 김보라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PBA</em></span><br><br>반면 김보라는 39개 대회 만에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스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본인의 최고 성적(종전 8강)을 경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br><br>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김채연을 상대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한 김가영이 수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07/0001888012_003_20250707165709476.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을 수상하고 있다. PBA</em></span><br><br>경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팽팽했다. 스롱이 1세트를 11-2(7이닝)로 따내자, 2세트서 김보라가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연결하는 등 12이닝 만에 11-3으로 이기며 맞불을 놨다.<br><br>스롱은 3세트 18이닝 장기전을 11-10으로 챙겨 분위기를 몰고 왔다. 이어진 4세트에선 5-10 상황을 11-10(16이닝)으로 뒤집으며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br><br>승기를 잡은 스롱은 5세트 초구를 8점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3이닝 뱅크샷 포함 3득점을 추가해 11-2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4-1로 승리를 완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07/0001888012_004_20250707165709525.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6일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우승자 스롱 피아비와 준우승자 김보라가 함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PBA</em></span><br><br>타국에서 우연히 당구를 접해 국내 최강자 자리까지 오른 그녀의 성장 스토리는 그동안 많은 당구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동안 '당구여제' 김가영과 LPBA 양강 체제를 구축하며 뜨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br><br>그러나 지난 시즌 잠깐 슬럼프를 겪으며 왕좌에서 멀어졌다. '라이벌' 김가영을 상대로도 지난 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세트스코어 4-3) 승리 이후 앞선 5일 준결승전까지 2년 3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었다. <br><br>경기 후 스롱은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을 못 하는 선수가 됐나'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07/0001888012_005_20250707165709574.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가 지난 6일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시상식이 끝나고 기념 자신을 찍고 있다. PBA</em></span><br><br>이어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이젠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며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즐기고,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br><br>사진=PBA 관련자료 이전 ‘근대5종 간판’ 성승민, 월드컵 결승 은메달 획득…2회 연속 시상대 ‘쾌거’ 07-07 다음 '이상해 며느리' 김윤지, 출산 3개월 만에 16㎏감량 하더니…레전드 미모 찍었다 ('슈돌')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