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전용 앱 출시하는 틱톡…스플린터넷 가속화하나 [팩플] 작성일 07-07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xAqlj4D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4d3e6e45a8e6c7ab7ea17001657c21be7dc22fdd74a96e0a631d0596985d15" dmcf-pid="bDMcBSA8m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joongang/20250707170713996wddh.jpg" data-org-width="559" dmcf-mid="uJhtj91m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joongang/20250707170713996wd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f72df0114357c2c28aef216192d9fd24a972d3c407677e948029005f1ec8f3" dmcf-pid="KwRkbvc6Eu" dmcf-ptype="general"><br> 틱톡이 미국 시장에 별도 앱을 출시한다. 미국 사업부 매각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틱톡의 주요 기술로 꼽히는 추천 알고리즘까지 새로운 앱에 이전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p> <div contents-hash="e73001d499f078bca01f89fb3cd1a28431c51357c7632711ce491e811b366910" dmcf-pid="9reEKTkPEU" dmcf-ptype="general"> ━ <br> <p> 무슨일이야 </p> <br> 미국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6일(현지시간) “틱톡이 내부 코드명 ‘M2’로 불리는 미국 전용 앱을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글로벌 버전은 내년 3월 미국 내에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앱 마켓에서 새 앱을 다운받아 직접 이동해야 한다. 로그인, 계정, 데이터 이전 여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div> <p contents-hash="390de9d2d94d68cf84157768219344d682ebc2513fee6e227dc1de79edd42202" dmcf-pid="2mdD9yEQDp" dmcf-ptype="general">시장에서는 틱톡의 별도 앱 출시를 두고 틱톡 미국 사업부 매각이 임박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존 앱으로는 미국 의회가 요구하는 조건(지분 매각, 알고리즘 분리, 데이터 완전 분리)을 충족할 수 없어 새로운 앱을 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언론에 “미국 기업들이 틱톡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는 데 거의 합의가 됐다. 중국과 협상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p> <div contents-hash="d6c3abbfbf8621ae1841c03d1fd5007cb67fef92d4ede063ae5bc1bc1acaf36a" dmcf-pid="VsJw2WDxw0" dmcf-ptype="general"> ━ <br> <p> 틱톡은 왜? </p> <br> 미국 전용 앱 출시는 1억 700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에서 틱톡이 살아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지속적으로 틱톡의 모회사 중국 바이트댄스에 ‘미국 내 사업 매각 또는 서비스 금지’라는 최후통첩을 해왔다.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틱톡 금지법’이 지난해 통과돼 올 1월 발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집행하지 않고 세 차례 행정명령으로 연기해왔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지연될수록 미국 내 퇴출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틱톡으로서도 부담이 크다. 디인포메이션은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앱이 이용자들에게 별도의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데이터 보안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div> <div contents-hash="8197e0185289244db8357571da9564706ec422b0d41f9d5ee1eee0f83e1c2695" dmcf-pid="f5mHLzGkD3" dmcf-ptype="general"> ━ <br> <p> 이게 무슨 의미야 </p> <br> 틱톡 매각은 모든 국가에 단일한 글로벌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는 ‘원 프로덕트’ 시대가 각국 규제 환경에 따라 재편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향후 각 국가가 기술 장벽을 세우면서 ‘인터넷 분할’(스플린터넷, Splinternet) 현상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플린터넷이란 각국이 자국 내 데이터 주권, 보안, 콘텐트 통제 이슈로 글로벌 앱을 국가별로 분리하는 현상을 말한다. FT는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특정 앱 금지와 연결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div> <p contents-hash="8817578927111a0e82e0c18bb4716ef20023166fbcb042fa32b5fcc88edde496" dmcf-pid="41sXoqHEIF" dmcf-ptype="general">이런 움직임은 틱톡 외에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몬태나주는 주정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에서 테무를 비롯해 틱톡, 위챗 등 중국 앱 사용을 금지했다. 네브래스카 주 법무장관은 지난달 “테무가 스파이웨어 및 악성코드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정부 부처에서도 올해 2월 중국 AI챗봇 딥시크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주요 은행, 증권사, IT 기업들도 사내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p> <div contents-hash="9e9b9c00df12081824fca2d51c79a7c0f2e17316dbaf9341bfb788d6984ab85e" dmcf-pid="8tOZgBXDwt" dmcf-ptype="general"> ━ <br> <p> 향후 쟁점은 </p> <br>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까지 미국 회사에 이전될지 여부가 향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알고리즘은 틱톡의 이용자 유지 및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현재까지는 새 앱이 미국 의회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의회는 틱톡 추천 알고리즘을 중국 본사와 완전히 분리해 미국 내에서만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데이터도 미국 내 서버에만 저장·처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48ccb806e3303710f1f8563e6cafe2b2ef0927c4db8ae4e98d4c46414d501d66" dmcf-pid="6FI5abZwD1" dmcf-ptype="general">그러나 중국 정부 역시 알고리즘 이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2020년 틱톡의 알고리즘을 ‘수출 제한 기술’로 분류했다. 틱톡 알고리즘을 단순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AI·콘텐트 큐레이션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 중국 정부는 틱톡 매각 협상 과정에서 “알고리즘 이전에는 정부의 최종 승인(거부권)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CNN도 “중국 정부는 알고리즘이 협상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 <p contents-hash="a372a91875b61bb4cfd772878d95a554d871c6b17b6477b0f24b54839cb0b9ec" dmcf-pid="P3C1NK5rI5" dmcf-ptype="general">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주현 "한눈에 반한단 말 믿어...그런 경험 있다" [RE:뷰] 07-07 다음 칸 진출한 'S라인'…아린 "청심환 2개 먹었다"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