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기SG배 한국일보명인전]신진서·박정환 양강구도에 새로운 얼굴들 도전장 작성일 07-07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예선 일정 모두 마치고 본선 진출 16명 확정<br>'실력자' 김명훈 9단 첫 본선 진출 눈길<br>'반집의 승부사' 안조영 9단은 3년 만에 본선 복귀<br>최정 9단 꺾은 금지우 5단도 본선 첫 도전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07/0000874630_001_20250707182910742.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개막전 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홍인기 기자</em></span><br><br>국내 최고 권위의 바둑 기전인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본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br><br>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기전 예선 최종 대국에서 나현 9단이 박경근 6단을 꺾고 본선행 마지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나현·김지석·김명훈·박민규·안조영·강승민(이상 9단)·문민종(8단)·심재익·한상조·박재근·이형진(이상 7단)· 금지우 5단 등 12명이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전기대회 시드를 받은 박정환·이지현 9단, 후원사 시드자인 신진서·김은지 9단과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선다.<br><br>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한국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이다. 신 9단은 지난 대회 패자조 5회전에서 이지현 9단에게 덜미를 잡히긴 했지만, 역대 11명에게만 허락됐던 명인 타이틀을 두 번(제 44회·제 46회)이나 거머쥔 현존 최고 기사다. 올해 상반기에도 승률(85.37%) 다승(35승) 연승(25연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우승자 박 9단 역시 다승 2위(30승)로 여전히 막강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변상일·신민준·원성진 9단 등 전통의 강호들이 예선에서 떨어지면서 신 9단과 박 9단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07/0000874630_002_20250707182910776.jpg" alt="" /><em class="img_desc">제 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우승자 박정환 9단이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우승 대국을 복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em></span><br><br>명인전 본선에 첫 출전하는 새 얼굴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눈에 띄는 기사는 김명훈 9단이다. 2014년 입단한 김 9단은 그간 한국랭킹 10위권에 꾸준히 들었던 실력자이지만, 유독 본 기전 본선과는 인연이 없다가 올해 명인 타이틀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br><br>예선에서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금지우 5단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예선 결승에서 최 9단을 상대로 불리한 바둑을 두다 막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박재근·이형진 9단도 첫 명인전에서 본인들의 기재를 얼마나 펼칠지 기대되는 기사들이다.<br><br>'반집의 승부사' 안조영 9단의 귀환도 눈에 띈다. 1979년생인 안 9단은 신예 기사들을 연파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제 45기 대회 이후 3년 만의 본선 진출이다. 이번 대회 본선은 시간누적방식(제한시간 1시간에 추가 30초) 도입으로 예년에 비해 제한시간이 줄긴 했지만, 전체 기전 중 비교적 제한시간이 긴 만큼 '장고파' 안 9단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br><br>제48기 명인전 본선은 이달 21일 16강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4개월간 이어진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 원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07/0000874630_003_20250707182910811.jpg" alt="" /></span><br><br> 관련자료 이전 국정위, 토큰증권 제도화 '속도'…"미술품 등 조각투자시장 활성화" 07-07 다음 임시완, 트랜스젠더 역할에 눈독[인터뷰②]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