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잘나가는 K전력기기… “제2의 조선·방산 될 것” 작성일 07-08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효성·HD현대·LS, 수주 잇따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eJJ1CnU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5d6cfc75bb8ae7f8edd61bbad92587d54eb1f170329b88668175c35ae5d8cc8" dmcf-pid="3cdiithL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S일렉트릭 직원들이 부산시 화전산단의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은 미국 서부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초고압 변압기를 2027년부터 납품한다. /LS일렉트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20250708003609007uilr.jpg" data-org-width="1200" dmcf-mid="10hvvMqy7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20250708003609007ui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S일렉트릭 직원들이 부산시 화전산단의 공장에서 초고압 변압기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 LS일렉트릭은 미국 서부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초고압 변압기를 2027년부터 납품한다. /LS일렉트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dc10f5cc9c83819fe879242d7bd246b90724584c0aa64d1ae0da8161195500" dmcf-pid="0kJnnFloUJ" dmcf-ptype="general">LS그룹의 전력기기 회사인 LS일렉트릭이 최근 미국 서부 지역 여러 주(州)에서 진행되는 17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한국 공장에서 부품을 생산해 2027년부터 납품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195669e18a08886d90d92dc09b20d78e29d7b69f412d28a85a0616192faa50eb" dmcf-pid="pEiLL3Sgud" dmcf-ptype="general">한국의 전력기기 회사들이 인공지능(AI)과 낡은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에 힘입어 해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 전력 산업은 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을 뒷받침하는 내수 중심에 그쳤지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K 전력’이 주목받는 것이다. 전력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K조선을 찾고, 유럽이 K방산을 찾는 것처럼 우리나라 전력 인프라 기업이 미국·유럽에서 ‘제2의 조선’ ‘제2의 방산’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fe3a854ca02f582a27a718512f1305d2c461db5653b1ca78cf4c6e9aa60e9d" dmcf-pid="UDnoo0vap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백형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20250708003610307biia.jpg" data-org-width="480" dmcf-mid="t7LggpTN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20250708003610307bii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백형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34795784b9a9a21db51ed39b97a9943bc93d723c7df9e2fdb499d208ec036c3" dmcf-pid="uwLggpTNFR" dmcf-ptype="general"><strong>◇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2배 증가</strong></p> <p contents-hash="7711ef7790809602b04d3c4ed34f1a9b440ec105f300e769284c70c7aacbb6d7" dmcf-pid="7EiLL3Sg0M" dmcf-ptype="general">한국 전력기기 회사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은 전력망 노후화로 대규모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 빅테크가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도 노후 전선망으로 이어져 있어 강풍에 정전이 자주 일어난다. 여기에 빅테크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지으면서 전력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하고, 2030년 데이터 센터가 소모하는 전력은 현재 일본의 전력 소비량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력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2030년까지 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 20%가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은 노후화된 전력망으로 데이터 센터 구축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 전력 회사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신규 사업 요청을 받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2792e7221b260677b33dd64e9fa717173928fef06d0ca1f9784c129077f8889f" dmcf-pid="zDnoo0va0x" dmcf-ptype="general"><strong>◇K전력 인프라 기업, 미국서 주목</strong></p> <p contents-hash="dc78ede3b9b62ce5bd8890eb7af648cc0b0a425b953abefa50515725b5b74ab8" dmcf-pid="qwLggpTNFQ" dmcf-ptype="general">2023년 1분기 매출 중 북미 비율이 13%였던 LS일렉트릭은 올 1분기 24%로 상승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배전반과 초고압 변압기 신규 수주의 북미 비율은 50%를 초과한다”고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북미 시장 매출은 3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7%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의 미국 판매법인은 이달 초 미국 전력회사로부터 약 2641억원 규모의 초고압 차단기 장비를 수주했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차단기 단일 수주액으로 최고액이다.</p> <p contents-hash="ffe017b870dd07d7289f8b0dc3de77e575b7471a9a93bf2634c64dcf7798c918" dmcf-pid="BroaaUyjpP" dmcf-ptype="general">미국 시장 덕분에 효성중공업의 전력 기기 부문의 1분기 수주 잔고는 10조4000억원, LS일렉트릭은 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61억5500만달러(약 8조4000억원)였다. 세 회사의 수주 잔고는 22조원이 넘는다.</p> <p contents-hash="d882d8b172e6cdc04dba2922677dafbea3c01556b2a941fb173e6e3b2e2c8776" dmcf-pid="bmgNNuWAF6" dmcf-ptype="general">K전력 인프라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850억원을 투자해 미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 중이며, 효성중공업은 미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2배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도 미국 텍사스주에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해 빅테크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전력 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5d781ff286ba3290305bb1eb75294718a9bf0455ab2b063d0fe3f52ca49b644b" dmcf-pid="Ksajj7Ycp8" dmcf-ptype="general"><strong>◇기술력과 정확한 납기가 강점</strong></p> <p contents-hash="deb49b6663c40fef8ae00a6a0edd6023ab8f39280ed225bf5564de10017751de" dmcf-pid="9ONAAzGkp4" dmcf-ptype="general">K전력 기기 회사들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이다. 전력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초고압 기술이 필요한데, 송전·배전 등에서 초고압에 맞는 기기를 만드는 것은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들은 이런 초고압 분야에서 핵심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p> <p contents-hash="eb2f3e9e6eb32569cd510adcc41a04e8b70e4f98ffc4009ca21bab3e429301d6" dmcf-pid="2IjccqHE3f" dmcf-ptype="general">또 전력 산업은 조선·방산 분야에서처럼 국가 안보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미국·유럽 등이 우방으로 꼽히는 한국 기업을 많이 찾는다. 한 전력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납기를 확실하게 지키는 점도 해외에서 선호하는 점”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결혼지옥’ 시댁 편 남편 vs 외로운 아내 07-08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 파란의 시작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