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인데 조용… 윔블던 첫 도입 ‘AI 판독기’ 논란 작성일 07-08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경기 중 라인 판독기 꺼져 판정 못해<br>심판은 리플레이 선언… 선수 항의</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5/07/08/2025070720160545164_1751886965_1751879504_20250708011614632.jpg" alt="" /><em class="img_desc">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가 소네이 카텔과의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주심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경기에서 주심이 판독실에 공의 아웃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AP뉴시스</em></span><br>1세트 게임 스코어 4-4 상황. 소네이 카텔(51위·영국)이 백핸드로 친 공이 라인을 훌쩍 넘어 떨어졌다. 하지만 ‘아웃’을 외쳐야 할 전자 판독기가 조용했다. 한동안의 소란 끝에 심판은 “판독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리플레이를 선언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카텔은 결국 게임을 따냈다.<br><br>올해 처음 도입된 윔블던의 인공지능(AI) 기반 라인 전자 판독 시스템이 경기 도중 꺼지는 일이 벌어졌다. 판독기 오작동으로 포인트를 빼앗긴 선수는 “게임을 도둑맞았다”며 반발했다.<br><br>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50위·러시아)와 카텔의 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전자 판독기가 한동안 작동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블류첸코바가 2대 0(7-6<7-3> 6-4)으로 이겼지만 자칫 승패가 뒤바뀔 뻔했던 상황이다.<br><br>규정상 전자 시스템이 판정에 실패할 경우 주심이 판정을 내리게 돼 있다. 주심 역시 판단할 수 없을 땐 재경기가 진행된다. 당시 아웃이 명백했던 터라 제대로 판정이 났다면 5-4로 앞설 수 있던 파블류첸코바는 주심에게 “게임을 도둑맞았다”며 항의했다.<br><br>파블류첸코바는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주심이 경기 후 나에게 아웃인 걸 봤다고 했다. 그런데도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상대가 홈코트 선수라 그랬는지 모르겠다. 심판도 큰 결정을 내리기가 두려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br><br>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인 올잉글랜드클럽은 “해당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사과한다”며 “운영진의 실수로 서버 쪽 코트의 라인 판독 시스템이 비활성화됐다. 공 추적 기술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br><br>가장 보수적인 대회로 꼽히는 윔블던은 올해 148년 만에 선심을 없애고 전자 판독 도입 흐름을 따르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선수와 심판 간 다툼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잇따라 판정 논란에 휩싸이는 상황이다. 앞서 잭 드레이퍼(4위·영국)도 2회전에서 패한 뒤 “전자 판독은 100% 정확하지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관련자료 이전 윤은혜 "10년 만 팬밋업, 많은 의미...기타 수업도 받았다" [RE:뷰] 07-08 다음 정치와 도덕 사이… 제임스 건이 말하는 '슈퍼맨'의 진짜 메시지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