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로프, 가슴 통증으로 기권.. 그랜드슬램 다섯 대회 연속 경기 도중 기권패 작성일 07-08 10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8/0000011170_001_20250708054208934.jpg" alt="" /><em class="img_desc">가슴을 부여 잡고 토너먼트 닥터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하고 있는 디미트로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div>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21위)가 가슴 통증으로 인해 윔블던 남자단식 4회전 경기 도중 기권했다. 발리 이후 가슴 근육에 부상을 당한 것처럼 보이며 코트에 주저 앉았고 더이상 경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작년 윔블던부터 올해 윔블던까지 디미트로프는 그랜드슬램 다섯 대회 연속 경기 도중 기권이라는 가슴 아픈 기록을 세웠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는 세계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에 두 세트를 먼저 선취한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br><br>디미트로프는 7일 열린 남자단식 4회전, 야닉 시너와의 경기 도중 기권패했다. 1세트를 6-3, 2세트를 7-5로 잡아낸 디미트로프는 3세트 2-2, 40-0 상황에서 발리를 시도하던 중 가슴 쪽에 문제가 발생해 기권했다. 경기가 종료된 시점은 8일 새벽 5시 정도로, 5시 30분 현재 디미트로프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br><br>디미트로프는 기권 전까지 에이스 14개, 위너 36개를 터뜨리며 시너를 압도하고 있었다. 시너 입장에서는 설상가상 엘보우 통증까지 심해져 경기 중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디미트로프가 시너라는 거함을 격침시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보였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br><br>디미트로프는 2024년 윔블던 16강(vs 다닐 메드베데프), US오픈 8강(vs 프랜시스 티아포), 2025년 호주오픈 1회전(vs 프란체스코 파사로), 프랑스오픈 1회전(vs 에탄 퀸)에 이어 이번 윔블던에서도 경기 도중 기권하고 말았다. 같은 기간 10위였던 세계랭킹은 가장 높은 등급 대회에서 좀처럼 포인트를 벌지 못하니 21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1991년생, 34세 베테랑이 된 디미트로프는 최근 ATP 인저리 프론의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br><br>패색이 짙던 경기에서 어부지리로 승리한 시너는 우선 팔꿈치 부상 이슈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도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며 경기 중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팔꿈치가 정상이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인다. <br><br>시너는 8강에서 벤 쉘튼(미국)을 상대한다. 다만 작년에도 최종 성적을 8강이었던 시너이기 때문에 우선 최소한의 포인트 방어에는 성공한 상황이다. 만약 팔꿈치 부상이 심각할 경우, 윔블던 이후 이어지는 US오픈 시리즈에 전념하기 위해 시너가 남은 일정을 포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시너는 그간 잔디, 클레이코트에 비해 하드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US오픈 시리즈에서는 시너가 지켜야 할 포인트가 이번 윔블던에 비해 훨씬 많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정덕현 요즘 뭐 봐?] 황동혁 감독은 왜 시즌3로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지으려 했을까 07-08 다음 서장훈, '시댁서 욕먹는 남편'에 답답…현실 조언 [RE:TV]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