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도 챗GPT 시대…"한국 생물의학 논문 20% AI 흔적" 작성일 07-08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논문 1천500만개 중 13.5% LLM 흔적…한국·중국 등 비영어권 높아<br>논문 작성 LLM 이용 증가세…윤리 규제 등 학계 논의는 아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uVSaGrR7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bf633816f6f43309b692b7fccf382533d34a4789bbe167a852e5459e92f3c2" dmcf-pid="x7fvNHmeu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65704131hnno.jpg" data-org-width="1024" dmcf-mid="P8bInTkPz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65704131hn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eddb74259f1455c2571f5c4c1c24ee700d9d6925dcc5acd0a7c69048c7d7ed" dmcf-pid="ykCP0dKG3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내 연구자들이 지난해 발표한 생물의학 분야 논문 다섯 중 하나는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의 도움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p> <p contents-hash="eba6f1d01447959ad8d70847352f4ae015445e329ad172e6614dc187f6ffafa5" dmcf-pid="WNZgVkRuUt" dmcf-ptype="general">8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드미트리 코박 독일 튀빙겐대 박사 연구팀은 지난 15년간 생물의학 분야 논문 초록을 분석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흔적을 찾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4f5597b2e34b70cb37a8c4eced4245cd420b4032e13ebd425ec6fc6d625da8c1" dmcf-pid="Yj5afEe7F1"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의 논문 데이터베이스 '펍메드'에 등록된 생물의학 논문 초록 1천500만여 개를 분석해 LLM이 선호하는 단어의 비중을 살피는 방식으로 LLM 이용 여부를 살폈다.</p> <p contents-hash="4912021d29ee92d8fa5e9c22efaf10b50b04dee6ab110bd96bd1bbcb4fc69d2e" dmcf-pid="GA1N4Ddzu5" dmcf-ptype="general">그 결과 초록에 쓰인 2만6천657개 단어 중 'delves'(조사하다), 'underscores'(강조하다)와 같은 잘 쓰이지 않는 단어부터 'potential'(가능성) 'findings'(조사 결과) 등 LLM이 선호하는 단어 454개의 빈도가 2024년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e868109691a374c3b307905c2f0747db2e536abd05f34c3ce3ed67b033908e2" dmcf-pid="Hctj8wJqpZ" dmcf-ptype="general">이런 단어를 토대로 LLM 이용량을 추정한 결과 2024년 기준 13.5%가 LLM을 이용해 초록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p> <p contents-hash="70654d7e558e04d00ee6009eacab93baa3d60d835ff5527484540fc585ee9d85" dmcf-pid="XkFA6riB0X" dmcf-ptype="general">국가별로는 영국과 호주 등 영어권 국가는 5% 정도였던 반면 한국과 중국, 대만은 20%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p> <p contents-hash="e6d108bbb8025d9ab98410bd5703b87f543abf6f813cfa1f5ed349ac8160b339" dmcf-pid="ZE3cPmnb0H"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연구팀은 한국과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LLM을 영문 교정 도구 등으로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영어권 국가는 LLM 추천 문구를 다듬어 외형상 흔적이 덜 남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7e0a12a175c9d857a8228c4b760f85b4fc8e2fba52618aa89511106ccddcc1f6" dmcf-pid="5D0kQsLK0G" dmcf-ptype="general">학술지별로 보면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최상위 논문의 경우 7%, 네이처 자매지는 10% 정도로 낮았지만, 부실 의심 학술지 의혹을 받는 스위스 출판기업 'MDPI'의 논문은 21%까지 높아지는 등 이른바 학술지의 '질'이 높을수록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50d46024b435f8250b0072d3e27d819f1c6e6ea0b7765fa996b1d114cd2ba005" dmcf-pid="1wpExOo9UY" dmcf-ptype="general">국가와 학술지 간 교차점 중에는 MDPI 학술지 '센서스'에 실린 한국 논문 중 34%가 LLM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수치 중 하나로 기록됐다.</p> <p contents-hash="1d95d007a92bcb9b3ea4978cf4b393baa732f232bfb7c4d91ea0c0310fc56dfd" dmcf-pid="trUDMIg20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LLM이 생물의학 분야 논문에 준 영향이 코로나19 출현보다도 크다며 이런 추세를 볼 때 과학 논문에 LLM을 사용하는 데 대한 정책과 규정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p> <p contents-hash="6aa568391a8a1df75194e137285360e91cf8cfc605b28056f2829d8f3d91e69e" dmcf-pid="FmuwRCaV0y" dmcf-ptype="general">학계에서도 AI의 등장과 함께 논문 작성에 LLM을 이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지만 관련한 윤리 규제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다.</p> <p contents-hash="833cf28c707b910bfae78077462aa50e293acf5b78fff6bbd71097e6bd56b8f7" dmcf-pid="3s7rehNf7T" dmcf-ptype="general">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연구자 5천229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자 90%가 논문을 편집하거나 번역하는 데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55%는 AI 이용을 명시하거나 번역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1b0be5bf8519510bc9a43f412832313869571bfe6a9443d37e4817a2067161e2" dmcf-pid="0wpExOo9Uv" dmcf-ptype="general">또 연구자 중 33%만 논문 초록에 AI를 쓰면 안 된다고 답했고, AI를 썼음을 명기하면 써도 된다는 연구자가 45%, 사용 가능하다는 연구자가 23%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bc9c35a7472e4a43a9dbeeeeb14ebe8a13feb74a04fc93159e09cf74554d9af3" dmcf-pid="prUDMIg2FS" dmcf-ptype="general">논문 본문 대신 논문을 요약하는 초록의 경우 AI를 허용 가능하다고 보는 비중이 서론이나 결론 등 논문 본문에 비해 높았다.</p> <p contents-hash="e39da4b08a285cce62f076dfe31d5f184b4f68dd5c37b60330875014377ff392" dmcf-pid="UmuwRCaVzl" dmcf-ptype="general">하지만 논문 작성에 실제로 AI를 써 봤다는 연구자는 28%에 불과해 아직은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큰 상황이다.</p> <p contents-hash="6dd925e507cb2ef8896b6f1c707a25272aef72c21aea9a3e4975bdb159f8a990" dmcf-pid="us7rehNfzh"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d8adbd697d87a03d92eb8f61493e42e0cab6fd1b1e1ce3c82b8ca5b767489085" dmcf-pid="zIqsJSA83I"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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