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남북 체육 교류 대비 합동훈련 가능 종목 사전 조사 작성일 07-08 1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세계랭킹 30위 내 북한 선수 파악…경기력 비슷한 종목 선별<br>폐지한 남북체육교류위원회 기능, 국제위원회서 대신 담당 </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8/AKR20250707140900007_01_i_P4_20250708070319805.jpg" alt="" /><em class="img_desc">남북 합동훈련 후 기념사진 찍는 탁구 남자 대표 선수들 <br>(대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출전하는 남북 남자 선수단이 1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훈련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7.16 hihong@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새 정부의 대북 화해 기조와 맞물려 남북 체육 교류가 활성화할 것에 대비한 사전 조사에 들어갔다.<br><br> 8일 체육 경기단체에 따르면 체육회는 최근 종목별 협회에 공문을 보내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어있는 북한 선수들의 명단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br><br>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보조를 맞춘 체육회가 남북 체육 교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남북 합동훈련이 가능한 종목을 확인해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br><br> 체육회는 북한이 꾸준하게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갖춰 남북 합동훈련으로 양쪽이 '시너지 효과'를 낼 종목을 사전 조사로 파악할 계획이다. <br><br> 이 때문에 남북 선수단이 동반 출전하는 국제대회가 임박한 탁구 종목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br><br> 탁구는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때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만리장성을 허물고 우승 쾌거를 이뤘던 '원조 남북 단일팀' 종목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8/AKR20250707140900007_02_i_P4_20250708070319818.jpg" alt="" /><em class="img_desc">'원조 남북 단일팀' 탁구의 현정화(오른쪽)와 북한 이분희<br> (서울=연합뉴스) 한국 스포츠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와 이분희가 경기하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한국 탁구는 2018년에도 남북 정상회담 직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 8강 대결이 예정됐던 북한과 경기하지 않고 대신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8/AKR20250707140900007_03_i_P4_20250708070319834.jpg" alt="" /><em class="img_desc">한반도기 함께 든 여자탁구 남북 단일팀<br>(스톡홀름 EPA=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이 끝난 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은 이날 '세계 2강'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br>ymarshal@yna.co.kr</em></span><br><br>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예정이다.<br><br> 남북 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인도 현지 훈련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보인다.<br><br> 남북 탁구는 2018년 12월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때 합동훈련을 진행했고,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선 장우진(세아)과 북한의 차효심이 깜짝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8/AKR20250707140900007_04_i_P4_20250708070319850.jpg" alt="" /><em class="img_desc">장우진-차효심,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우승 합작<br>(대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대전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남북 단일팀의 장우진-차효심(북한) 콤비가 21일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8.7.21 hihong@yna.co.kr</em></span><br><br>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의 '원조 남북 단일팀' 우승 멤버인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은 "탁구는 남북 단일팀을 처음 구성했던 종목이고 경기력도 북한이 우리와 엇비슷하다"면서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남북 합동훈련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br><br> 체육회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조직 개편 과정에서 폐지했던 남북체육교류위원회 기능을 살리는 걸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br><br> 남북체육교류위는 윤석열 정부 시절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여파로 교류가 전면 중단되면서 제 기능을 못 해 체육회가 위원회를 31개에서 23개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폐지됐다.<br><br> 하지만 새 정부 들어 남북 단일팀 구성과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 등 체육 교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br><br> 이에 따라 체육회는 현행 국제위원회 안에 '남북체육교류 소위원회'를 만들거나 국제위 기능에 남북 체육 교류 업무를 추가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br><br> 체육회 관계자는 "남북체육교류위원회 기능을 복원할지 여부는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 필요시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br><br> chil881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서 복식 파트너 두호이켐 꺾고 32강행 07-08 다음 ‘PBA 성공신화’ 쓴 마르티네스…통산 8회 우승?누적상금 10억원 ‘최다-최초’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