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장벽' 삼성·LG "미국 가전 가격 오를 수도"…수출 이미 꺾여 작성일 07-08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ErXTGrRC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eef1466aa302decdf4988b195e362cb06de4fda15e5dea755fe6781999f8c2" dmcf-pid="XDmZyHme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oneytoday/20250708073534472lxzs.jpg" data-org-width="1200" dmcf-mid="G3TutpTN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oneytoday/20250708073534472lxz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a751cf0c29e51433c60f9eed4ce59811199bf31fe8a57fce77bb5fffa2e194" dmcf-pid="Zws5WXsdyk"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가전 업계가 '철강 파생제품 관세부과'로 미국 내 냉장고·세탁기 등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의 가전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산업 안보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는 의견도 냈다. </p> <p contents-hash="1bbd76a49621d12f9025a7961fba5f14eb93c02dc519351f6ff77401fc799ab7" dmcf-pid="5rO1YZOJWc" dmcf-ptype="general">7일 업계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 상무부에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를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도 비슷한 시기 미국 정부에 의견을 냈다. </p> <p contents-hash="66a099e874d0ceedc51e2785a697de65be8c189d81b07cfda5b9b0013004d3b5" dmcf-pid="1mItG5IiCA" dmcf-ptype="general">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무역확장법 제232조를 근거로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했고, 지난달 23일부터 냉장·냉동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등을 부과 대상에 포함했다. 가전에 포함된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함량에 최대 50%의 관세가 적용된다. </p> <p contents-hash="2d6350b35cfe49f61285afff9d677c53f7f63e7c6e6db6de6be2f91c03649cf5" dmcf-pid="tsCFH1CnSj" dmcf-ptype="general">삼성전자는 의견서를 통해 가전에 포함된 철강·알루미늄의 재료 가치가 미국 상무부가 정의한 관세부과 기준(재료비의 3분의 2 이상)에 훨씬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 재료의 무게 비율을 기준으로 제시하지만 무게가 가치를 대변하지 않고, 다양한 부품으로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완제품의 가치는 디자인, 전자 장치, 기술 역량에서 비롯되며 단순한 원자재의 조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복합 소비재에 원자재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d1fcffa0ccf3cb2b50392c9c4ebb9f0625115eb90803af76087e1a8773500290" dmcf-pid="FOh3XthLCN" dmcf-ptype="general">미국 내 가전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LG전자는 관세부과가 제조비용을 증가시키고,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완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비용 상승은 수요감소로 이어져 미국 내 기업의 역량도 악화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01e4429a7f40846a4b51f9b044ec229b87908db228ce4891424d7317486f1b8" dmcf-pid="3GZ97bZwSa" dmcf-ptype="general">또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을 다른 대체품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이 비용도 미국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했다. KEA도 가격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내 소비 위축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히려 미국 제조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부과하는 관세가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내용이다. </p> <p contents-hash="df1f541ba207e930d29cdb9d40327bf51b9c52693a61dfd276a8e012cf8ec188" dmcf-pid="0H52zK5rSg" dmcf-ptype="general">가전 업계는 가전의 수출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가전 수출도 감소 추세라는 것이다. KEA에 따르면 미국을 대상으로 한 가전 수출은 펜데믹 기간이던 2020년과 2021년 크게 증가한 후 감소 추세로 꺾였다. 2022~2024년 가전 수출 규모는 연평균 약 3% 감소했다. </p> <p contents-hash="32a183f7b89b0d98eb69016f51dfb7d919bffc6bfe05fd2b1878a3790bc71942" dmcf-pid="pX1Vq91mho" dmcf-ptype="general">특히 올해 가전 수출 감소가 두드러진다. 지난 1~6월 가전의 대미(對美) 수출 규모는 1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급감했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의 부진으로 상반기 전체 가전 수출액(37억달러)은 지난해보다 10.6% 줄었다. 미국 관세 조치와 경기 불확실성,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미국 내 대형가전 소비심리가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p> <p contents-hash="feefadf325650cd045fadc364641340fc9898486e7718f21db4ad4f86e6e21a4" dmcf-pid="UZtfB2tslL" dmcf-ptype="general">가전업계 관계자는 "파생상품 관세부과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철강 등의 원재료를 쓰라는 의미인데, 공급량과 품질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세부과 충격을 내재화하려는 방향을 계속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3f68ab43d1c45faf639681c6e100039a127f69062492eb5761d04ea2ec89aec1" dmcf-pid="u5F4bVFOvn"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메이드, 주가부양 총력전…자사주 매입·이미르 100억 투자 07-08 다음 이동경 환상 선제골…중국에 3:0 완승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