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에 강한 남자’ 쉘튼, 생애 첫 윔블던 8강 진출 작성일 07-08 15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8/0000011172_001_20250708090418672.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중 환호하고 있는 쉘튼</em></span><br><br></div>그랜드슬램에서 유독 빛나는 벤 쉘튼(미국, 10위)이 올해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생애 첫 8강에 진출했다.<br><br>쉘튼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16강에서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 47위)를 3-6 6-1 7-6(1) 7-5로 꺾었다.<br><br>소네고의 느린 템포의 서브 전략에 다소 흔들렸던 쉘튼이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다이빙 발리, 톱스핀 로브, 백핸드 패싱샷 등 위너 세례로 압도적인 승기를 가져오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r><br>3년 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본선 무대를 밟았던 쉘튼은 일반 투어 대회보다 그랜드슬램에서 유난히 성적이 뛰어나다. 통산 투어 승률은 64%로 탄탄한데 그랜드슬램 승률은 73%로 훨씬 높다.<br><br>쉘튼은 US오픈 데뷔 이듬해 호주오픈에서 곧바로 8강에 오르며 테니스팬들의 눈도장을 찍더니 당해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준결승을 기록했다.<br><br>쉘튼은 미국 플로리다 대학 출신으로 열광적인 응원이 자연스러운 NCAA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뒤 프로에 데뷔했다. 관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응원이 열렬하면 열렬할수록 쉘튼에겐 더 큰 힘으로 작용한다.<br><br>쉘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잘한다. 분위기도 한몫한다. 큰 무대에서 뛰는 게 정말 좋다. 큰 경기들을 정말 좋아한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쟁하는 것도 좋고 모든 게 나에게 특별하다”고 했다.<br><br>‘빅 스테이지 벤(Big Stage Ben)’ 이라는 별명답게 쉘튼은 현역 선수 중 노박 조코비치(88%), 카를로스 알카라스(86%), 야닉 시너(80%), 알렉산더 즈베레프(74%) 다음으로 그랜드슬램 승률이 가장 높다.<br><br>윔블던 첫 준결승을 노리는 쉘튼은 8강에서 세계 1위 시너(이탈리아)를 넘어야 한다. 작년 윔블던 16강과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 모두 시너에게 패배하며 탈락했던 쉘튼이 이번 맞대결에서 첫 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r><br>시너가 16강에서 경기 도중 오른팔로 몸을 지탱하며 넘어진 이후 팔꿈치 부상을 입은 점은 8강전의 큰 변수다. 시너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로 뒤지고 있었으나 상대가 가슴 근육 부상으로 기권하며 8강에 올랐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이다연, 아시아유소년역도 금메달 3개 수확…2년 연속 우승 07-08 다음 ‘더트롯쇼’ 정다경, 우아한 춤사위로 팬心 홀렸다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