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온난화로 빙하 녹는 속도 가속…전 세계 화산 폭발 위험 증가" 작성일 07-08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팀 "빙하 무게 감소→지하 마그마 압력 증가…과학적 주의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aSaojQ0zF"> <p contents-hash="4278176150831ee9a5b81099fc9f064f0edc67168426db229d54683fb40ed490" dmcf-pid="3kYkADdz3t"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지구 온난화로 빙하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두꺼운 얼음에 눌려 있는 남극 등 전 세계 빙하 아래 화산들이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aa7615a141770cbd5a186dddb2322fb433544530b166b877ac5cbd22c893b9" dmcf-pid="0EGEcwJq3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얼음에 덮여 있는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111omei.jpg" data-org-width="597" dmcf-mid="5JQp3uWAU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111om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얼음에 덮여 있는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405fb8abab3099cd12c1e61c8428497853c58967b8f4d0ab5ad80eba1f7fda" dmcf-pid="pDHDkriBp5" dmcf-ptype="general">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파블로 모레노-예이거 연구원(박사과정) 연구팀은 8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골드슈미트 학회(Goldschmidt 2025)에서 빙하기 말 칠레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급속히 녹으면서 지각이 이완되고 지하 마그마가 팽창해 주변 화산들의 폭발적 분출을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p> <p contents-hash="9c406525f2d5371add4a0a8acf8ee5a2317b5de1359a8371a83e836763c0040c" dmcf-pid="UwXwEmnbzZ" dmcf-ptype="general">유럽지구화학회(EAG)와 미국지구화학회(GS)가 공동 주관하는 골드슈미트 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구화학 학회로 꼽힌다. </p> <p contents-hash="a9e85a50fa291259af6d08385dc3c5952d8c15f348b2faa915ba34f3734cfd73" dmcf-pid="urZrDsLKF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연구는 빙하가 녹으면 그 아래 화산들이 더 빈번하게 더 폭발적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전 세계 빙하 아래의 휴화산 수백 개가 온난화로 인한 빙하 후퇴로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afd23ab1b249c7e0321d0c61540a929c06632245f66992d0959ddde2fc2fa80" dmcf-pid="7m5mwOo9FH" dmcf-ptype="general">화산활동 증가와 빙하 후퇴 간 연관성은 1970년대부터 아이슬란드의 화산 분출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빙하 감소가 그 아래에 자리 잡은 대륙 화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07ae979b60f464abde760c01857dbcfabfa9150c428f98007f3b7e74f77405" dmcf-pid="zs1srIg27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빙하가 녹고 있는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칼데라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파블로 모레노-예이거 연구원(박사과정)이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칼데라 근처에서 표본을 수집하고 있다.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295xzwm.jpg" data-org-width="500" dmcf-mid="1mJBzK5r0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295xzw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빙하가 녹고 있는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칼데라 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파블로 모레노-예이거 연구원(박사과정)이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 칼데라 근처에서 표본을 수집하고 있다.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2e8b97ace9d1112a602f6b60d7b89b16804efc96db76f41a1711dfae27484a" dmcf-pid="qOtOmCaVuY"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칠레 안데스산맥의 모초-초슈엔코 화산 등 휴화산 여섯 개를 대상으로 아르곤 연대 측정과 화산 분출물 결정 분석 등을 통해 파타고니아 빙상의 확장과 후퇴가 과거 화산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했다.</p> <p contents-hash="7a8624043c3883a4ce8a9c728f4a9e8a3899a513cde9e33f7f455159297873a9" dmcf-pid="BIFIshNfzW" dmcf-ptype="general">이전 분출 시기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출된 암석 내 결정을 분석, 빙하 얼음의 무게와 압력이 지하 마그마 특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추적했다.</p> <p contents-hash="9881364aa9b223598490989bd7d578e3c06b7c8ac957d90c470cc2e94c3556f3" dmcf-pid="bQkQ6Mqypy" dmcf-ptype="general">그 결과 마지막 빙하기 절정기인 약 2만6천~1만8천년 전 이들 화산을 덮고 있던 두꺼운 얼음이 땅속 10~15㎞ 깊이에 규소(Si)가 풍부한 마그마가 대량으로 축적되게 하고 화산 분출량을 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p> <p contents-hash="b5f1998db07dc23602004412c3774a1f52786c4e167a0cf5ec9a46b90f49aaf8" dmcf-pid="KxExPRBW7T" dmcf-ptype="general">그러나 빙하기 말에 빙하가 급속히 녹으면서 화산을 누르던 얼음 무게가 갑자기 사라졌고, 이에 따라 지각이 이완되고 지하 마그마 내 가스가 팽창하면서 압력이 쌓여 폭발적인 분출을 유발, 현재의 화산들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6d4957c19f5a63b3ba79abf3b7fe10621b1c924f9b263d7e338e8718f952ef" dmcf-pid="9MDMQebY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암 절편의 편광현미경 사진 칠레 안데스산맥의 휴화산 모초-초슈엔코에서 채취한 암석을 30㎛ 두께로 잘라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 한때 용암이었던 이 암석 속 다양한 광물들이 각기 다른 색과 형태를 띠고 있다.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493bjuq.jpg" data-org-width="1200" dmcf-mid="tL4t53Sg0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yonhap/20250708090537493bju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칠레 모초-초슈엔코 화산암 절편의 편광현미경 사진 칠레 안데스산맥의 휴화산 모초-초슈엔코에서 채취한 암석을 30㎛ 두께로 잘라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 한때 용암이었던 이 암석 속 다양한 광물들이 각기 다른 색과 형태를 띠고 있다. [Pablo Moreno-Yaeger / UW-Madis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2db5523dc148f383df3bd690f10d295da18e14535d6184521b4a8d03c4bc20" dmcf-pid="2RwRxdKGzS" dmcf-ptype="general">모레노-예이거 연구원은 "빙하는 그 아래 있는 화산의 분출량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연구는 기후변화로 빙하가 후퇴할 경우 이런 화산들이 더 자주, 더 폭발적으로 분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20d8c86553493c07c211435ca3216090105e0f7e13094f22c1ee44a5b52ceb" dmcf-pid="VereMJ9HFl" dmcf-ptype="general">이어 이런 가능성은 현재 남극 같은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고 북미, 뉴질랜드, 러시아 일부 대륙 등의 빙하 아래 화산들도 더 면밀한 과학적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산 분출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축적으로 온난화가 심해지고 빙하가 더 빨리 녹아 더 많은 화산 분출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 contents-hash="8af2b55aefdf850ecf3f8e7cd6de8695c734bef9b3622f729386f74a457b3d81" dmcf-pid="fdmdRi2XFh" dmcf-ptype="general">◆ 출처 : Goldschmidt 2025, Pablo Moreno-Yaeger et al., 'Expansion and contraction of the Patagonian ice sheet and it's influence on magma storage beneath Mocho-Choshuenco volcano, Chile'.</p> <p contents-hash="2373bb847f3c65714188e8723b723c002762e0bf8102a5d4bc401efd72f658c1" dmcf-pid="4JsJenVZuC"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6nInJo41pO"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ETRI, ‘지상-위성 6G 통합 통신’ 시연…UAM 실시간 비행 성공 07-08 다음 LG유플러스, 올해 정보보호에 1000억원대 투자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