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우주 기업이 한국에 진출한 이유 작성일 07-08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호세 CEO "우주 시장 선도할 여러 조건 두루 갖춘 국가"<br>이종호 이사회 의장 "한국에서 당신의 꿈을 펼치고, 전성기도 만들자" 제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0qbHIg2dy"> <p contents-hash="0175da4ecce358c455969f332b3d56b134ec995d6c03aa62147433e7751ddab8" dmcf-pid="4wClaxzTeT" dmcf-ptype="general">스페인의 민간 우주항공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 진출했다. 제로투인피니티의 첫 해외 진출이 한국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p> <div contents-hash="c3e691fabfde94f4e62b902789006640dd1ef230016244b8627a2351cec0e4b8" dmcf-pid="8rhSNMqyLv" dmcf-ptype="general"> <p>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는 풍선을 타고 32㎞ 이상의 고고도에서의 우주 관광과 반려동물의 우주 장례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지구저궤도에 위성도 쏘아 올릴 계획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ea754ea06ce3ed4bcdb926f8c91f431e641fd029a250aef798edee483c4623" dmcf-pid="6mlvjRBWM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로투인피니티의 우주여행 상상도. 제로투인피니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akn/20250708115524960ookf.jpg" data-org-width="744" dmcf-mid="20eJbthL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akn/20250708115524960ook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로투인피니티의 우주여행 상상도. 제로투인피니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de6cceefe1efb70b0e11cacd5fcd110279daa969597578a002b689b12ff8cd" dmcf-pid="PsSTAebYRl" dmcf-ptype="general">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잘 나가는 기업 제로투인피니티가 한국보다 기술이나 인적 자원, 자본 등 우주산업이 월등히 발전한 유럽의 국가나 미국 등 주요 우주 강국을 제쳐두고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p> <p contents-hash="b13410f6117ac2a50d1d0baf680b4ce2cfb37538fad1075e27f192554165e932" dmcf-pid="QOvycdKGdh" dmcf-ptype="general">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제로투인피니티 최고경영자(CEO)는 8일 "한국에는 수천만 달러들 들여 우주 관광을 다녀온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이미 시장이 성숙했다"면서 "한국은 우주 시장을 선도할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춘 국가"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52788a41d9323407d5ea2cdac0997da4574f81e26e55b473b18a1a1994b7805" dmcf-pid="xITWkJ9HMC" dmcf-ptype="general">그는 "한국은 고학력 인력을 배출할 많은 교육기관이 있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원하는 비행체를 만들기에 적합한 국가"라고도 했다. 우주산업 후발 주자로 기술적 측면에서는 뒤떨어질 수 있으나, 인재와 자본이 뒷받침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국가라는 의미다.</p> <p contents-hash="c5463c5ecde0a81dc4968998ef87cbfb81e559b6d6dd33c4fbbc584b04167d58" dmcf-pid="yVQM7XsdMI" dmcf-ptype="general">호세 CEO가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이종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이사회 의장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 예정에도 없던 한국 지사를 설립하게 된 것은 이 의장의 적극적인 설득 덕분이다.</p> <p contents-hash="74132107d818959a3d45dbe3481a7151f6f4c37eff2eecc86aca10f8af743fa5" dmcf-pid="WfxRzZOJRO" dmcf-ptype="general">이 의장은 지난해 우주에서 반려동물의 장례를 치르는 '별(byul)'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세계의 유명 우주기업 30여 곳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답신이 온 곳은 단 한 곳. 제로투인피니티였고, 호세 CEO가 직접 답장을 보냈다.</p> <p contents-hash="386e8b0c660465721483eaa05c64b29eb94bdbb9c257a4287e3a808a660cae76" dmcf-pid="Y4Meq5IiRs" dmcf-ptype="general">그 후 수십여 차례에 걸쳐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줌으로 통화하면서 신뢰를 쌓아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 이 의장은 "처음에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하는 쪽으로만 생각했었다"면서 "그런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호세 CEO의 우주산업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에서 당신의 꿈을 펼쳐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의하게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9414d118205e6632845ad76476f92e4bc015aeadc0db7f4e40c3e26e4a5c35a" dmcf-pid="G8RdB1CnRm" dmcf-ptype="general">스페인에 대한 애국심이 강한 호세 CEO는 스페인을 떠나는 것을 꺼렸으나, "한국에서 제로투인피니티의 전성기를 함께 만들어보자"는 이 의장의 설득에 마음이 기울었고, 한국 지사 설립은 급물살을 탔다. 이 의장은 "한국에서도 제로투인피니티의 기술을 받아들이면 우주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호세 CEO도 흔쾌히 이에 동의했다"면서 "제로투인피니티의 발전은 물론, 한국과 스페인 양국의 우주산업 발전에 대해서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5611b18d37700cafc5bfa06233f402b6ba17dbe971cd8466a85c34a6cc07de4" dmcf-pid="H6eJbthLdr" dmcf-ptype="general">한국 법인의 대표이사도 호세 CEO가 맡았다. 우주 관광과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에서도 풍선 우주선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p> <div contents-hash="9039ccfc1d1bfb2ca32f83453973924c2c0d29215bf756120c7dd3ba22f2ff66" dmcf-pid="XPdiKFloJw" dmcf-ptype="general"> <p>제로투인피니티는 우주항공 엔지니어 출신인 호세 CEO가 2009년 스페인 남부 그레나다에서 창업했고, 본사는 바르셀로나에 있다. 천체물리학자인 아버지와 함께 헬륨 풍선을 띄우면서 성층권 풍선 여행을 구상하게 됐고, 이를 사업화해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767f3106a546153c690d0b956d968a118b53265f3ddb3b6d216c63b7755276" dmcf-pid="Z2PxuHmed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제로투인피니티 최고경영자(CEO)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akn/20250708115526251cump.jpg" data-org-width="745" dmcf-mid="VY6QUGrRn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akn/20250708115526251cum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제로투인피니티 최고경영자(CEO)가 7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424d2f4239137973800ee4a2829ebfb2db7c68f93b591bb14b01e6327ac018" dmcf-pid="5VQM7XsdLE" dmcf-ptype="general">2012년 로봇을 탑재하고 고도 32㎞에 도달했고, 2017년에는 풍선과 로켓을 결합한 시제품으로 고도 40㎞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고고도까지 인공위성을 싣고 올라가 지구저궤도에 뿌릴 수 있는 초기 기술도 확보했다.</p> <p contents-hash="89514d1d68bf560b3e768f30e2a92c743b2754e5ac5b11fa9e1665ab1cbd2d84" dmcf-pid="1fxRzZOJek" dmcf-ptype="general">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는 풍선을 이용해 30㎞ 이상의 고고도에 2시간에 걸쳐 올라가 3시간 동안 지구와 우주 풍경을 감상하는 총 5시간가량의 우주 관광 비용은 1억6000만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555239dc1fffb358d679a5f5aca8bf00c4e9e42a5cffaafa4ad4602228f2183" dmcf-pid="t4Meq5IiJc" dmcf-ptype="general">다만, 당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검증이 안 된 만큼 한국에서의 첫 우주 관광 시점은 2년 뒤로 잡고 있다. 호세 CEO는 "고도 30㎞ 이상의 고고도 유인 비행의 상용화는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고 가정했을 때 2년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fe4148db941f9dcc3816bd8138825944ff1455f93713e741e730f90358bb8ef" dmcf-pid="F8RdB1CnLA" dmcf-ptype="general">호세 CEO의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은 풍선을 이용한 우주 관광을 시작한 첫 국가가 된다. 이 의장은 "반려동물의 우주 장례 서비스를 먼저 도입해 기술을 축적한 뒤 고고도 우주 관광을 시도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우주항공청과 협의해 한국에서 풍선 우주선을 띄워 올릴 기지와 공장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a7f26f3626323446a9d34ef841a7e8169ab01ae9839246a0785fbd326d8ac04" dmcf-pid="36eJbthLMj" dmcf-ptype="general">호세 CEO는 "첫 사업이 비록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이지만, 우주 관광 사업에 이어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지구저궤도에 위성을 배달하는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14c7557433263c6526ed0486c254c55f6ffbb88f49bea49a7dca59e10733504a" dmcf-pid="0PdiKFloJN"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결정…“주주 소통이 우선” 07-08 다음 '파인' 임수정, 파격 변신 "'연기의 신' 다 모여..많이 배웠다"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