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만 강조하던 KT의 ‘감성 승부수’…넷플릭스 ‘이 별에 필요한’ 활용 브랜딩 호평 작성일 07-0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8G 담은 미래 서울, 애니메이션에 녹아든 KT 브랜드<br>KT 브랜드시너지TF, 디지털 감성 브랜딩 첫 사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nOwLf5Y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d7c7d519a40075284571f962c9ea4fd00a3632a5b01cf699a54287f02d1f96f" dmcf-pid="ULLIro41t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주인공 난영과 제이가 kt wiz 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0727bvza.jpg" data-org-width="640" dmcf-mid="1qH6VpTN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0727bvz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주인공 난영과 제이가 kt wiz 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0c11fd7d356d36eefd3434d7c95d900f49f9033b198a0be0e583f2af3baa101" dmcf-pid="uooCmg8t1I" dmcf-ptype="general"><br> “잊지 마, 우주 어딘가에 항상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는 거.”<br><br> 넷플릭스 한국 첫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한 장면.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2050년의 서울이 배경이다.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비행사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은 제이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애니메이션에는 남산타워부터 세운상가같은 서울 곳곳의 명소가 등장한다.<br><br> 애니메이션 속 난영의 연구실, 화성과 지구간 영상통화 장면에는 익숙한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바로 KT의 AI 브랜드 ‘K-인텔리전스’다. 5G를 3세대 건너뛴 KT 8G 시그널도 보인다. 세운상가 옥외 광고판에는 KT ‘자라섬 음악 페스티벌’ 광고가 나오는가 하면 화성에 있는 난영이 kt위즈파크에서 홀로그램 시구를 한다. 두 주인공이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 앞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한다.<br><br> KT와 넷플릭스는 이 애니메이션의 메인 배경음악 뮤직비디오도 제작했다. 뮤비에는 애니메이션에 나오지 않는 KT 관련 장면이 추가로 그려진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76f16093db5af482e774b40f63b818fefd822858261e9bc1571da15b58cf69" dmcf-pid="7gghsa6FX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심병준(왼쪽부터) KT ‘브랜드시너지TF’ 차장, 선재율 팀장, 홍지예 과장이 8일 ‘이 별에 필요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2332shpw.jpg" data-org-width="640" dmcf-mid="tlPcaxzTH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2332shp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심병준(왼쪽부터) KT ‘브랜드시너지TF’ 차장, 선재율 팀장, 홍지예 과장이 8일 ‘이 별에 필요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b784435c25f67ee22d8d1d0a6f43e0625bc2851e7bf920a183e2451cde00d7" dmcf-pid="zaalONP3ts" dmcf-ptype="general"><br> 줄곧 기술과 네트워크를 강조하던 KT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감성’이란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넷플릭스 협업은 KT경영지원담당 브랜드전략실 산하 ‘브랜드시너지TF’가 처음 선보인 결과물이다. 지난해 하반기 세 명으로 출범한 이 조직은 단순한 기업 이미지 광고가 아닌 ‘감성 브랜딩’을 목표로 했다.<br><br> 첫 협업 대상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했다. 선재율 KT 브랜드시너지TF 팀장은 8일 “‘오징어 게임3’ 등 올해 상영 예정작 라인업을 보다가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인 AI를 비롯한 미래 첨단 통신, 정보기술(IT)이 일상 속에 녹아든 ‘이 별에 필요한’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급성장 중이면서도 독점·히트 콘텐츠 보유량도 많아 장시간 집중하며 머무는 미디어”라며 “매력적인 협업 파트너였다”고 설명했다.<br><br> 완성된 뮤비는 단순 편집물에 머무르지 않았다. 한지원 감독이 직접 참여해 원작에 없는 새 장면을 추가했다. 8G 영상통화, AI 스피커 기반 통신, 지니뮤직 플레이, 하이오더 주문 등을 뮤비 맥락에 녹여 삽입했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은 “AI 시대에 기술 중심의 딱딱한 메시지에서 벗어나 감성적 콘텐츠를 통해 KT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단순 광고를 넘어 혁신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8d006ad4317ae7416dd9b94cbd3e5c68a99d748e48e04953ea048c3ecf6a2e" dmcf-pid="q22LdVFO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하하고 있다. 연구실 벽면에 KT로고가 붙어 있다.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3666dyjs.jpg" data-org-width="640" dmcf-mid="FsglONP3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3666dyj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에서 연구원들이 연구하하고 있다. 연구실 벽면에 KT로고가 붙어 있다.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aac18d8f4c5dd86a41757407925e6c79b4216eb45737fa41761e42760f0530" dmcf-pid="BVVoJf3Itr" dmcf-ptype="general"><br> 뮤직비디오는 공개 2주 만에 유튜브에서 310만 뷰를 기록했다. 8일 기준으로는 1699만뷰를 달성했다. 댓글에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이렇게 감동있게 보기는 처음이다”, “KT가 이런 협업을 하다니”라는 반응이 나왔다. TF팀은 “의외성에서 나오는 감동이 브랜드 호감으로 이어진 사례”라고 자평했다. 뮤직비디오를 본 사람들이 원작을 찾아보는 ‘역주행’ 효과도 나타났다. 뮤직비디오에 추가된 장면들이 ‘원작을 다시 보게 만든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 심병준 TF팀 차장은 “기술 중심 메시지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다”며 “OST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감성에 기댄 브랜딩을 의도했다”고 설명했다.<br><br> 공간 자체를 하나의 미디어로 조명한 점도 특징이다. AI 스타디움으로 변한 수원 kt위즈파크가 대표적이다. 경기장에 AI 전광판, 실시간 번역 서비스, AI 휴먼 체험이 도입돼 야구장이 ‘AI를 즐기는 장소’로 새단장했다. 뮤직비디오 속 홀로그램 시구 장면도 공간성을 반영했다.<br><br> 올 하반기 공개될 광화문 KT 웨스트 사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듀얼 미디어월’을 마련해 브랜드 미디어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KT는 사옥을 ‘문화 콘텐츠 미디어’로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면서 문화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브랜드 미디어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760d26b48f487030acac335be98560cdef3d733808830c472f3327c6832f1f" dmcf-pid="bffgi40CG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웨스트 사옥을 활용한 ‘이 별에 필요한’ 광고 이미지.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5108qpup.jpg" data-org-width="640" dmcf-mid="3QuM6zGk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5108qpu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웨스트 사옥을 활용한 ‘이 별에 필요한’ 광고 이미지.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05f77e4dd235ca10fe9f5b21043b38f0cca7660785be133acfbfea6269bb64b" dmcf-pid="K44an8phZD" dmcf-ptype="general"><br> KT 웨스트 사옥에선 거리, 공공장소를 배경으로 한 차세대 광고로 각광 받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활용방안도 엿볼 수 있다. 텔레비전을 벗어나 노트북, 휴대전화 등 개인화 디바이스로 미디어 지형이 다변화하면서 DOOH의 활용 전략은 더욱 정교해지는 추세다.<br><br> KT는 서울 홍대, 코엑스, 이태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4~5개의 옥외광고를 상호 연계한 ‘연동형 옥외광고(SYNC DOOH)’와 미국·스페인 등 해외 타깃을 겨냥한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벌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선재율 TF 팀장은 “과거에는 콘텐츠를 잘 만들면 됐지만 지금은 콘텐츠를 어떻게 어디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며 “KT는 미디어가 콘텐츠를 이끄는 트랜드 변화에 대응해 미디어별 특성을 고려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실행·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br><br> 협업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홍지예 TF 과장은 “미디어 분야의 브랜드 협업은 이제 첫발을 뗀 상황”이라며 “TV, 영화 등 여전히 영향력 있는 레거시 미디어와도 항상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4226d7aa195e9cd0f806ae261683593dc9650c916e0ee9b79970351c654749" dmcf-pid="988NL6Ul5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 별에 필요한’ 뮤직비디오 한 장면. KT 로고가 노출돼 있다. K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6474eajj.jpg" data-org-width="640" dmcf-mid="0R9ne2ts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t/20250708114946474ea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 별에 필요한’ 뮤직비디오 한 장면. KT 로고가 노출돼 있다. K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bbc492873e9ec9a5845012674d376bdd090967995c04216b57cda21c10cbbe" dmcf-pid="266joPuStk" dmcf-ptype="general"><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어스, 또 OST 부른다…디즈니+ '불릿/불릿' 참여 07-08 다음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결정…“주주 소통이 우선”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