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언급…"문화적 자긍심 기념→축제 같은 작품"

작성일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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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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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2025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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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 연기 하나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유력 후보작' 중 하나로 언급됐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이라며 "애니메이션 미학과 K팝 요소가 결합된,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축제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기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설정을 담은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가 공동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공개 직후 전 세계 90개국 넷플릭스 TOP10에 진입했으며,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 토마토 평점 97%를 기록했으며, 시각적 스타일과 캐릭터 구성, 액션 연출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해외 평론가는 본 작품을 두고 "기존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한 도전이자 문화적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음악 부문 성과도 눈에 띈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올랐고, 수록곡 'Your Idol'(유어 아이돌)은 스포티파이 미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효섭은 극 중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콘셉트의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았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감정 표현과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중심 축을 이끌었으며,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가 직접 부른 주제곡 'FREE'의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팬들은 "K팝 감성과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됐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미국 평론 매체 콜라이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히 소화했다"고 전했으며, 글로벌 리뷰 플랫폼 레딧 등에서는 "언어와 형식을 초월한 보이스 연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일깨운 연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음원, 굿즈, 챌린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이며, 안효섭이 연기한 진우 캐릭터는 K팝 팬덤과의 연결성까지 형성하고 있다.   제작사 더프레젠트컴퍼니 측은 "한국 배우가 목소리 하나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한 사례"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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