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비호감’ 일론 머스크에 흔들리는 ‘X’… 韓서는 ‘스레드’에 역전 당해 작성일 07-08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親트럼프’서 ‘反트럼프’로… 머스크 정치 행보에 ‘X’ 흔들<br>韓 MAU 532만 스레드, X 추월… DM·광고로 기능·수익 확장<br>글로벌 사용자·광고주 빠르게 흡수하며 격차 좁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k4k3yEQe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7651d5317eeadbbdaf88e455125e5f419eeb67bc24046512b722fdaf594591" dmcf-pid="UE8E0WDx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43508628llsm.jpg" data-org-width="640" dmcf-mid="VzmtdVFO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43508628lls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848eda81dbc867ffb6ca0b48e6b48461b5954f4fc3d19b90c5cd7952e339d2" dmcf-pid="uD6DpYwMiU" dmcf-ptype="general">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정국에서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지만, 최근 트럼프와 결별하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정치적으로 진보와 보수 진영의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스크 CEO의 정치 개입이 심화할수록 이용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의 SNS ‘스레드(Threads)’는 X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스레드가 X를 월간 사용자 수 기준으로 이미 추월하고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 <p contents-hash="fe6aea984b1d60117935f024aeca95e7467f69dd18e03511a59ea78b1a63c2ec" dmcf-pid="7wPwUGrRRp" dmcf-ptype="general">8일 인터넷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레드의 전 세계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1억1510만명으로, 같은 기간 X의 1억3200만명과의 격차를 1700만명 수준까지 좁혔습니다. 스레드의 DAU는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한 수치이며, 같은 기간 X는 DAU가 15.2% 감소했습니다.</p> <p contents-hash="7dd4ddb6590566d49dc20b12fe8cba7e76393fd46ef34d3c379ca49a0adbc627" dmcf-pid="zrQruHmeL0" dmcf-ptype="general">실제로 지난해 미 대선을 전후로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하자 진보 진영 이용자들이 대거 X를 떠났고, 올 들어선 머스크가 반(反)트럼프 노선을 보이면서 보수 성향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머스크가 창당을 선언한 ‘아메리카당’에 대해 트럼프가 “혼란만 야기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머스크 CEO는 정치권에서 고립된 모양새입니다.</p> <p contents-hash="ede7042c3215921c11a5770bd25a009b6f1d758587b625b8e67e4bc70f8d5cfd" dmcf-pid="qmxm7Xsdn3" dmcf-ptype="general">정치적 리스크는 X의 브랜드 이미지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 여파가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습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레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32만명으로 X의 254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스레드(264만명)와 X(231만명)의 격차는 미미했지만, 스레드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역전했습니다. 스레드의 국내 사용자 수는 연초 이후 매달 평균 2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X는 정체 국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정치적 논란 외에도 플랫폼 자체의 매력도 차이가 누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3d3a92f7e1bcb8f7c3febb90048e89c78e56d6fb42e7d6869ed825d497e66b" dmcf-pid="BsMszZOJ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5월 13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건강보험) 삭감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등신대가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복도에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43510333xttx.jpg" data-org-width="5000" dmcf-mid="0VyKkJ9H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43510333xtt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5월 13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건강보험) 삭감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의 등신대가 캐넌 하우스 오피스 빌딩 복도에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323ac63e6f3482b36c932e44c9efc5d250e25243ef08dd7334360ae8dc8ada" dmcf-pid="bOROq5Iiet" dmcf-ptype="general">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계정 연동으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광고 없이 가벼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다, 최근에는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과 트렌딩 콘텐츠 기능(하이라이터)까지 추가하며 텍스트 기반 SNS로서의 기능을 확장 중입니다. 기존에는 메시지 기능이 없어 사용자 간 소통이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어 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기능적 완성도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p> <p contents-hash="81ae5de269594c93109d1f11143ee56b962f15796c6d04cb84c3a0aab7d2c6d6" dmcf-pid="KwPwUGrRR1" dmcf-ptype="general">메타는 지난 4월부터 스레드에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며 수익화 전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스레드 사용자의 75%가 최소 하나 이상의 기업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어 광고 친화적이라는 점도 강조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c761826ebbefa0f9b2434e280249f17fdb194901202f1d575bd2e13f6c6c2a61" dmcf-pid="9rQruHmed5" dmcf-ptype="general">글로벌 기업들의 전략 변화도 스레드의 성장세에 무게를 더합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최근 스레드 출범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브랜드 계정을 개설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어 기반 자동 연동 기능을 활용해 하루 만에 480만명에 달하는 팔로어를 확보했습니다. 그간 애플 뮤직이나 애플 뉴스 등 일부 자회사는 스레드 계정을 운영해왔지만, 애플이 독립 계정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은 여전히 X에서 1000만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레드를 병행 활용하는 방향으로 SNS 채널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는 셈입니다.</p> <p contents-hash="2d859654857dfdf447ae35b05674c4a1a2c45e7189f2de5add5c47b5d990efee" dmcf-pid="2mxm7XsdMZ" dmcf-ptype="general">반면 X는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거세질수록, 구조적 리스크 역시 계속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머스크의 개인 브랜드가 X의 상징이자 마케팅 수단이었지만, 이제는 그가 가진 정치적 노선과의 충돌이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VsMszZOJiX"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유리 "아이즈원 재결합 계획 없어…예나 '오겜3' 캐스팅 예지몽 꿨다"[인터뷰③] 07-08 다음 직스테크놀로지, KAIST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국산 CAD 활용 협력 강화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