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태풍' 영향권 진입…재계 "3주 협상 기대, 대응전략도 검토" 작성일 07-08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기업, 미국 관세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 악화… 직접적인 관세 부과 외에 소비 심리 위축도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9lBlkRuh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15d97007adac24acebbf12ac786fba5bf4128c5d99592f727adf1b7a82f64b" dmcf-pid="H2SbSEe7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대(對) 미국 수출 추이/그래픽=임종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oneytoday/20250708150440682mhei.jpg" data-org-width="560" dmcf-mid="Yc7L7XsdC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moneytoday/20250708150440682mh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 대(對) 미국 수출 추이/그래픽=임종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fb5a4e0c6b46039c4f4c965a4263f909444f38e14bf014d679436ac79fe6c4" dmcf-pid="XVvKvDdzlU" dmcf-ptype="general">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다음달 1일로 밝히면서 경제계에서는 우선 "시간을 벌었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의 마지막 협상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경제계는 이미 '관세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실적 저하가 나타나는 중이다. </p> <p contents-hash="e92253d4262f6f99bc8f79aefa3e588df52ac37da2b4b0c1b4fcc4e7cce0892f" dmcf-pid="ZfT9TwJqvp" dmcf-ptype="general">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의 미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규모는 62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3.7%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19%까지 올랐던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지난 4분기 1.2%까지 떨어졌고,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p> <p contents-hash="a7f1bce6bdf7ee8944af5de7ea7c1bc30db055d2a63902db756a8ab6c029a06f" dmcf-pid="54y2yriBC0" dmcf-ptype="general">지난 2분기 수출 감소율은 5.2%로 시간이 갈수록 감소 폭이 커졌다. 올해 상반기 관세부과가 면제된 반도체는 수출이 증가했으나 품목별 관세 등이 적용된 자동차(-18.4%)와 일반기계(-5.3%) 수출이 줄면서 전체 대미(對美) 수출이 감소했다. </p> <p contents-hash="0ae6804523e1014079f6a0121b40f5dfbc9ce02d4e60ef07526833da86917959" dmcf-pid="1PG4GOo9h3" dmcf-ptype="general">국내 산업이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을 이미 받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와 삼성전자도 미국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이 크게 꺾였다. 오는 3분기에는 관세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p> <p contents-hash="a7cfafe13dd1ba8f9d321e49245a80bcf8aa16b27017f76c2cf5665487e63b39" dmcf-pid="tQH8HIg2WF" dmcf-ptype="general">경제계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시간을 다음달 1일로 연장한 것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계 관계자는 "8일까지 협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했다"며 "시간을 번 만큼 추가 협상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bff1e242aa3b525ce289a357e1b01da466c8710f6a9f6801f88260b30513138" dmcf-pid="FxX6XCaVWt" dmcf-ptype="general">미국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관세부과 서한을 보냈다는 분석도 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미국이 관세부과 공지를 통해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에 나서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관세를 낮추기 위해서는 우리가 주는 게 있어야 하는 만큼 미국이 약한 산업을 중심으로 패키지를 잘 구성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6032274d3686bfbe90b34b0ceb8d1ad15bca5e3643eed3f1f777a2234ec18d57" dmcf-pid="3MZPZhNfC1" dmcf-ptype="general">3주간의 시간을 번 것은 다행이지만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는 것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품목별 관세와 파생상품 관세, 상호관세에 복잡하게 얽혀있어 관세 리스크를 예상하기 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db4b628c417ebdeb08365806a5ba4328ac095e514b5e0972a724b771589c225" dmcf-pid="0R5Q5lj4l5" dmcf-ptype="general">기업 관계자는 "철강·알루미늄 등 품목별 관세는 이미 부과 중이고, 파생상품 관세는 철강 함유량에 따라 또 다르다"며 "내부에서도 정확하게 얼마의 관세가 부과될지 계산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8596288a3c077f6259a26d04c01cd5b33e5c24df274ce6fc51d0af25f8bbd5b" dmcf-pid="pe1x1SA8CZ" dmcf-ptype="general">일부 기업은 이미 관세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며 대응 중이다. 자동차 부문의 수출이 감소한 이유 중에는 현지 생산 확대도 있다. 가전 업계도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우선 대응 중이다. 생산 설비 확충도 계획 중이다. </p> <p contents-hash="fdc9211572917e7db1612ec4089cc2c2a084eeb5548c4619d35bed1ea2d974d6" dmcf-pid="UdtMtvc6SX"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재계는 관세부과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도 걱정하고 있다. 관세부과가 상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미국 내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는 관세 부과에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택시장 둔화가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4dd47f565568c7d6a3e2b2f69b7d00791b5cfc3b2c6c66a1fd8cb66764a6c361" dmcf-pid="uJFRFTkPlH"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업계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부과' 관련 의견서를 미국 상무부에 제출하면서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관세부과가 제조비용을 증가시키고,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완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미국 산업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는 역효과도 우려했다. </p> <p contents-hash="3f76c1275c4968b2389b63d36f13a8c578fac99a7cd67ed859784a1bb5cfa3a9" dmcf-pid="7i3e3yEQhG" dmcf-ptype="general">재계 관계자는 "수출되던 물량을 미국 생산으로 돌리기 것에도 한계가 있다"며 "미국 생산 제품에는 관세가 붙지 않겠지만 제품에 필요한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서 판매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4962336a30bfb0cbf93fa182ca7449072dd3e497454449df80cd1ee156343645" dmcf-pid="zn0d0WDxTY" dmcf-ptype="general">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날 열린 제74회 산업발전포럼에서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이어질 경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업들은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산지 이전, 수출가격 조정 등 대응 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c5f62c83f2fee51bb885333feaee3c2eda939029c0f83ec7a80188e08162854c" dmcf-pid="qhxOxbZwlW"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G전자 “냉각 솔루션 공급 위해 엔비디아와 협의 중… 中 부상 경계해야" 07-08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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