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 부활하나?' 南北 화해 새정부 기조에 대한체육회 잰걸음 작성일 07-08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南北 체육 교류 대비, 공동훈련 가능 종목 등 선제적 조사<br>세계랭킹 30위 내 北 주요종목 선수 파악 중<br>폐지한 남북체육교류위원회 기능 복원도 검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08/0004042658_001_20250708151511299.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018년 5월 4일(현지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준결승이 끝난 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대한체육회가 새정부 들어 남북 체육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관련 업무를 선제적으로 진행 중이다.<br> <br>8일 CBS노컷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체육회는 이재명 정부가 대북 방송 중단, 민간 차원 교류협력 추진 등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체육 분야의 남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r> <br>이에 따라 새정부의 대북 화해 기조와 맞물려 남북 체육 교류 활성화에 대비한 사전 조사에 돌입했다. 지난주 45~50개의 종목별 협회(대한체육회 정회원 종목단체)에 공문을 보내 '세계랭킹 30위 안에 포함된 북한 주요 종목 선수들의 명단을 7일까지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9일부터는 협회들이 체육회 시스템에 입력한 북한 관련 자료를 집계·분석할 계획이다. 자료 미입력 협회들에 대해서는 추가 파악을 재요청한다는 복안이다.<br> <br>이 같은 움직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보조를 맞춘 체육회가 남북 체육 교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남북 합동훈련이 가능한 종목을 확인한 후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br> <br>북한 선수 명단 파악 이유를 묻는 CBS노컷뉴스의 질의에 대해 체육회 국제본부의 간부는 "당장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정부가 남북 공동훈련을 추진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최신 체육 정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놓고,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제공할 것"이라며 "꾸준히 국제 경기에 나오지 않는 북한 선수들의 특성 등을 감안, 합동훈련을 했을 때 서로 도움이 되는 종목들을 파악하는데도 (자료 수집의) 목적이 있다"고 부연했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08/0004042658_002_2025070815151133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스포츠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와 이분희가 경기하는 장면. 연합뉴스</em></span><br>남북 합동훈련으로 양쪽이 '시너지 효과'를 낼 종목으로는 당장 탁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탁구는 1991년과 2018년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이 참가할 예정이다.<br> <br>탁구 종목의 남북 협력과 관련해 체육회 간부는 "(남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대한탁구협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김택수 선수촌장, 현정화 탁구협회 부회장, 국제업무 담당자들과 소통중으로 정부의 기조에 맞춰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은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남북 합동훈련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br> <br>체육회는 이와함께 지난 4월 조직 개편 과정에서 폐지했던 남북체육교류위원회 기능을 되살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폐지된 위원회 자체를 살리는 것이 아닌, 기능을 복원한다는 것이 체육회의 계획이다.<br> <br>남북체육교류위는 윤석열 정부 시절 남북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여파로 교류가 전면 중단되면서 제 기능을 못 해 체육회가 위원회를 31개에서 23개로 축소하는 과정에서 폐지됐다.<br> <br>체육회 국제본부 임원은 "현행 국제위원회 내에 '남북체육교류 소위원회'를 만들거나, 국제위 기능에 남북 체육 교류 업무를 추가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위원회의 기능을 되살리는 것으로, 위원회 자체를 복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 기능 부활 여부는 문체부와 협의를 거쳐 필요시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큐티런, 귀여움과 함께 달린다!’ 올리브영×산리오, 국내 첫 ‘산리오 런’ 오픈 07-08 다음 SOOP, 'fn 금융·증권인 당구대회' 본선 생중계…정수빈-최혜미 선수 이벤트전까지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