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찾다 ‘번아웃’?… 성장 꺾인 ‘데이팅 앱’ 틴더 韓 사용자 이탈 작성일 07-0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이팅 앱 떠나는 20·30대… 코로나 팬데믹 특수 끝<br>국내 3대 데이팅 앱 사용자 감소<br>“매칭 질 낮고 정신적 피로감 커”<br>Z세대 중심으로 대면 만남 선호도 높아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0yFrlj4J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4360b4c0147df1295b7a729e09f5163baa8c9f167a016dab1d0bd7e9404d72" dmcf-pid="tpW3mSA8R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손민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54533301mwhc.jpg" data-org-width="640" dmcf-mid="5XgrQi2X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chosunbiz/20250708154533301mw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손민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9f9bf126286d45088794e9335d47cffe9d2d8864af9493aaf21836348f1f00" dmcf-pid="FUY0svc6ex" dmcf-ptype="general">세계 1위 데이팅 앱 틴더의 국내 사용자가 감소하면서 데이팅 앱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틴더 외 다른 데이팅 앱들도 사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다. 데이팅 앱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대면 활동이 제한된 젊은 층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통로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가짜·허위 계정과 낮은 성사율 등에 피로감을 느낀 20·30대가 최근 모임, 취미 활동, 커뮤니티 등 대안을 찾아 나서고 있다.</p> <p contents-hash="213a501018b839f6548476456c66d187593df847bde6e7c90cfb3596a195f29e" dmcf-pid="3uGpOTkPiQ" dmcf-ptype="general">8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틴더의 국내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지난 5월 기준 26만9000명으로 1년 전(28만1200명)보다 줄었다. 지난달에는 월간 사용자가 25만9000명으로 약 1만명 더 감소했다.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1년 5월 기준 20만명이었던 틴더 사용자는 계속 늘어 지난해 월간 3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급증했었다.</p> <p contents-hash="073559dd096ccdf1d180ae197c8a723f0a371971040943e49f349f515793840a" dmcf-pid="07HUIyEQJP" dmcf-ptype="general">국내 2·3위 데이팅 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위피 사용자는 지난 2022~2023년 월간 사용자가 15만~16만명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7만3000명 수준으로 반 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3위 데이팅 앱 글램의 사용자도 1년 사이 12만4000명에서 11만2000명으로 줄었다.</p> <p contents-hash="90c1ac1bb63391cd7093bb4ef478a4e64c23d64e452f8c30998571bbd3bee410" dmcf-pid="pzXuCWDxJ6" dmcf-ptype="general">한국 데이팅 앱 사용자 감소는 전 세계적인 데이팅 앱 이탈 흐름과 맞물려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도 20·30대가 이탈하면서 데이팅 앱 운영사들의 실적이 부진하고 주가도 연일 하락세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팅 앱 월간 사용자는 지난해에만 10% 감소했다.</p> <p contents-hash="b06d1d669b23e4d1867cfc8c2626ad8d55c6a4c95aec4d8d9b44a33edc10581f" dmcf-pid="UqZ7hYwMn8" dmcf-ptype="general">데이팅 앱 틴터·힌지 등을 운영하는 매치 그룹은 최근 인력의 13%를 감원했다. 매치 그룹 산하 데이팅 앱들의 유료 회원은 올 1분기에만 5% 줄면서 10분기 연속 감소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억3120만달러(약 1조13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틴더 유료 회원 감소 폭이 6%로 커 매출도 7% 이상 줄었다. 스펜서 라스코프 매치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감원으로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dfe485191c7dc0368a167eb8fd5cee13d950e431c96bab1eeeff54357e30351" dmcf-pid="uB5zlGrRM4" dmcf-ptype="general">틴더에 이어 세계적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은 데이팅 앱 범블도 최근 전체 인력의 30%를 정리해고한다고 밝혔다. 범블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4000만달러(약 5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범블은 지난 2021년 상장한 이후 주가가 90% 폭락했다.</p> <p contents-hash="832a56a47719c4aea78f16e56c5279e6bcf373ba31e765caf8f0faff6bb86f69" dmcf-pid="7XIGjriBLf" dmcf-ptype="general">최근 데이팅 앱 성장 둔화의 주된 이유로는 품질 저하가 꼽힌다. 사용자 수에 비해 성사율(매칭)이 낮고 남녀 성비가 맞지 않는 등의 단점이 부각되면서 피로감을 느낀 20·30대가 앱을 삭제하거나 탈퇴하고 있다. 거짓·허위 계정이 늘면서 적합한 상대를 찾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틴더는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상대방의 키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p> <p contents-hash="6c356d4db400f539b99012e9c3f2544e78980a286a1b9e47670a5149d223ab7c" dmcf-pid="zZCHAmnbLV" dmcf-ptype="general">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대면 만남에 대한 수요가 팬데믹 종식과 함께 되살아나면서 젊은 층이 앱에 의존하지 않게 된 점도 사용자 이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도 러닝 크루,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이나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만남 형태를 모방한 대면 행사에 참여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다. CNBC는 “Z세대(1997~2012년생)를 중심으로 스피드 데이팅, 모임 등 대면 만남을 통해 사랑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1c665daf080a96d64c68c40356c2b93ba04389ba32ec3feebe29c0b1764f46d" dmcf-pid="q5hXcsLKR2" dmcf-ptype="general">포브스가 지난해 데이팅 앱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용자 10명 중 8명은 반복적인 앱 사용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데이팅 앱 번아웃’을 겪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6bec20e69fe96b8584c3a9537c3e40bec37a8b84ab28122da8a47c42bf1ee2df" dmcf-pid="B1lZkOo9M9" dmcf-ptype="general">데이팅 앱들은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추천 기능으로 매칭을 고도화하고, 친구와 함께 데이트 상대를 만날 수 있는 ‘더블 데이트’ 기능 등을 도입하고 있지만, 사용자 이탈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btS5EIg2nK"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얼룩덜룩’ 기린 반점의 비밀 07-08 다음 전치 12주 음주 뺑소니인데 집행유예 "악마 같다"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