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덜룩’ 기린 반점의 비밀 작성일 07-0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gqSnAxpeZ"> <p contents-hash="f2f92dd13fc0d93ba059eb8f1db171b5bd35fa1314ece9ef5db4ac1aba1de04d" dmcf-pid="FaBvLcMURX"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기린’하면 기다란 목과 얼룩진 털이 떠오른다. 기린은 왜 특이한 반점을 가지고 있을까? <span>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기린이 독특한 반점을 지니게 된 이유에 대해 최근 보도했다.</span></p> <p contents-hash="d30dc146ad7e9ddc2a4635ca7bbb9b4e10dd4b7350504f2380f5c5011b3d2d8d" dmcf-pid="3kVGjriBMH" dmcf-ptype="general">남아프리카공화국 왕립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기린 반점이 생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위장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85c9168fc176a82c00fec9c97226ff5f7834b912cae1f4dbe1e77ba345debf" dmcf-pid="0EfHAmnbM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린의 얼룩덜룩 반점이 생존을 위한 도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ZDNetKorea/20250708154326309tury.jpg" data-org-width="640" dmcf-mid="5PYN9PuSJ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ZDNetKorea/20250708154326309tur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린의 얼룩덜룩 반점이 생존을 위한 도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출처=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243a3df82c65f644d90be89abdc70162fd233ea4074e30d8e67926e39aa083" dmcf-pid="pD4XcsLKnY" dmcf-ptype="general">기린의 반점은 주변 환경에 잘 어우러지도록 도와준다. 불규칙한 무늬는 동물의 윤곽을 흐릿하게 만드는데, 특히 햇빛이 나무 사이로 스며들 때 더욱 그렇다. 얼룩덜룩한 무늬로 인해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서도 기린을 보기가 어렵다.</p> <p contents-hash="b74dbda41484f0586f32b392c32b08edff200006d5c565d2029c947733bc10fc" dmcf-pid="Uw8ZkOo9MW" dmcf-ptype="general">기린 생리학·진화로 잘 알려진 과학자 미국 와이오밍 대학 G. 미첼은 "기린은 서식하는 식생에 따라 적절한 무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기린 털의 무늬 모양이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 나무의 가지 모양과 종종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62539a7945ed1fb8115e0896ab8a7ebf65476ae1b611a93660f0645a78da5f88" dmcf-pid="ur65EIg2My" dmcf-ptype="general">위장은 특히 어린 기린에게 중요하다. 이유는 어린 기린의 생존은 주로 포식자로부터 얼마나 잘 숨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더 크고 둥근 점 무늬가 새끼 기린의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진은 이를 위장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6b5efcafe94cedc7945a0dba749d25b9943db12690d0340c10b238e47b5fb531" dmcf-pid="7mP1DCaVnT" dmcf-ptype="general">기린의 반점의 또 다른 이유는 체온 조절이다. 기린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환경에서 살고 있으나 땀을 흘리거나 숨을 헐떡일 수 없다. 하지만, 기린은 반점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385f1f8ba0f2d2e155cab938bbf5a11badc0117e0c322a5a29511a3cf1a395" dmcf-pid="zsQtwhNfd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ZDNetKorea/20250708154327588abih.jpg" data-org-width="640" dmcf-mid="1I0sMLf5L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ZDNetKorea/20250708154327588ab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5bdf5c1f0b8ff2147c31e7f19989ca7f7efb5bd2c52b555326d68f1c3f887b" dmcf-pid="qOxFrlj4iS" dmcf-ptype="general">각 반점 아래에는 촘촘한 혈관 네트워크가 있다. 미첼은 "기린이 열을 방출해야 할 때, 반점 아래 혈관이 확장되어 그 반점으로 혈액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 혈액은 피부 표면으로 더 가까이 이동해 열을 방출한다. 미첼은 "더운 환경에서 기린의 열화상 사진이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열화상 사진에서 어두운 반점 온도가 주변 피부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381f9b825d23fc09727e16f144f2996e0e384209f706703fe348d050c9fbcc43" dmcf-pid="BIM3mSA8Ml" dmcf-ptype="general">현재 동료 심사 중인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s)에 대한 논문도 기린 반점이 체온 조절에 중요하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한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큰 반점은 그 아래의 혈관이 수축해 열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기후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더운 기후에서는 더 작은 반점이 더 유리한데, 이는 더 크고 어두운 반점이 태양열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c82f51141f3c3ca31919855b99d52702ede951d0584fdbd75c5f8d94a8bd950" dmcf-pid="bCR0svc6ih" dmcf-ptype="general">흥미롭게도, 연구진은 이런 점 무늬 패턴이 극심한 기온 변화 속에서 성체 수컷 마사이 기린의 생존에 영향을 미쳤으나 암컷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암컷 기린이 더 움직이지 않고 새끼와 함께 무리를 지어 지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수컷 기린은 더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며 더 다양한 환경 조건에 직면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b65ba035ece7090cdc6fb724482d1b2a2856af64f25aca3e602b3629e87722a" dmcf-pid="KhepOTkPJC" dmcf-ptype="general">스위스 취리히 대학 야생동물 생물학자이자 해당 연구의 공동 저자 모니카 본드는 탄자니아의 마사이 기린에서 관찰된 이 현상은 다른 기린 개체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26dfcac83c86b95515a92b62c7791cc234964b652531df407a22ef8dcb00690" dmcf-pid="9ldUIyEQMI" dmcf-ptype="general">그는 기린의 무늬가 기린이 친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2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본드와 동료들은 탄자니아 북부 타랑기레 생태계에 서식하는 성체 암컷 마사이 기린 399마리의 모양, 크기, 방향과 같은 점 무늬 특징을 분석했다.</p> <p contents-hash="bb22dc3b11119dcbb8922aa1e01b4dc48f18eefe23642762e8078a5f9d2fe094" dmcf-pid="2SJuCWDxdO" dmcf-ptype="general">그 결과, 마사이 기린은 자신과 비슷한 털 무늬를 가진 기린과 더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털 무늬는 어미에게서 새끼에게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점무늬가 친족 인식의 시각적 단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p> <p contents-hash="f0ac7a11bc9bf10503d9fac914a9c1b77a6498df697c14759dea8fe58247de2b" dmcf-pid="Ve3mxnVZes"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기린의 반점은 아름다운 무늬 그 이상이며 생존을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p> <p contents-hash="bdf78d8dd13041a9ae63e1a588fee8ce935880006ddbe7d504adefccad2b85f7" dmcf-pid="fd0sMLf5Lm"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슈퍼주니어가 걸어온 20년, 누군가에겐 시작점이길" 07-08 다음 사랑 찾다 ‘번아웃’?… 성장 꺾인 ‘데이팅 앱’ 틴더 韓 사용자 이탈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