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유리 “'오징어 게임3', 배우로서 좋은 첫걸음 됐죠” 작성일 07-0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Qr1DCaVO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4153f05babaf2f33ed38cbf634075708c2b30806436ed668ead3c1584f9aa4" dmcf-pid="9xmtwhNf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5373upjz.jpg" data-org-width="560" dmcf-mid="z6OoB40C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5373upj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cc2eca2624163e7c365cc3dcaad3f70acde2e5971924145f1d92c2af04e4433" dmcf-pid="2E54X0vawx" dmcf-ptype="general"> 배우 겸 가수 조유리가 글로벌 메가 히트작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을 마무리하며 “배우로서 좋은 첫 발걸음을 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웃었다. <br> <br>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이정재(기훈)와,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이병헌(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br> <br> 2021년 시작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최종장으로,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결말에 대한 호불호 반응과 별개로, 공개 첫 주에 601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1위를 석권하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br> <br>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서 222번 참가자 김준희 역을 맡아 글로벌 무대에 얼굴을 톡톡히 알렸다. 333번 참가자 이명기 역 임시완의 전 여자친구이자,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로 생존 게임에 참여하는 캐릭터다. 시즌3에서는 결국 게임장 안에서 출산을 하고, 그의 아기가 결말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면서 조유리 또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br> <br> 아이돌 출신인 조유리가 출산 장면이나 모성애 연기를 펼친 선택은 사뭇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는 2018년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로 데뷔한 후 팀 활동을 종료한 202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조유리는 “주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연기를 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첫 걸음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84b49a6cfa55f8bb5739f626e2c05fb17bcddb1a329e68a85ee5de074b674d" dmcf-pid="VD18ZpTN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6824hquc.jpg" data-org-width="560" dmcf-mid="qhsFrlj4O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6824hqu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f5c593f7dd3696e401acd27104f1b588bc5be0cafd00f4eaa9d542787dd34ff" dmcf-pid="fwt65UyjEP" dmcf-ptype="general"> <strong>-드라마가 글로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접 시청하며 어땠나. </strong> <br> <br> “정말 행복하게 촬영 했는데 끝난 게 믿기지가 않는다. 김준희를 보내줄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이제 '오징어 게임'을 보내준 게 실감이 난다. 시즌3을 앉은 자리에서 다 몰아볼 정도로 몰입감을 느꼈다.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신기해 했다.” <br> <br><strong>-일각에서는 조유리 씨의 연기에 대해서도 각양각색의 반응이 나왔다. 찾아봤나. </strong> <br> <br> “관련 반응들은 다 봤다. 시청자들이 주신 반응들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어쨌든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 그런 피드백을 준 것 아니냐. 피드백을 거울삼아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사실 난 그 안에서 김준희가 그렇게 많은 감정을 느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기쁨 같은 폭넓은 감정은 느끼기 힘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으로 연기했는데, 시청자 반응을 보면서 '아, 좀 단조롭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반응들이 전혀 억울하진 않다.” <br> <br><strong>-출산 연기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strong> <br> <br> “처음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어쩌지 했다. 임신이나 출산을 경험하지 않아서 어설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내 연기에 'OK'를 했으니까 믿고 갔다. 출산 장면이 짧게 지나간 이유는, 그게 중요한 장면이긴 하지만 출산 자체가 자세하게 비춰질 부분은 아니라 생각했다.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은 강애심 선배님이다. 촬영 전에 '이런 자세는 괜찮은데 이건 어렵다'는 식의 말을 해 주셨다. 선배님께서 진짜 도움을 많이 주셨다. 헤맸던 부분은 아이를 안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자세에 대해서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봤다. 현장에서는 아기 '더미'를 쓰는데, 아기랑 정말 똑같이 생겼다. 배에는 무게가 있진 않지만 배가 나와 보이는 쿠션을 넣었다. 혼자서는 유튜브에서 '출산 브이로그' 같은 걸 챙겨서 봤다. 얼마 전에 출산하신 지인과 엄마한테도 많이 물어봤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주변 분들이 출산을 하면 아무런 생각이 안 들고 무아지경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아예 머리를 비우고 그냥 무아지경의 상태를 구현하자 싶었다. 아이돌 출신이라 임산부 연기가 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배우로서 발걸음을 떼는 입장에서 좋은 도전이라 느껴졌다. 그래서 다른 부담감보다는 좋은 긴장감, 도전정신으로 임했다.” <br> <br><strong>-출산 장면에 조언을 준 어머니께서는 그 장면을 보고 무슨 피드백을 해줬나. </strong> <br> <br> “엄마한테 어떻게 봤냐고 여쭤봤다. 엄마가 마음 아프게 봤다고 하시더라. 관련 조언을 준 다른 분들도 찍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고 하더라. 그동안 모성애는 위대하고 신성하다고 생각만 했지, 제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은 많이 없었다. 저도 나이가 많지 않고, 엄마한테 '땡깡' 부리는 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엄마 연기를 해보니 엄마가 얼마나 위대한지 알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을 처음 경험했다. 이런 게 진짜 사랑이구나 싶었다.” <br> <br><strong>-아이를 성기훈 역 이정재에게 맡기지 않나. 그 결말은 이해가 갔나. </strong> <br> <br> “성기훈(이정재 역)에게 김준희도 인간성을 더 느꼈던 것 같다. 아이를 맡겨야 하는 엄마로서 성기훈은 지난 시즌의 우승자 아니냐. 게임을 더 잘해서 내 아이를 지켜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성기훈에게 맡기지 않았나 한다. 결말은 납득한다. 아이 엄마로서는 아이가 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살아남기 힘든 곳이니까 말이다. 선택이 놀랍기도 하지만 김준희가 사람 잘 봤구나 싶었다. 역시나 성기훈에게 맡기길 잘했다 싶었다. 김준희는 엄마로서는 이런 곳에 태어나게 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을 것이다. 김준희는 성기훈이 그 시스템을 무너뜨리길 바랐을 것이다. 정말 잔인하지만, 누구보다 아이의 생존을 제일 바라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에서는 다행이라 생각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fb32703be9744dcd1ad1e4d30d536e49a7f80f8a7050dcda96fdb6c8cb471a8" dmcf-pid="4rFP1uWAD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8194gjqp.jpg" data-org-width="560" dmcf-mid="BXMrQi2X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8194gjq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7c1a36ad2314f504e7ea6fca6a9399bc4b30a22afc414e634cbecb43f3f61fa" dmcf-pid="8m3Qt7YcE8" dmcf-ptype="general"> <strong>-전 남자친구이자 아이 아빠인 이명기 역 임시완의 결말은 어떻게 봤나. 실제로는 이명기 같은 남자 어떤 것 같나. </strong> <br> <br> “명기 같은 남자? 최악이다.(웃음) 잠수 타서 이별한 것부터 최악이다. 극 초반에 명기에게 정을 다시 붙일 수 있었던 건 그가 빚쟁이들에게 쫓긴다는 말을 들으니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해를 해준 같다. 전 실제로 나쁜 남자 만나본 적 없다. 죽을 때까지 만나고 싶지 않다. 드라마에서 명기의 행동들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실 내가 죽고 난 뒤의 내용을 담은 대본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나도 어떻게 전개되는지 몰랐다. 드라마가 공개된 뒤에야 내용을 알았다. 그 전에 임시완 오빠가 프로모션 영상을 찍으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하던데, 그땐 왜 그렇게 까지 미안할까 의아했다. 그런데 결말을 알고 충격을 너무 먹었다. 이래서 미안하다고 그랬구나 싶었다. 그래도 마지막 순간에 연기를 정말 잘해 주셔서 너무 밉지만, 대단했다. 오빠도 참 고생 많았겠다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을 보자 마자 임시완 오빠에게 '연기 정말 멋있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br> <br><strong>-김준희가 다른 캐릭터에게 도움만 받는 수동적인 캐릭터였다는 아쉬움도 많이 나왔는데. </strong> <br> <br> “연기하면서 고민은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건 사실이었으니 말이다. 다른 캐릭터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연기를 했다. 다른 캐릭터들이 살아남길 바란 시청자들에게는 준희가 수동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준희를 연기한 사람으로서는 '민폐'처럼 굴었다기 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도와 주신 캐릭터들에게 고마움을 더 느끼려 노력했다. 누군가 도와주는 선의를 거절하기엔 김준희의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 <br> <br><strong>-'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첫 드라마다. 이번 계기로 성장한 점이 있다면? 이미지 고착화 등은 걱정하지 않았나.</strong> <br> <br> “촬영하면서 어느 순간 이명기 역 임시완 오빠와 진짜 대화하는 느낌으로 몰입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장면이 끝나고 나서도 눈물이 많이 났다. 이게 말로만 듣던 '감정이 주체가 안 되는 순간'이구나 싶었다. 연기는 그런 점이 정말 재미있었다. 그제서야 좀 성장했다고 실감했다. 이미지 고착화 같은 건, 제 첫 작품이라 걱정은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아직 '연기 러브콜'은 많지 않다. 드라마 '버라이어티'를 차기작으로 정해서 거기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br> <br><strong>-해외 프로모션도 참여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을 것 같다. </strong> <br> <br> “많은 선배님들과 해외에서 인터뷰하고 방송을 찍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가수 프로모션은 나 혼자 하는데, 작품 프로모션은 팀과 다 하니까 재미있다. 선배님들 인터뷰 들으면서 '이렇게 연기하셨구나' 하고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미국 뉴욕에 갔을 때, 팬들이 '오징어 게임' 후드 집업을 입은 채로 김준희 캐릭터 이름을 불러줬다. 그분들은 제가 아니라 준희의 팬 인거 같았다. 그걸 보는데 김준희를 연기한 사람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마음 속으로 '준희야, 너 팬이 이렇게 많아, 사랑 받는 사람이야'라면서 기뻐했다.” <br> <br><strong>-작품 총평을 어떻게 주고 싶나. '제2의 정호연'이 된 것 같나. 이번 시즌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라 생각하나. </strong> <br> <br> “'제2의 정호연'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김준희를 연기한 건 아니었다. 다만, 댓글 중에 '이런 연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인 줄 몰랐다'는 내용을 봤다. 뿌듯함을 느꼈다. 작품을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르니까, 다양한 평가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정 가지고 보내주는 피드백이 정말 감사하다. 모든 평가를 존중한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수혜자는 조현주 역 박성훈 오빠 아닐까? 조현주 캐릭터에 정말 매력을 많이 느꼈고, 시청자들도 그랬을 거다. 남규 역 노재원 오빠도 생각 난다. 댓글 중에 '임시완 연기 찢었다'는 내용을 보고는 나마저 정말 뿌듯하더라.”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cdf23b1564d82e37468f86be949ff38da5d9a2147d0cd59a18ed2cb3c2a437" dmcf-pid="6s0xFzGkw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9549tjav.jpg" data-org-width="560" dmcf-mid="bsesMLf5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JTBC/20250708154639549tja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겸 가수 조유리.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f57d8ecd1f9abb35dc86a30e04e7ffe45be500be2b01de6962a6d7b2f079f76" dmcf-pid="PeI0svc6If" dmcf-ptype="general"> <strong>-14일 미니 3집 '에피소드25'를 발매한다. 오랜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소감은 어떤가.</strong> <br> <br> “원래는 '오징어 게임' 시즌3 나오기 전에 앨범 내는 게 목표였다. 앨범 준비가 더뎌 지면서 뒤로 밀려서 불가피하게 됐다. 외려 시즌3을 공개한 후 주목 받는 타이밍에 나온 것 같아서 '럭키비키'하다고 생각한다. 본업인 가수로 2년 만에 활동하게 됐다. 팬들이 2년 동안 기다려줬다. 거기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제 취향을 많이 녹여내려고 준비했다. 내 의견을 많이 반영한 앨범이다.” <br> <br><strong>-그룹 아이즈원 재결합 계획은 있나. 멤버들 반응은 어땠나.</strong> <br> <br> “재결합에 대한 아무런 이야기가 없고 계획도 없기도 하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다면 무조건 참여할 생각이다. 멤버들과는 평소에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오징어 게임3' 잘 봤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해줬다. 단체 문자방은 멤버들 생일 마다 활성화 된다. 멤버 중에선 최예나 언니 반응이 제일 재미있었다. 계속 '그래서 애기 언제 낳느냐', '애기 나오는 장면 몇 화에 나오냐'라고 물어봤다. 아직 우리가 나이가 많지 않아서 아이를 낳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게 신기했던 모양이다. 사실 '오징어 게임3' 합격했을 때 최예나 언니가 예지몽을 꿔줬다. 언니 꿈에서 제가 임신을 한 채로 울고 있다고 하더라. 해몽을 찾아 봤더니 그게 합격운이었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3' 오디션 잘 될 거라 해줬다. 그런데 얼떨결에 캐릭터도 맞춘 거니까 정말 신기했다. 언니가 예지몽을 꿔줬으니 더 관심을 가지고 봐주고 궁금해 해줬다. 고마운 마음에 얼마 전에 월미도에 함께 놀러 가서 조개구이 한 턱 냈다.” <br> <br><strong>-'오징어 게임3' 이후 변화를 실감하나. 향후 배우 활동 계획은?</strong> <br> <br>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서 '오징어 게임3'의 힘을 느꼈다. 이전에는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서 10~20대 분들 말고는 절 잘 몰랐다. 지금은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 보신다. 앞으로 주어진 차기작에 많이 힘을 기울일 것이다. 연극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강애심 선배가 연극을 많이 하시는데 가깝게 지내면서 연극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양한 무대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재미를 많이 느꼈다. 촬영장에서 해보지 못한 경험을 많이 해봤기 때문이다. 이전에 해보지 못한 역할에 도전하면서 '나 도전하는 거 좋아하는구나' 새삼 깨달았다.” <br> <br><strong>-어떤 배우로 남고 싶나. </strong> <br> <br>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내 매력이 뭔지 잘 몰랐다. 선배님들이나 감독님, 시청자들이 눈빛에 대한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내 강점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앞으로는 누군가가 배우로서 무기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눈빛'이라 대답 해야겠다 다짐했다. 차기작에서는 김준희 만큼의 도전을 한 것 같다. 더 강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모두에게 사랑 받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r> <br>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br> 사진=넷플릭스 제공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동갑내기 '찐친' 군대도 함께 간다…세븐틴 호시·우지, 9월 현역 입대 07-08 다음 'JYP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사운드플래닛페스티벌' 출연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