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폐어구에…” 제주,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 전담팀 가동 작성일 07-08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종달이 이어 행운이도 꼬리에 폐그물 단 채 유영<br>“무리한 포획 따른 2차 가해 우려로 우선 모니터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2AzH3SgO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b992db3536adec7468da79ba1444e45917d199c06ca84252e9946670cf9988b" dmcf-pid="ZVcqX0va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6월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길게 늘어뜨려진 상태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khan/20250708161606074ldcr.jpg" data-org-width="1100" dmcf-mid="HW0cRo41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khan/20250708161606074ld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6월9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길게 늘어뜨려진 상태로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bc6d38fafcb7c640b224844c89fa348df0065ce3288195d6bc3b8372941293" dmcf-pid="5fkBZpTNwI" dmcf-ptype="general">제주도가 폐그물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구조를 위한 전담팀 가동에 나섰다.</p> <p contents-hash="9bbaea77b02e5bf336c7f51e2d39756459011e781d3db21dbde0dad69ca5dead" dmcf-pid="14Eb5UyjOO" dmcf-ptype="general">도는 8일 도청에서 남방큰돌고래의 구조와 보호를 위한 전문가 전담팀(TF) 회의를 개최했다. 전담팀은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행정, 해양생태, 수의, 어구·어법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원, 제주대학교 등 관련 기관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p> <p contents-hash="913fcbd91900b18168d8f363c5eeb9ad683d3b5a3529ed8e8801b44e900383ec" dmcf-pid="t8DK1uWAEs" dmcf-ptype="general">이날 회의는 최근 구좌읍 해상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채 발견된 행운이의 상태를 분석하고 구조와 치료,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p> <p contents-hash="7356688cbc83fed7d0a5847b5d2305742cae565050f31718ee749614fd222613" dmcf-pid="F6w9t7Ycsm" dmcf-ptype="general">행운이는 약 2m 크기의 중형 돌고래로, 태어난 지 6~7년 정도로 추정된다. 제주 동부와 서부 해역을 넘나들며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모습이 첫 발견된 이후 모두 네 차례 걸쳐 같은 상태가 포착됐다.</p> <p contents-hash="30b2294630373ef54fbfd6126837e80904dbccfb7ac24ec6416bfa1db6fd419b" dmcf-pid="3Pr2FzGksr" dmcf-ptype="general">이날 회의에서는 폐어구에 걸렸던 또다른 남방큰돌고래인 ‘종달이’ 사례를 바탕으로 여러 접근 방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3706e9eecef86220778844f8e9b47ae31ef653d7807e9109971630e56444700b" dmcf-pid="0QmV3qHEmw" dmcf-ptype="general">다만 도는 이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행운이의 포획을 위해 쫓는 과정에서 2차 가해 우려가 있는 점, 현재로서는 헤엄치고 생존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당분간은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p> <p contents-hash="de74cd1c8f1cd74cc59cd282bdea8dc96370797c5bcf66573b6a2c161814c48d" dmcf-pid="pxsf0BXDED" dmcf-ptype="general">도 관계자는 “꼬리에 걸린 폐그물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은 아닌 상황에서 오히려 무리한 포획은 탈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우선 지켜보자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당분간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전담팀을 가동해 포획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p> <p contents-hash="436b42db1ebb3aca30c9a2dc4113b3be7576e50bdcdaf38c8fe1a67a60370900" dmcf-pid="UMO4pbZwsE" dmcf-ptype="general">도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진행되던 남방큰돌고래 구조가 지연되는 점에 우려를 표하면서 도 차원의 전담팀 구성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해수부가 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해 구조 필요성과 방법 등을 종합 검토해 조치했다. 하지만 제주 해역에서 발생하는 응급 상황 대응에 해수부가 소극적이고,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동물 한 마리 폐어구에 걸린 것 가지고 매번 구조 체계를 작동할 수 있느냐’는 해수부의 대응 방식이 매우 아쉽다”면서 전담팀 구성을 주문했다.</p> <p contents-hash="ee00444ec93d4d9d272a6ec9c7dcc35904e09233ebd5f97c61469e73493a0f0a" dmcf-pid="uUJ1hYwMsk" dmcf-ptype="general">2023년 11월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종달이는 현재 생사가 불분명하다. 종달이는 주둥이부터 꼬리까지 엉킨 낚싯줄 등으로 인해 몸을 곧게 펴지 못한 채 유영해야 했다. 2024년 1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낚시줄을 일부 절단하는데 성공했으나 지난 5월14일 발견한 종달이의 몸에는 또다시 여러 낚싯줄이 대거 엉켜있는 것이 확인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이튿날인 15일 대응에 나섰지만 끝내 종달이를 찾지 못했다. 어미 김리가 다른 무리와 합류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린 종달이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p> <p contents-hash="9ff3fbdd1eaae4bcff20dc4ac64c191d860d4f6029d841b988a6800b7601e315" dmcf-pid="7uitlGrRrc" dmcf-ptype="general">한편 멸종위기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제주 연안에서만 서식 중이다. 연안 오염과 해양 쓰레기 등으로 서식 환경이 악화돼 110여 마리만이 관찰되고 있다.</p> <p contents-hash="c1dcbafc666e5a478358a112117d01334822cd6d02c6acdc1b20552320599d0c" dmcf-pid="z7nFSHmeOA" dmcf-ptype="general">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지-문원, 양가 상견례 관련 소속사 부인! 소식 전한 유튜버는 ‘혼란을 드려 죄송’ 07-08 다음 황선우 "4연속 시상대 목표"…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출사표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