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양식되는 태평양산 굴 최대 90% 파괴…바다 산성화 탓 작성일 07-08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bgOt7YcT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cfd85bf6745db0f92fedcf71de26be0d694419c731ea78e8dfd61a40bb0738" dmcf-pid="fKaIFzGk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굴 양식장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ongascience/20250708162337685lfmu.jpg" data-org-width="680" dmcf-mid="27YuMLf5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dongascience/20250708162337685lf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굴 양식장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1cb5cd3dde48ae432e27cc49a8ce2cafb5b4c0cf69e12b6fe306321db84c10" dmcf-pid="49NC3qHEhZ" dmcf-ptype="general">바다가 산성화되면서 굴 양식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은 패류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더욱 좌절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p> <p contents-hash="1f4652af6ed4a317ce9b9e06184cd63a60d29bde58e87738bbbba38cc68c1790" dmcf-pid="82jh0BXDhX" dmcf-ptype="general">뉴욕타임즈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양식장들이 관리하는 태평양산 굴이 최대 90% 파괴됐다. 미국에서 가장 큰 패류 양식장인 테일러를 비롯한 많은 패류 양식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p> <p contents-hash="7cece2e83a839a914a89b14d9eb142a599d352b201c7e38d0a52843c76134d97" dmcf-pid="6VAlpbZwWH" dmcf-ptype="general">패류가 죽는 원인은 산성화된 바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바다의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면서 해양 산성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해양 산성화는 산호초나 패류처럼 석회화 과정을 통해 골격이나 껍데기를 형성하는 생물종들에게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p> <p contents-hash="5334b046cac6fe7571e600ecebb8b99e9a9aa45aa30ef71f9a6d18519611e4d6" dmcf-pid="PfcSUK5rWG" dmcf-ptype="general">리처드 필리 미국해양대기청 화학해양학자는 “해양의 산성화 속도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50년간의 변화 속도는 그 이전 200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720d1d51f91789ba788d9755f858cc280560b79f6272af6f0f7afd501c3f8d1" dmcf-pid="Q4kvu91mWY" dmcf-ptype="general">이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면서 해양의 산성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임계치를 넘진 않았지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늘면 바다로 흡수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늘어난다. </p> <p contents-hash="8b3509725960e0415453038757babc5f3b41f2173fee80bce9379d97e7655f2e" dmcf-pid="x8ET72tsTW" dmcf-ptype="general">바다에 흡수된 이산화탄소 양이 많아지면 산성화가 일어난다. 바다의 산성화는 굴 껍데기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탄산칼슘인 방해석과 아라고나이트의 양을 감소시킨다. </p> <p contents-hash="91d9ad559c62567cdd380b195719ea635358b6064bd3d1f7221f22e26006794e" dmcf-pid="ylzQkOo9yy" dmcf-ptype="general">굴 외에 다른 해양생물들도 나쁜 영향을 받는다. 게를 비롯한 일부 해양동물은 해양 산성화의 영향으로 감각 기능이 떨어지고 먹이 찾는 능력이 감소한다. 연어를 비롯한 어류들의 먹이인 크릴새우도 산성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다. 패류는 물을 여과하고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패류 파괴는 해양 생태계 전반에도 영향을 미친다. </p> <p contents-hash="8866fcfa8f0cebee60eafbdf61798ca7037061f382894b01d2bdf26fc1a7185b" dmcf-pid="WSqxEIg2WT" dmcf-ptype="general">해양 산성화의 피해를 막는 대표적인 방법은 패류 양식장에 탄산나트륨을 투입하는 것이다. 염기성을 띠는 탄산나트륨을 뿌리면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다. 바다에 산 성분을 제거하는 첨단시설을 건설하거나 높은 산 수치에 내성이 있는 굴을 사육하는 것도 해양 산성화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p> <p contents-hash="81ef63e301e6e9e6bc7adda2dc9b35ef449afe3a2f75f10bb362dd4828e69132" dmcf-pid="YvBMDCaVSv" dmcf-ptype="general">다만 해양에 화학적 변화를 가하는 것은 다른 생물종과 바다 환경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바다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패류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연구가 진행돼야 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f8c33fd63c858de5d84d500d1d92aeae07db26b3f783308833e8e37262532796" dmcf-pid="GTbRwhNfyS" dmcf-ptype="general">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해양대기청의 자금을 삭감할 것을 제안하고 있어 연구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이미 일부 해양대기청 직원들은 해고된 상태다. </p> <p contents-hash="b2f66218b68320b7be10999dc3a5ce8310555428ace4a803314dc8a857725e96" dmcf-pid="Hwt9LcMUSl" dmcf-ptype="general">해양 산성화가 가속화되면 산업계 일자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 북서부 지역 패류 양식의 대부분은 미국 워싱턴주가 맡는다. 워싱턴주의 패류 양식은 연간 2억7000만 달러(약 3688억원) 규모의 산업을 창출하고 3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경제 동력이다.</p> <p contents-hash="745ec117b826f571fd3e7e5073e9ea207d90d07dc3d97ea7a71d8a996b59019a" dmcf-pid="XrF2okRuCh"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마수녀' 김태연 "'폭싹' 흥행 이후 스크린 데뷔, 신기하고 재밌어" 07-08 다음 국방부터 정신건강까지…포티투마루, 경량 LLM·RAG로 공공 업무 자동화 '확산'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