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은 고민했다, 라디오헤드 그린우드가 '월드뮤직' 페스티벌에 올까 작성일 07-08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CC 월드뮤직페스티벌'→'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리브랜딩<br>"어떤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음악제에 엑스가 가장 선언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1o7UK5rS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b18f001d6f39360c34aec70ecf288ad895046079433032659e23808b25f35d" dmcf-pid="3tgzu91ml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ACC XMusic Festival' 원일 예술감독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609tgnq.jpg" data-org-width="720" dmcf-mid="ZvblCWDx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609tgn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ACC XMusic Festival' 원일 예술감독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1be698ca5c425331edb47f886e747c2fc4f9c1c6332a8228d24a8a03af2898" dmcf-pid="0Faq72tsTu"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월드뮤직 그 이름 계속 쓸 거야?"</p> <p contents-hash="087a3e26c8bdb725b380a7631d8caff6fdd1d9a6145b37c38db0a71106dd4e95" dmcf-pid="p3NBzVFOyU" dmcf-ptype="general">'이단아', 아니 '혁신가'가 더 어울리는 '전방위 뮤지션' 월일은 작년 'ACC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이 같은 물음을 수차례 받았다. 많은 음악가들이 '월드뮤직'이라는 용어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161531b3bcc88083408868c5d23fe0e94f730a76bd650e8913ebb835b5531271" dmcf-pid="U0jbqf3Ihp" dmcf-ptype="general">특히 원 감독이 광주의 정신을 제대로 표현해줄 것이라는 믿는 영국 거물 밴드 '라디오 헤드'의 기타 조니 그린우드가 ''월드 뮤직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섭외에 응하지 않을 걸'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듣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p> <p contents-hash="091dfdc12f642c19b52749b5ec21bc40e80ea3a7160a027811f957c4e18803b1" dmcf-pid="upAKB40Cv0" dmcf-ptype="general">기존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올해 'ACC 엑스뮤직페스티벌(ACC XMusic Festiva)'로 리브랜딩한 이유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8월 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이제 오는 8월 29~31일 열리는 회차부터는 새로운 이름을 달게 됐다. </p> <p contents-hash="64e8a18a9f78886f0aca1dec8b62167c42a85c606ac7e66ad6cae7e9f11c82ff" dmcf-pid="7Uc9b8phW3" dmcf-ptype="general">원 감독은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열린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간담회에서 "'월드뮤직'이 오리엔탈리즘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어일 수 있겠구나 자각이 들어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46d669dec22370b69045437d2716d3b432c48f5d857593fc9a33a690fda4379" dmcf-pid="zqw4VxzTSF" dmcf-ptype="general">사실 원 감독은 세계 월드뮤직 페스티벌 진출의 선두주자였다. 2010년 9월 당시 그가 이끌던 바람곶이 '비빙'(장영규), '토리앙상블'(허윤정)과 함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월드뮤직박람회 '워멕스'(WOMEX·The World Music Expo) 오프닝 공연을 장식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d474e4a554dc17052e92885bd35a2502c426dfb2bcc51cad7274ee2e6f291c" dmcf-pid="qBr8fMqy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ACC XMusic Festival' 원일 예술감독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786jdrt.jpg" data-org-width="720" dmcf-mid="5WYonAxpS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786jd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ACC XMusic Festival' 원일 예술감독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218f9be88bcb6ed99505dadfd86287bd6271b5ec9d97cbdcc66e9af220d7f1b" dmcf-pid="Bbm64RBWT1" dmcf-ptype="general">원 감독은 "월드 뮤직은 사실 모든 제 3 세계 국가를 싸잡아서 하는 하는 말이죠. 음악은 서양 유럽 중심이며 나머지 나라의 전통에 기반한 건 '그냥 월드뮤직이라 한다'라는 느낌도 있었고요. 요즘 '월드 뮤직'이라는 용어가 점점 시들해져 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e2f4859593bca79023bf9c658b5df27eb3b7fa26bd40352162bc5b9443cd22cd" dmcf-pid="bKsP8ebYT5" dmcf-ptype="general">이날 사회를 본 임희윤 음악 평론가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진다. "사실 K-팝 뮤직 페스티벌 혹은 K-뮤직 페스티벌로 바꿀 수도 있는 건데 왜 하필 엑스(X)인가요?"</p> <p contents-hash="7b9aee209f37c4c3d850f8301ee07330ec2d312928628b84167c733a03fde9f1" dmcf-pid="K9OQ6dKGlZ" dmcf-ptype="general">엑스라는 미지수에 와이(Y)를 더해 해당 페스티벌이 위치한 좌표를 구하는 데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가 큰 지분을 차지했다. </p> <p contents-hash="476173fe04026e25e59779fc887f9f96921c0fe3c64e2107183264b40e55c97e" dmcf-pid="92IxPJ9HyX" dmcf-ptype="general">'소년이 온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한 광주가 배경이다.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그린다. 1장에서 2인칭 '너'로 지칭되는 소년 '동호'의 죽음을 중심에 둔 소설은 일곱 장별로 시점, 화자를 달리한다. 이런 태도는 희생자들을 감히 위로하거나 함부로 판단하는 우에서 벗어난다. 조각 같은 장면들을 결국 퍼즐처럼 결합해 거대한 아픔을 형상화한다. 특히 하나의 사건이 낳은 고통이 여러 사람들의 삶을 통해 변주되고 반복된다. '소년이 온다'의 영문제목이 그런데 '휴먼 액트(Human Acts)', 즉 인간적 행위다. </p> <p contents-hash="108e79a34135acdf25649dc32661927463f0657bb01d701eccf9693c83c12fab" dmcf-pid="2VCMQi2XlH" dmcf-ptype="general">"'인간의 행동을 통한 음악 행동'. 처음에 제가 생각했던 용어는 엑스 또는 액트였어요. 내부에서 고민을 하다 엑스라는 말이 이 시대하고 가장 잘 맞는, 심플하면서도 새로운 사운드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죠. 가장 앞서 있는 어떤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음악제가 되겠다 생각했을 때 엑스가 가장 선언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c19626f18248a40b4e7a0cf8f9e8a9f25b420b0235d98d8cc663d4a42d2541" dmcf-pid="VfhRxnVZ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신예슬 작가.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940wbxu.jpg" data-org-width="720" dmcf-mid="1iHaokRu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39940wbx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신예슬 작가.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921344b5e2dd7ce736010200d383ae1895cf693de78cdfe1cfcf04e05faa484" dmcf-pid="fm9vlGrRWY" dmcf-ptype="general">전당재단은 올해 전당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존 페스티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성도 재정립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 면면을 보면, 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p> <p contents-hash="7bd7693a4f2114ee778526260365df334db457bfaac9e1e3c7f8c9b133d929e8" dmcf-pid="4s2TSHmeSW" dmcf-ptype="general">오존×카더가든, 터치드, 단편선 순간들, 애니벌 다이버스, 육사크사나(64ksana) 등의 국내팀과 2023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레게 앨범 수상자인 자메이카의 '카바카 피라미드'를 비롯 영국 '프란&플로라', 인도네시아 '센야와', 네덜란드 '누빔 킴 그룹',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도연 퀸텟' 등의 해외침이 참여한다. 민영치×히다노 슈이치 '한일타심', '전송이 노넷×사물놀이 느닷', '힐금×앨리스 자바츠키' 등 국가 간 협업 무대도 마련한다. </p> <p contents-hash="429c70a647efe584f707bc327f507eb2ae4074d22f890c8f1454eb8315be05ff" dmcf-pid="8OVyvXsdhy" dmcf-ptype="general">원 감독은 이들에 대해 '음악의 돌파력'을 갖고 있다면서 "권력 앞에서도 예술가로서 음악가로서 당당하게 자기 사운드로 선언할 수 있는 음악가들"이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f848d4ee450305e267bda0d3c634f1c25c119e909e8062307dd078525e5a8455" dmcf-pid="6IfWTZOJTT" dmcf-ptype="general">올해 공연은 엑스뮤직페스티벌의 화려한 출발을 알리는 'X의 제전'으로 문을 연다. 전통과 실험, 지역과 글로벌의 서사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다. 김도연 퀸텟을 비롯해 배일동, 전송이, 송지윤, 방수미, 힐금, 피터 에반스(Peter Evans), 필립 골럽(Philip Golub), 샘 미나이(Sam Minaie), 사토시 다케이시(Satoshi Takeishi), 전주판소리합창단, COR3A 등이 참여해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무대를 선보인다. </p> <p contents-hash="054d5f021f87de387782be750c57e413ba39708f4b7e71250cc02d7c9a2ab930" dmcf-pid="PC4Yy5Iiyv" dmcf-ptype="general">해당 공연을 구성한 신예슬 작가 겸 평론가는 "'엑스가 누구다'라며 딱 한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기보다는 여태까지 어떤 월드 뮤직이라는 장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감사해왔던 어떤 목소리들, 혹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힘 주어서 소개하지 못했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우리 공동체 엑스의 모델로 삼아보자'라는 논의를 했다"고 소개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73859f64dd0d8a23fc6cc35a8b79e359be3de0389c646023399641c85a7b20" dmcf-pid="Qh8GW1Cn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음악가 단편선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2025 ACC XMusic Festival'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40108zyss.jpg" data-org-width="720" dmcf-mid="tn5ANwJqv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newsis/20250708171440108zys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음악가 단편선이 8일 서울 종로구 조선살롱에서 '2025 ACC XMusic Festival'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5.07.08. pak7130@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ecc7b8b950aecc0324ee10206904c252269e65040706aec7bf05301af7235c" dmcf-pid="xl6HYthLCl" dmcf-ptype="general">개막 공연의 음악 감독을 맡은 김도연 퀸텟의 리더 김도연은 영상을 통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어떤 정답이나 틀보다 자신만의 색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시대"라면서 "고유한 세계야말로 존재의 증명이자,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다. 이것에 엑스라는 개념과도 깊이 연결돼 있다"고 톺아봤다. </p> <p contents-hash="c4ff078197b72ed9737a7693d28a7c8d1f39dbc7e5c59c55140f84280d5cdb29" dmcf-pid="y8SdRo41hh" dmcf-ptype="general">이번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와도 협업해 지역을 벗어나 전국구, 아니 아시아를 꿈꾼다. </p> <p contents-hash="9970e7e0f912275ba40ada1030e747c19a2513b598480c171711db1d883cee0f" dmcf-pid="WQynJNP3vC" dmcf-ptype="general">김명규 전당재단 사장은 "지역의 어떤 정체성을 위해선 뮤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그리고 꾸준하게 이뤄져야 된다"면서 "광주는 물론 서울,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ef7d7ddf8662ad7f295c19a1561dc5df918fee5dd2b1734e9fed56ce95dd2fb9" dmcf-pid="YxWLijQ0lI" dmcf-ptype="general">'ACC 엑스뮤직페스티벌' 관람권은 3일 권 10만 원, 1일 권 4만 원이다.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3일권(600석 한정)을 40% 할인한 6만 원에 판매한다.</p> <p contents-hash="6ce9b67a25769a1c24c96b826929c242aa42fd2d0633e6fbf28236324c4ab38a" dmcf-pid="GMYonAxpWO"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시은♥’ 진태현 “이젠 몸에 암 없어…장기 전이 無” [전문] 07-08 다음 '구마수녀' 스테파니 리 "송혜교 '검은 수녀들'과 비교? 부담감은 없다"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