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로 금지약물 오염"…프랑스 펜싱선수, 도핑 혐의 벗어 작성일 07-08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8/PAP20250707201901009_P4_20250708173514692.jpg" alt="" /><em class="img_desc">이사오라 티뷔<br>[AP=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던 프랑스 펜싱 선수가 "키스로 금지약물에 오염됐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덕에 징계 위기에서 벗어났다.<br><br>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프랑스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33)와 국제펜싱연맹(FIE)을 상대로 제기한 잠재적 반도핑 규정 위반 관련 항소를 기각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br><br> 2022년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자로,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한 티뷔는 지난해 1월 파리에서 열린 한 대회 도중 받은 도핑 검사 결과 금지약물인 오스타린이 검출돼 FIE 도핑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br><br> 티뷔는 금지약물이 검출된 원인이 파트너였던 미국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든과의 키스라고 주장했고, FIE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6월 티뷔에게 과실이 없다며 자격 정지를 별도로 내리지 않았다.<br><br> 하지만 WADA가 티뷔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FIE의 결정을 취소하고 4년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CAS에 항소했다.<br><br> CAS는 올해 3월 대면 심리 등으로 사건을 검토한 끝에 티뷔의 손을 들어주는 결론을 내렸다.<br><br> CAS는 "오스타린 검출에 의한 반도핑 규정 위반이 고의가 아니며, 티뷔에게 과실이 없다는 점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게 패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br><br> 임보든이 섭취한 정도의 오스타린 용량이라면 키스를 통해 타인을 오염시킬 만큼 충분한 양이 타액에 남아있을 거라는 점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것이다.<br><br> CAS는 "임보든이 지난해 1월 초부터 오스타린을 복용했고, 9일 동안 오염이 누적돼있었다는 점을 패널이 인정했다"고 덧붙였다.<br><br> dpa와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건이 2009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프랑스 테니스 선수 리샤르 가스케가 나이트클럽에서 한 여성과 키스를 통해 노출된 것이라고 주장해 징계가 일찍 풀린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고 전했다.<br><br> song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관세 계산기' 두드리는 가전·배터리…"中 업체 따돌릴 기회될 수도" 07-08 다음 전현무X임윤아, 4년연속 입 맞춘다…청룡의 얼굴로 어떤 케미 보일까?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