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난 AI 기업 대표들…“소버린 AI가 ‘쇄국’? 새로운 정의 내려야” 작성일 07-08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7qnlGrRD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5098d929e33e1249d790c3e6de959c56ed35983ff89c3f758cfe8fc11a4e05" dmcf-pid="WzBLSHme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8/kbs/20250708184337507vlxx.jpg" data-org-width="640" dmcf-mid="HJ0FQi2XE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8/kbs/20250708184337507vlx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4382e4d2bc233aa1c6df63001da6a2c2f9a3c30a1558587354fab9187d2a948" dmcf-pid="YqbovXsdsb" dmcf-ptype="general"> 정부와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버린 AI'를 중심으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는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p> <p contents-hash="8f63e703acef36d9325a7f19f827ebf4bdaee1fc6872ceb974d58ea270824bdc" dmcf-pid="GBKgTZOJDB"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8일) 류제명 제2차관 주재로 AI·디지털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p> <p contents-hash="365822861c034bb9bf155895eb7ec43bcf46560c72956ee71cee7be51517b7e2" dmcf-pid="Hb9ay5IiDq" dmcf-ptype="general">이 자리에서는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등 AI 기업 17곳이 참석해, 새 정부의 화두가 된 '소버린 AI(자주적 인공지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p> <p contents-hash="22f1fcbe2333a030bd84f4e1bd570b11439c0cb0172c9a9bc282b73ee8f0b3ac" dmcf-pid="XK2NW1Cnsz" dmcf-ptype="general"><strong>■ "소버린 AI는 '쇄국' 아냐…새로운 정의 내려야"</strong></p> <p contents-hash="d1c5d2b6ddf6bc42d799763308066b8dbd959663da05ab0b9bebc91a7bc96623" dmcf-pid="Z9VjYthLO7" dmcf-ptype="general">참석자들은 외교와 안보, 국방 등 국가 주권과 관련된 분야에서 한국형 AI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우리 상황에 맞게 '소버린 AI'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p> <p contents-hash="01acdfed4119d07eaba089d7ccd780671ee263ecb2e1836919c6f3e15561e58b" dmcf-pid="52fAGFloOu" dmcf-ptype="general">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지금까지의 소버린 AI가 우리나라를 지킨다는 개념이라면 이는 마치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과 같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버린 AI'와 'AI 강국'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p> <p contents-hash="18f40545e6d8bff9f7233a2bd02383b999887280ce272c922db1b608cdca5d4e" dmcf-pid="1Ew16dKGmU" dmcf-ptype="general">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기술 주권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다른 나라 기술을 못 쓰게 하는 것이 아니라 AI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한 투자와 함께 우리 기술을 사용하는 국가에 우리 정부가 원조에 나서는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4e12857c3f176f19258c452120bccbd24e6c39d7f2f12e9f94810bdd19190d2a" dmcf-pid="tDrtPJ9Hsp" dmcf-ptype="general">반면,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금 우리는 (중국의) '딥시크' 충격에서 아직 못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파운데이션 모델도 중요하지만, 파운데이션이 엔진이라면 그 엔진으로 승용차와 스포츠카 등을 만들어 역수출하듯 소버린 AI와 동시에 AX(인공지능 전환)에 대한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p> <p contents-hash="bc7d291c29cee474de79dca7faefadb4c01bf70b529c354e7ed77ab4afaa80d4" dmcf-pid="FwmFQi2XI0" dmcf-ptype="general">신경규 래블업 대표도 "우리가 수성이 아닌 '공성' 영역으로 갈 수 있는 건 AX나 AI 모델 개발에 가깝다"고 지적하고, "중국은 내수 시장이 10억 명이 넘고, 우리나라는 5천만 시장인 만큼 소버린 AI의 정의가 달라야 한다는 점을 정부가 고민해 주었으면 한다"고 의견을 보탰습니다.</p> <p contents-hash="f6ffa82a0f69ae67b0f4d4319a255e8453c94f84cd8700b486330caf27a49390" dmcf-pid="3rs3xnVZE3" dmcf-ptype="general">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소버린 AI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 AI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함께 육성되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p> <p contents-hash="83f7e70dd0e4edbcd1928a250511e079de07d72aa8840053c418207efec481d0" dmcf-pid="0mO0MLf5DF" dmcf-ptype="general">정 대표는 그러면서 "쿠팡 같은 업체가 나타나서 엄청난 온라인 소비 시장을 만들어 낸 것처럼,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면 저희 같은 중소 업체들이 이를 발판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br><strong>■ "AI 규제 풀고 데이터 확보 도와야…엔비디아 종속은 위험"</strong></p> <p contents-hash="d6a79052c47633a4c5884c10bc2aca86a160bbbfdb1f2b91c0cffce0471a9a16" dmcf-pid="psIpRo41Et" dmcf-ptype="general">기업들은 또 정부가 AI 규제 개선 및 데이터 확보에도 힘써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p> <p contents-hash="7f82629268364a0d014f42ae5c492f0a7afe705f5fd4d9ff3d2af574990d56e4" dmcf-pid="UOCUeg8tr1" dmcf-ptype="general">네이버클라우드의 유한주 디지털헬스케어랩장은 "행정규제기본법 제5조 2항을 보면 선 시행 후 규제(우선 허용·사후 규제) 원칙이 있지만, AI 기본법에는 반영이 안 돼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멈칫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며 관련 규제를 손봐 달라고 제안했습니다.</p> <p contents-hash="554a7d52b077d3c05ad341108fa1a4c8a6fec8f9ae12df54e35e1bb7be6a0f3c" dmcf-pid="uIhuda6Fr5" dmcf-ptype="general">이호준 삼성SDS 부사장도 "중국의 진짜 강점은 데이터를 마음대로 쓸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허가해 주고 도움을 주는 점이라고 본다"며, "지정된 장소에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체계를 정부가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p> <p contents-hash="ad2bd680c54ff3644b026c6a622877ba9ddccb48cc2cf3f602af395b82c5c406" dmcf-pid="7Cl7JNP3DZ" dmcf-ptype="general">배순민 KT AI Future 랩장은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해외에 비해 4년가량 뒤처진 점을 지적했고, LG AI 연구원의 임우형 상무는 "좋은 인력들이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 안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AI 산업 전체 판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p> <p contents-hash="25a806a8a8de9aefac2f37d77fdeb856f2e485e47be93fee2ef207bd01c07288" dmcf-pid="zhSzijQ0sX" dmcf-ptype="general">2시간 가까이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은 류 차관은 "우리 AI 기업들과 상시 소통할 수 있는 대화방을 만들어 의견을 듣겠다"며, "국가적 과제인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 팀으로 힘을 합치자"고 밝혔습니다.</p> <div contents-hash="59130cc9f36c1e05567903954c6bf746184265c10f487a83d9cc5d3931b9a15d" dmcf-pid="qlvqnAxpOH" dmcf-ptype="general"> [사진 출처 : 연합뉴스] <br> <div> <br>■ 제보하기 <br>▷ 전화 : 02-781-1234, 4444 <br>▷ 이메일 : kbs1234@kbs.co.kr <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br>▷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div> </div> <p contents-hash="07608729bc4dbc77cb2f3a801aa592f57a3f363ddcced8e8c4b0186ae210497b" dmcf-pid="BSTBLcMUwG" dmcf-ptype="general">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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