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양강구도 변화…수성·김포 자존심 대결로 번지나 작성일 07-08 3 목록 <b>임채빈 수성팀 자력승부 강조<br>평균연령 타팀과 비교 낮은 편<br>체력적으로 우위 점할 수 있어<br><br>정종진 김포팀 조직력 자랑<br>자력·추입 등 개인 장점 달라<br>다수 선수 출전땐 단합력 과시</b><br>‘원조 황제’ 정종진(20기, SS, 김포)의 약진에 경륜 판도가 흔들린다.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임채빈(25기, SS, 수성)과의 승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br> <br> 광명스피돔 상반기 최고 대회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이 경주에서는 정종진이 강력한 우승 후보 임채빈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br> <br> 정종진과 임채빈의 ‘황제 대결’,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정종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경륜 역사상 전무후무한 4회 연속 우승을 거두는 등 한국 경륜을 제패한 최강자였다. 다만 2020년대 들어 임채빈에게 최정상 자리를 내주고 있다. 임채빈은 2023, 2024년 그랑프리 2연속 정상에 오르며 신흥 황제로 떠오른 장본인이다. 특히 임채빈은 정종진과의 맞대결에서 17승4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br> <br> 이런 상황 속에서 정종진이 임채빈을 꺾었다는 것은 결과는 사시하는 바가 크다. 전문가들은 “정종진이 우승을 거둔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며 “막판 추입 전법에서 국내 최강자로 꼽히는 임채빈이 결승전에서 젖히기를 시도했고, 반면 정종진은 추입 맞불 작전으로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채빈은 올해 32승을 거뒀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17승을 추입으로 작성했다. 선행으로 8승, 젖히기로 7승을 거뒀다. 정종진도 마찬가지다. 올해 총 25승 중 17승을 추입으로 달성했다.<br> <br> 그렇다면 임채빈은 왜 젖히기를 시도했을까. 이유는 결승전에 정종진이 속한 김포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이다. 김포팀의 연대에 휘말리기 전에 자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강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즉 향후 경륜 판도가 정종진의 김포팀, 그리고 임채빈의 수성팀 맞대결로 확전되고 있다는 의미다.<br> <br> <strong>◆선행 능력을 앞세운 임채빈의 수성팀</strong><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08/0000714669_001_20250708190817752.jpg" alt="" /></span> </td></tr><tr><td> 임채빈(25기, SS, 수성) </td></tr></tbody></table> 수성팀은 역대 최고의 선행 능력을 자랑하는 임채빈이 대표하는 팀이다. 첫째도 둘째도 자력 승부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유섭(27기, S1), 김옥철(27기, S1), 석혜윤(28기, S1), 소제용(28기, S1) 같은 선수들이 모두 자력 승부를 선호하거나 능한 선수들이다. 수성팀에 선행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임채빈의 영향력이다. 임채빈은 경륜 선수로서 가장 안전하고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길은 선행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타 팀에 비해 낮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br> <br> <strong>◆개인별 장점을 특화하는 정종진의 김포팀</strong><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08/0000714669_002_20250708190817778.jpg" alt="" /></span> </td></tr><tr><td> 정종진(20기, SS, 김포) </td></tr></tbody></table> 김포팀은 타고난 각질이나 개인적 취향이 다를 경우 장점을 살리는 쪽에 무게를 둔다. 자력형인 김태범(25기, S1), 박건수(29기, S3), 자유형 김우겸(27기, S1), 인치환(17기, S1), 정정교(21기, S1), 마크·추입형 공태민(24기, S1), 정재원(19기, S1), 엄정일(19기, S2)까지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그래서 김포팀 다수의 선수가 출전한 경주를 보면 물샐틈없는 조직력을 선보이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br> <br>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승부는 수성팀이나 김포팀이 얼마나 많이 동반 출전하는지, 또 동반 출전한 선수들과 어떤 작전으로 나서는지가 중요한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br> 관련자료 이전 53세 윤정수 "12살 연하와 결혼 전제 교제 중" 07-08 다음 이재성, 백제왕도 전국육상 남자 200m 우승…20초78 07-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