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배고플 때만 칼로리 있는 포도당에 반응…식욕 조절 가능성 제시" 작성일 07-09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뉴욕대 등과 협업…배부르면 무시하는 장-뇌 특이회로 찾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T9mzUyjJp"> <p contents-hash="b39734d31664caf8fe5e4e1e723a5f3413b78bea572216bf9b3fc015b6494254" dmcf-pid="3y2squWAJ0"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공복 상태인 동물의 뇌가 칼로리 있는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식욕 조절이나 대사성 질환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p> <p contents-hash="b32c14c37e4afeba3859eb9df616df7a02e89a3ec76bd2839ce103aedebcc1bc" dmcf-pid="0WVOB7Ycn3" dmcf-ptype="general">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과학과 서성배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영균 교수팀, 생명과학과 이승희 교수팀,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협력을 통해, 배고픈 상태에 놓인 동물의 뇌는 장내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장-뇌 회로 존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b28381538bd922b6aeee5d6190f729edee4471ba0b75b0f01458bd5defcf4e" dmcf-pid="pYfIbzGk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서성배 교수(왼쪽)와 김진은 박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5097jxzv.jpg" data-org-width="300" dmcf-mid="5ZiJWvc6J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5097jxz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서성배 교수(왼쪽)와 김진은 박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61073734e50f83f13bdc6ed616ff19de5a409de737a7f51581e28241600556" dmcf-pid="UG4CKqHE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김신혜 박사후연구원(왼쪽)과 정원교 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6356nocu.jpg" data-org-width="300" dmcf-mid="6lV2wkRu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6356no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김신혜 박사후연구원(왼쪽)과 정원교 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3a720eea39137c7f6309453bd893fbeb0f9568d2e679e9ac77ff12981f43061" dmcf-pid="uH8h9BXDR1" dmcf-ptype="general">배고픈 상태에서 칼로리가 있는(통상 1.2킬로칼로리/ml 이상) 포도당을 선호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4c2fcf31cbc8be8fe640f4bf437f26e7be17d4bff74c3742287d5657ae93eef4" dmcf-pid="7X6l2bZwn5" dmcf-ptype="general">생명과학과 김신혜 박사후연구원은 "기존 연구들은 장내 총열량 정보가 시상하부 배고픔 뉴런(hunger neurons)을 억제함으로써 식욕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밝혀 왔으나, 특정 포도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장-뇌 회로와 이에 반응하는 특정 뇌세포의 존재는 규명되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05e93e0b8f9ab3235c2f185ac4c863fdd436cb8f4cf6c8ac6968dd7fb3e29fb" dmcf-pid="zZPSVK5rd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번에 규명한 장-뇌 회로는 뇌의 ‘스트레스 반응 세포(CRF 뉴런)’가 배고픔이나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소장에 직접 유입된 특정 열량 영양소에 대해서도 초 단위로 반응하며, 특히 ‘포도당(D-glucose)’에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처음 입증했다.</p> <p contents-hash="eddff1ecfa55debafe0461535f143909690bf1f8e72f84cf591a5cc049b7591d" dmcf-pid="q5Qvf91mi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실시간 뇌 속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반 신경 활성 조절 및 회로 추적 기법을 활용, 포도당(D-글루코스, L-글루코스,) 아미노산,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의 쥐의 소장 내 직접 주입하고 관찰했다.</p> <p contents-hash="e645df14e6c47a29ffd78c4058d396ef36750b28deefc89086daed6c1862406c" dmcf-pid="B1xT42tsdH" dmcf-ptype="general">그 결과, 뇌 시상하부 ‘시상하부 시상핵(PVN) 부위’에 있는 CRF 뉴런 중 D-글루코스(glucose) 포도당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다른 당류나 단백질·지방류에는 반응하지 않거나 반대 방향의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b647dea42a8cd0498f88edad8a6e73f27d505178f73b784a9719039a96f0596" dmcf-pid="b8wqAa6FnG" dmcf-ptype="general">이는 뇌가 장내 영양소가 유입 시 반응에 대해 단일 뇌세포 수준에서 어떤 방향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처음 확인한 것을 의미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ce74f48ef62a8755dc7b4bc6864a3a28a10b4646fa70581f65237a1f02bf5d" dmcf-pid="K6rBcNP3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트레스반응세포(CRF) 뉴런이 칼로리가 있는 포도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그림=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7921ouiz.jpg" data-org-width="638" dmcf-mid="t3j0LJ9H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ZDNetKorea/20250709095127921oui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스트레스반응세포(CRF) 뉴런이 칼로리가 있는 포도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을 나타낸 그림.(그림=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9ed69a62ba876a542a331a021a7cd2712bfffdb890c6d5eee69dce32588f60" dmcf-pid="9PmbkjQ0L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소장의 포도당 감지 신호가 ‘척수신경’을 거쳐 뇌의 특정 부위(등쪽 외측 팔곁핵)을 통해 PVN의 CRF 뉴런으로 전달되는 특징적인 회로도 밝혀냈다.</p> <p contents-hash="f3344afce45a87a8bd81394099ddd55be5672391099f42e4d8e2db78b6e77bc0" dmcf-pid="2QsKEAxpMy" dmcf-ptype="general">김신혜 박사후연구원은 "광유전학적 억제 실험에서도, 공복 상태의 생쥐에서 CRF 뉴런을 억제하면 동물은 더 이상 포도당을 선호하지 않았다"며 "이 회로가 영양소 선택에 있어 포도당 특이적 선호를 유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233762a1a751d2b67cd9f2f8ea099522a7104048dddfdb7688b387ea0143b1d" dmcf-pid="VxO9DcMUJT" dmcf-ptype="general">서 교수 연구팀 김진은 박사(KAIST 박사 졸, 현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연수연구원)가 학위과정 중 생쥐 실험을 통해 배고픈 쥐는 장에 주입된 다양한 영양소 중 열량을 지닌 포도당을 선호하며, CRF 뉴런이 빠르고 특이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e28ca3f15560dd22632889f618fa592a23586e11875cbf05a54acb0e44c9a2b9" dmcf-pid="fMI2wkRuLv" dmcf-ptype="general">또한, 같은 팀 정원교 연구원(KAIST 학사 졸, 현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박사과정)과 함께 실험과 모델링을 통해 CRF 뉴런의 중요성을 규명했다.</p> <p contents-hash="396c3c8bf8db39661f2fcc01ac1329604b80808a4a1151dee73f0720a5923957" dmcf-pid="4RCVrEe7dS" dmcf-ptype="general">김신혜 박사는 협업을 통해 장-뇌 회로 중 특정 척추 신경세포가 장의 정보를 뇌로 전달 한다는 발견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7e5fd3c5bc8aee9b81d072a9a6284e7097d97c7cbf381d0b9da654534e5b31e3" dmcf-pid="8ehfmDdzRl" dmcf-ptype="general">김진은 박사와 김신혜 박사는 “장-뇌 연결 회로의 핵심 축인 척수신경 역할을 규명하고 장내 특정 영양소를 감지한 후 이를 뇌에 전달하는 척수 기반 신경 회로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절과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일 것이라는 것을 밝혀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4ee2426232671ba4ce277815e027dec9a347238b7521e56a35eaf52fc633392" dmcf-pid="6dl4swJqeh" dmcf-ptype="general">서성배 교수는 “포도당에 특화된 장-뇌 신호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비만·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할 수 있다”며 “향후 아미노산, 지방 등 다른 필수 영양소를 감지하는 유사 회로의 존재와 그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bd585de3e0d168372d649c1a2fda6b27b6617def455fa769837dbfb060343eb" dmcf-pid="PJS8OriBdC"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다키스트 데이즈 "초반 부진? 라방과 소통으로 싹 털어냈다" 07-09 다음 '태권도로 하나된 세계 청년들' 2025 대구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나흘간 대장정 성황리 종료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