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사발렌카... 신경질 난다고 네트 치고, 소리 질러 눈총 작성일 07-09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사발렌카, 104위 지그문트에 신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09/0000874918_001_20250709102011221.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가 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8강에서 라우라 지그문트를 상대로 경기하던 중 코트에 무릎을 꿇고 앉아 짜증을 표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2025 윔블던 8강에서 탈락 위기를 맞았던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경기 도중 라켓으로 네트를 내리치거나 코트에 무릎을 꿇고 괴성을 지르는 등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해 관중들의 눈총을 받았다.<br><br>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라우라 지그문트(104위·독일)를 세트 스코어 2-1(4-6 6-2 6-4)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br><br>당초 이날 경기는 예상 승률 91%대 9%로 사발렌카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복식 강자인 지그문트가 다양한 전술로 사발렌카의 신경을 교란시켰고, 이에 말린 사발렌카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그문트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앞서가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09/0000874918_002_20250709102011253.jp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가 8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8강에서 라우라 지그문트를 상대로 경기하던 중 코트에서 짜증을 표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사발렌카는 첫 세트를 내준 뒤 심기일전해 2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짜증스러운 태도로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거나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모습이 계속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던 중 3세트 게임스코어 1-2 상황에서 자신의 범실로 30-40이 되자 대뜸 코트에 무릎을 꿇고 앉아 신경질적인 몸짓으로 짜증을 여과없이 표했다. 이어진 게임스코어 1-3 때도 범실 직후 라켓으로 네트를 내리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왔다. <br><br>사발렌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세트를 마치고 코치를 향해 '우린 이 아름다운 도시를 떠나야 할 것 같으니 티켓을 사라'고 했을 정도로 이 경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지그문트는 정말 똑똑하고 놀라운 경기를 했고, 이 경기에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지그문트와 코코 고프(2위·미국)의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데, 내가 이에 잘 대처해서 기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직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고프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 <br><br>사발란카 경기에 이어 9일 오전 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캐머런 노리(61위·영국)의 8강전은 불과 1시간 39분만에 알카라스의 셧아웃 승리로 끝났다. 알카라스는 이날 세트스코어 3-0(6-2 6-3 6-3)으로 노리를 물리쳤다. 이로써 3년 간 윔블던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알카라스는 대회 19연승을 이어가며 3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이래서 3쿠션 강국” 베트남 튀르키예의 ‘화수분 당구’…포르투3쿠션월드컵 32강에 6명씩 진출 07-09 다음 휴! 부상 우려는 사라졌다... 건강한 김하성,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