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윔블던 3년 연속 4강 진출…3연패에 ‘성큼’

작성일 07-09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09/0001052316_001_20250709102712797.jpg" alt=""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라켓을 휘두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윔블던(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서 3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까지는 2승만 남겨두고 있다. 세계랭킹 2위인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61위 캐머런 노리(30·영국)를 1시간39분 만에 3-0(6-2 6-3 6-3)으로 제압했다. 알카라스는 2023년부터 윔블던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대회 19연승인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3연패 고지까지 단 2승을 남겨뒀다.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03~2007년 5년 연속 우승했다.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2018~2019년, 2021~2022년 총 4차례 우승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3년 이상 연속 우승을 하진 못했다. 알카라스의 공식대회 연승은 23경기째다. 지난 5월 로마오픈부터 매 경기 승리한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고 윔블던에 출전했다. 알카라스는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테일러 프리츠(27·미국)와 맞붙는다. 프리츠는 8강전에서 카란 하차노프(29·러시아)를 3-1(6-3 6-4 1-6 7-6)로 꺾었다. 프리츠가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프리츠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2승 전승을 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104위 라우라 지게문트(37·독일)를 2-1(4-6 6-2 6-4)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윔블던에서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어맨다 아니시모바(23·미국)다. 사발렌카는 아니시모바와 대결에서 통산 전적 3승5패지만 최근 4차례 경기에서는 3승1패다. 아니시모바는 2019년 프랑스오픈 4강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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