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자이언티, 자기 혐오 심각했다 "녹음하다 벽 때려 친구가 울 정도" 작성일 07-09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BGJ8f3IFW"> <p contents-hash="e4dfd8085273dd73dab9e5156bda25e1ae6fce2cb42587765ac3fc097d57afde" dmcf-pid="FbHi640CUy" dmcf-ptype="general">[텐아시아=최지예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b9fc77bdb706fe81c3e3253c9d3d8357186bc5dce049b1b87a89d5d77058b1" dmcf-pid="3TA75Xsd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텐아시아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10asia/20250709121137917dxvr.jpg" data-org-width="1200" dmcf-mid="1s6TmwJqp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10asia/20250709121137917dxv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텐아시아 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7e7bb84d39aa5f42e58e24bd1abc3680f3437edbf0fd115eab9191d79a3645" dmcf-pid="0ycz1ZOJFv" dmcf-ptype="general">가수 자이언티(본명 김해솔)가 깊은 자기 혐오의 시간을 지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 여정을 고백했다.<br><br>자이언티는 최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직접 강연자로 나섰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는 각 분야 인물들이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15분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br><br>자이언티는 "한국에서 태어나 음악 만들다가 감사하게 좋은 반응도 얻고 이리저리 치이다가 결국 저만의 팀을 만나게 됐고 성장해서 그 팀이 문화를 만들고 어쩌면 시장의 풍경까지 바꿀 수 있다고 믿게 된, 그래서 스탠다드 프렌즈라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음악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br><br>"'나는 내가 좋다' 시간이다"라고 강의를 시작한 그는 "믿거나 말거나 저는 제 얼굴도, 몸도, 음악도 다 너무 좋다. 특히 저는 눈이 예쁘다. 아무튼 저는 제가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제 음악도, 얼굴도, 모든 게 다 싫었다. 너무 못마땅하고 안쓰러워서 견딜 수 없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br><br>이어 "녹음 중 내 목소리가 너무 볼품없어서 옆에 있던 죄 없는 벽을 때린 적도 있다. 그때 함께 있던 친구가 놀라서 울 정도였다"며 "녹음된 목소리가 싫어서 코러스를 수십 겹 덧입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선글라스를 훔쳐 쓰고 무대에 섰던 기억을 꺼내며 "내 눈을 보여주기 싫어서, 무대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였다"며 "전 저를 감추기 위해 뭔가를 계속 덧씌웠다. 더 근사해 보이려고, 안 들키려고. 그런데 그 덧씌운 것들이 결국 저를 채웠고, 저를 사랑하게 만든 재료가 됐다"고 했다.<br><br>자이언티는 "한때 거울을 보면 '뭐 저렇게 생겼냐', 녹음을 하면 '목소리가 왜 이러지', 무대 위에서 누가 날 보면 내가 엉망이라는 걸 들킬 것 같아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나를 미워하고 안쓰러워하는 만큼, 그 나를 위해 잔소리하고 애쓰며 결국엔 아주 천천히, 겨우겨우 나를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br><br>그는 "자기연민이 생기고 나서야 남들을 보기 시작했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누구나 안에 복잡함이 있다"며 "저는 지금도 하루에 수백 곡을 만들지만 마음에 안 들어서 못 내고, 사랑받고 싶으면서도 연락을 못 하고, 잘 입고 잘 지냈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또 괜히 그게 별로인 것 같아서 그냥 두기도 한다. 여전히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한 번쯤 이기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br><br>끝으로 그는 "앞으로는 우리 자신을 가리는 것들이 과거나 콤플렉스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은 나, 살고 싶은 삶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랫동안 음악하고 싶다. 그러니 제 공연 많이 와주시고, 노래도 들어달라. 진짜 열심히 할 테니,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달라"고 말했다.<br><br>한편 자이언티는 2011년 데뷔해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노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2021년에는 기획사 '스탠다드 프렌즈'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채영과의 열애를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br><br>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강예원, "결혼 문제로 불안해서" 사주 봤다 고백 07-09 다음 입짧은햇님, 할리우드 촬영장서 먹방→'사이버 전사' 변신?...'메간 2.0' 카메오 출연 '눈길'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