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여왕' 김예지, 당분간 활동 멈춘다 "결혼+육아에 집중...은퇴는 아냐"

작성일 07-09

소속사 통해 직접 밝힌 일시 중단… "육아와 가족이 우선" "은퇴 아냐"… 휴식기 후 선수 복귀 또는 다양한 활동 예고<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8_001_20250709134013160.jpg" alt="" /> (MHN 이주환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결혼과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선수 생활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 김예지는 지난 8일 소속사 플필을 통해 "당분간은 사격 선수로서의 삶보다는 육아에 집중하고 남편의 선수 생활을 응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결정을 "가족의 행복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예지는 최근 같은 종목의 남자 선수와 가정을 꾸렸으며, 아이도 출산한 상태다. 그는 "국내외 대회 일정과 장기간 훈련이 반복되는 스포츠 환경에서 여성 선수에게 육아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이는 은퇴 선언이 아니며, 육아가 어느 정도 정리된 이후 복귀 또는 다양한 방식의 활동 재개도 가능하다"고 복귀 가능성의 여지를 남겼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8_002_20250709134013210.jpg" alt="" /> 김예지는 지난해 5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25m 권총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특히 당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사격 자세를 극찬하며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고 언급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김예지는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한편, 광고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선수로서의 재능뿐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까지 겸비한 김예지의 당분간의 휴식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복귀 가능성이 언급된 만큼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MHN DB,&#160;X(구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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