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전자 판독' 또 다시 오류... 선수들 불만 "인간 선심 있어야 한다" 작성일 07-09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AI 기반 판독 시스템, 8강전서 또 고장…라인 판정 신뢰도에 의문<br>"인간 선심이 낫다" vs "챌린지 고민 없어 좋아"…선수들 엇갈린 반응</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6_002_20250709134007690.jpg" alt="" /><em class="img_desc">프리츠</em></span><br><br>(MHN 이건희 인턴기자) 2025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새롭게 도입된 전자 판독 시스템이 다시 한번 오작동하며 논란을 빚었다.<br><br>지난 8일(현지시간) 남자 단식 8강 경기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가 맞붙던 도중, 프리츠가 네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서브를 넣는 과정에서 '폴트'가 잘못 선언되는 사건이 발생했다.<br><br>현장에 있던 심판 루이즈 아제마르엥젤은 즉각 경기를 중단했고, 통신을 통해 문제 상황을 확인한 뒤 관중에게 시스템 고장 사실을 알리며 "시스템 고장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다시 치른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6_003_20250709134007722.jpg" alt="" /><em class="img_desc">프리츠</em></span><br><br>주최 측인 올잉글랜드 클럽은 "볼보이·볼걸이 네트를 통과하는 동안 선수의 서브 동작이 시작돼 시스템이 플레이 개시를 감지하지 못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로 인해 심판진은 해당 포인트를 재경기하기로 결정했다.<br><br>이날 경기에서 프리츠는 하차노프를 세트스코어 3-1(6-3 6-4 1-6 7-6 7-4)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br><br>올해 윔블던 조직위는 선심 없이 AI 기반의 판독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br><br>예선부터 본선 전 경기장에 400대가 넘는 카메라를 설치해 인공지능으로 공의 라인아웃 여부를 판독하고 있다.<br><br>하지만 최근 들어 전자 판독기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6_001_20250709134007638.jpg" alt="" /><em class="img_desc">파블류첸코바(왼쪽)</em></span><br><br>지난 6일에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와 소네이 카텔(영국)의 여자 단식 16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br><br>당시 라인 바깥으로 떨어진 카텔의 샷에 아웃 판정이 내려지지 않아, 해당 게임이 카텔에게 넘어가는 결과로 이어졌다.<br><br>최종적으로 파블류첸코바가 경기를 2-0으로 승리했지만, 오작동에 따른 판정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파블류첸코바는 해당 게임 이후 주심에게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크게 항의했다.<br><br>이날 오작동을 경험한 프리츠와 하차노프는 전자 판독 시스템에 대해 다른 의견을 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09/0000318496_004_20250709134007768.jpg" alt="" /><em class="img_desc">하차노프</em></span><br><br>하차노프는 "인간 선심이 있어야 한다. 그들 없이 코트가 너무 외로워진다"라며 시스템에 아쉬움을 토로했다.<br><br>이어 "전자 판독 시스템은 완벽한 정확도를 갖춰야 한다. 왜 이런 오류가 반복되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br><br>반면 프리츠는 "어떤 시스템이든 문제는 생길 수 있지만, 경기 중 라인 판정에 대한 챌린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오히려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br><br>윔블던 조직위가 추진하는 전자 판독기 시스템의 신뢰성 문제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시 부각된 가운데, 향후 시스템 개선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韓 파운데이션 모델에도 ‘설명 가능한 AI’가 필요” 07-09 다음 '사격 여왕' 김예지, 당분간 활동 멈춘다 "결혼+육아에 집중...은퇴는 아냐"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