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 없앤 윔블던의 역풍...전자 판독기 오작동으로 선수들 불만 폭증 작성일 07-09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프리츠-하차노프 경기서 시스템 고장 나 폴트 선언…심판이 재경기 결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09/20250709083447056926cf2d78c681245156135_20250709142108994.png" alt="" /><em class="img_desc">테일러 프리츠의 경기 장면 / 사진=연합뉴스</em></span> 윔블던이 올해 도입한 전자 판독 시스템이 연일 오작동을 일으키며 선수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br> <br>8일(현지시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의 남자단식 8강전에서 또다시 전자 판독기 오류가 발생했다.<br> <br>첫 두 세트를 연달아 따낸 프리츠가 세 번째 세트에서 1-6으로 내준 뒤 네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15-0으로 앞서가던 상황이었다. 프리츠의 서브 상황에서 '폴트'가 잘못 선언되는 문제가 벌어졌다.<br> <br>스웨덴 출신 심판 루이즈 아제마르엥젤은 경기를 중단하고 전화로 상황을 확인한 후 "시스템 고장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재경기한다. 지금은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관중들에게 안내했다.<br> <br>윔블던 주최 측인 올잉글랜드 클럽은 "볼보이·볼걸이 네트를 넘어가는 동안 선수의 서브 동작이 시작돼 라인 판독 시스템이 플레이의 시작을 인식하지 못했다. 따라서 주심은 해당 포인트를 재경기하도록 결정했다"고 해명했다.<br> <br>프리츠는 결국 하차노프를 3-1(6-3 6-4 1-6 7-6<7-4>)로 제압하며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br> <br>윔블던은 올해 전면적으로 선심을 배제하고 전자 판독기를 도입해 공의 라인아웃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든 코트에 인공지능 기반의 샷 판독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전체 코트에 400대 이상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br> <br>하지만 전자 판독기의 오작동 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선수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09/20250709083514021156cf2d78c681245156135_20250709142109009.png" alt="" /><em class="img_desc">항의하는 파블류첸코바 / 사진=연합뉴스</em></span>지난 6일에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와 소네이 카텔(영국)의 여자단식 16강 경기에서 전자 판독기가 작동을 멈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라인 밖에 떨어진 카텔의 샷에 아웃 판정이 내려지지 않아 카텔이 해당 게임을 가져갔다.<br><br> 경기는 파블류첸코바의 2-0 승리로 끝났지만, 잘못된 판정으로 승패가 뒤바뀔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파블류첸코바는 문제의 게임 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br> <br>이날 전자 판독기 오작동을 직접 겪은 하차노프와 프리츠는 시스템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br> <br>하차노프는 "인간 선심을 선호한다. 그들이 없으면 코트가 너무 외로워진다"면서 "전자 판독은 매우 정확해야 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왜 이런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br> <br>반면 프리츠는 "여기저기서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 중에 라인 아웃 여부를 두고 챌린지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전자 판독이 훨씬 나은 것 같다"고 옹호했다. 관련자료 이전 억울해 죽겠네! 맥라렌, 오스카 피아스트리 10초 페널티 불복→진상 규명 촉구! "충분히 좋게 대화로 해결 할 수 있어 07-09 다음 트와이스, 신곡 ‘THIS IS FOR’ MV 티저 추가 오픈…강렬한 눈맞춤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