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포도당 선택적으로 인식…식욕조절 새 패러다임 제시할까 작성일 07-09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k6HShNfC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70de8ee84a3a5d363eefb689891e1fd61d6729f0668f54e97d86a8e9e62ebe" dmcf-pid="pA4YhIg2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연구팀이 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dongascience/20250709144537781udxz.jpg" data-org-width="680" dmcf-mid="379vsriB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dongascience/20250709144537781udx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연구팀이 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f3dfdafdca813b3aa8656b8a846c1c4c91af2fdb63e7174e2d1880e9fba588" dmcf-pid="Uc8GlCaVWm" dmcf-ptype="general">KAIST 연구팀이 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향후 식욕 조절·대사성 질환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6ccfd2bdcda322a90cae4fa977e8cb7c209490e799505afb1593070857088ef7" dmcf-pid="uk6HShNfvr" dmcf-ptype="general">KAIST는 서성배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영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팀, 이승희 생명과학과 교수팀, 미국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의 협력을 통해 배고픔 상태에서 포도당이 결핍된 동물이 장내의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선호하도록 유도하는 '장-뇌 회로'의 존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p> <p contents-hash="1ddaefea725e760af2371480e74f2b89294eca4d95f01255d62186eb61510b56" dmcf-pid="7EPXvlj4yw" dmcf-ptype="general">생물은 당,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장에서 감지한 총 열량이 뇌 시상하부의 배고픔 뉴런(hunger neurons)을 억제함으로써 식욕을 조절한다는 사실은 기존에 밝혀졌다. 하지만 특정 포도당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장-뇌 회로와 이에 반응하는 특정 뇌세포의 존재는 규명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c05dcc5ed56d9cf45b935492da67733621ffcd9e96bf9574e37efe2bdfc07261" dmcf-pid="zDQZTSA8TD"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뇌의 기능에 필수적인 포도당을 감지하고 필요한 영양소에 대한 섭취 행동을 조절하는 장-뇌 회로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p> <p contents-hash="572f36d041909379ff9b97f247ec944b4bce78b318ec77624511c9a5a728b0fc" dmcf-pid="qwx5yvc6TE"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실시간 뇌 속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광유전학 기반 신경 활성 조절 및 회로 추적 기법을 활용해 포도당(D-글루코스, L-글루코스), 아미노산,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를 쥐의 소장 내에 직접 주입하고 관찰했다. </p> <p contents-hash="56e0bdb8454b29fb48e3775cb351a7ac440d20cfabaab475dd58d837359d1310" dmcf-pid="BrM1WTkPWk" dmcf-ptype="general">그 결과 뇌 시상하부의 ‘시상하부 시상핵(PVN) 부위’에 있는 CRF 뉴런이 D-글루코스 포도당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다른 당류나 단백질·지방류에는 반응하지 않거나 반대 방향의 반응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CRF 뉴런은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하는 뉴런이다. 결과는 뇌가 장내 영양소가 유입 시 반응에 대해 단일 뇌세포 수준에서 어떤 방향성을 유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p> <p contents-hash="898ab0923b6be4e60e0b559989704da5d24150b423b91b97e19877ee2fa8a87a" dmcf-pid="bmRtYyEQh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또 소장의 포도당 감지 신호가 ‘척수신경’을 거쳐 뇌의 특정 부위를 통해 PVN의 CRF 뉴런으로 전달되는 특징적인 회로를 밝혀냈다. 장-뇌 회로다. 반면 아미노산이나 지방 등 기타 영양소는 미주신경(vagus nerve)이란 다른 통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미주신경이란 감각, 운동, 자율신경 조절까지 담당하는 신경이다. </p> <p contents-hash="45495c94e2dbda01658cc8d87ee9f68bd41e5e9f0a8cee82f2289cd92fbd288d" dmcf-pid="KseFGWDxv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광유전학적 억제 실험에서도 공복 상태의 생쥐에서 CRF 뉴런을 억제하면 동물은 더 이상 포도당을 선호하지 않고 이 회로가 영양소 선택 시 '포도당 특이적 선호'를 유도하는 데 필수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p> <p contents-hash="c5dc10d72aa998278a91e90c7478d4e309f81d621f3a34cf2b3d6084a3b1d7d5" dmcf-pid="9Od3HYwMSj"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서 교수가 미국 뉴욕대 재직 시절 초파리를 모델로 장내 포도당과 당을 선택적으로 감지하는 ‘DH44 뉴런’을 발견했던 점에 착안해 포유류에서도 시상하부 뉴런이 포도당 특이적 반응에 있어 기능적 유사성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에서 시작됐다. </p> <p contents-hash="60ddef397f0558342a00c99400f06a4d19801866879d9789dfca9039b24a059d" dmcf-pid="2IJ0XGrRTN" dmcf-ptype="general">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서 교수 연구팀 김진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연수연구원이 KAIST 박사과정 중 생쥐 실험을 통해 배고픈 쥐는 장에 주입된 다양한 영양소 중 열량을 지닌 포도당을 선호하며 CRF 뉴런이 빠르고 특이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 <p contents-hash="8a55952b1d381381717ca115a5959ed24ab723a60390a06d35eb6d70d78bb768" dmcf-pid="VvgzF1CnSa" dmcf-ptype="general">또 정원교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박사과정생과 함께 실험과 모델링을 통해 CRF 뉴런의 중요성을 규명했다. 김신혜 KAIST 박사후연구원은 협업을 통해 장-뇌 회로 중 특정 척추 신경세포가 장의 정보를 뇌로 전달 한다는 놀라운 발견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97872936d6f2829d105dfaa95ea4b5a5188a45b4334d67aa9b27cc9cd61d066e" dmcf-pid="fTaq3thLlg"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연구는 포도당에 특화된 장-뇌 신호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비만·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할 수 있다”며 “향후 아미노산, 지방 등 다른 필수 영양소를 감지하는 유사 회로의 존재와 그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로 확장될 예정이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b8ebd92258094f32ed1e624d0427f1562ab96d134c6ac25e75168c28b636eae" dmcf-pid="4yNB0FloCo" dmcf-ptype="general">연구 결과는 국 학술지 ‘뉴런(Neuron)’에 6월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p> <p contents-hash="1907ee497c09be37898fd72c739a6d53049c8fbd16ea5083c8d15d4dd6723a3d" dmcf-pid="8Wjbp3SghL" dmcf-ptype="general"><참고자료><br> -https://doi.org/10.1016/j.neuron.2025.05.024)<br> </p> <p contents-hash="f26011f23ff40cf76ecab6519701e93840314fd019243c05478698fd2bf8d71b" dmcf-pid="6YAKU0vaWn"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겜덕연구소] 몰려드는 좀비들을 때려잡자! 무한 좀비 사냥 게임 특집! 07-09 다음 한국체육기자연맹, 2분기 기자상 수상자 선정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