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동아시아 데이터센터 5개 중 1개가 '기후재난 고위험군' 작성일 07-0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호주 연구소, 세계 데이터센터 8800여곳<br>기후재난 영향으로 위험해질 가능성 분석<br>25년뒤 수도권 데이터센터 절반 중위험군<br>기후위기 대책 없인 인터넷·AI 마비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ZB1RxzTC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460c99f5b7c8db2ee6d6a3af4b85865528bb63a645dd12bac83d83ddfc693b" dmcf-pid="G5bteMqy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와이오밍주의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hankooki/20250709145443363idjv.jpg" data-org-width="640" dmcf-mid="yfigHYwMW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hankooki/20250709145443363id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와이오밍주의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e15ed0a3f1ebc2109541e9a7b1a144fc924f9c4d27400e7477b002d3442f301" dmcf-pid="H1KFdRBWSV" dmcf-ptype="general">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22%가 기후재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산불 등 극한 재난 발생으로 일부 지역의 인터넷과 인공지능(AI)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다.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적극적인 기후위기 완화 대책이 없다면 위험에 놓이는 데이터센터는 25년 뒤 26%로 늘 전망이다.</p> <p contents-hash="523ebbd04e904d1f3e6c4d0d2b041b5cc50980977864f34afb9f0c747635962e" dmcf-pid="Xt93JebYC2" dmcf-ptype="general">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을 분석하는 호주의 연구소 ‘상호 의존성 이니셔티브(XDI・Cross Dependency Initiative)’는 이같은 내용의 ‘2025 글로벌 데이터센터 물리적 기후 위험 및 적응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6a141c813f0bca66f33a92ff182e9320edd1d359a6efea498f91248a19a68e4c" dmcf-pid="Zh1S9bZwT9" dmcf-ptype="general">XDI 연구진은 세계 각지에서 운영 중이거나 설립 예정인 8,868개 데이터센터의 위치를 바탕으로 홍수, 해안침수, 산불, 가뭄 등 8개 재난 발생 위험에 따른 인프라 손상 가능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재난에 폭염은 제외됐는데,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구진은 폭염 심화에 따른 냉각 솔루션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향후 위험도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b231cfe76077068190df97847b923ffa5741b7b87d8e54377f48304c6d7387c2" dmcf-pid="5ltv2K5rhK"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2025년 현재 세계 데이터센터 중 고위험군 비중은 6.25%였다. 고위험군은 기후 재난에 따른 최대 손실 예상액이 인프라 자산 가격의 1% 이상인 경우로,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기준을 활용했다. 데이터센터 자산 가격은 통상 5,000억 원이 넘는데, 피해 예상 액수가 50억 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중위험군으로 분류된 데이터센터도 15.79%에 달했다. FEMA의 기준은 보험사들의 보험료 산정에도 활용되는데, 고위험군은 보험 가입이 어려울수 있고 중위험군도 보험료 상승 위험이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788f41560d02893ee1fc3ddc4dfa9728a7a624143dd31837cba6895941907e08" dmcf-pid="1SFTV91mSb" dmcf-ptype="general">데이터센터에 매우 큰 위험이 되는 재난으로 연구진은 하천범람과 해안침수를 꼽았다. 전력을 공급하는 주요 설비와 냉각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손상돼 서비스 중단은 물론, 저장된 데이터가 손실되고 복원 비용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태풍도 데이터센터 건물 뿐만 아니라 지역 송전망까지 훼손시킬 수 있어 위험도가 높은 재난이다.</p> <p contents-hash="531f481589ed4e0e9a8bb45be31c606634807ecadef18daf23780df3fa130492" dmcf-pid="tv3yf2tsTB" dmcf-ptype="general">온실가스 감축이 계속될 경우 2050년에는 고위험군 데이터센터가 전체의 7.13%, 중위험군은 19.6%로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인류가 기후 대응에 실패해 지구 평균 기온이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4도 이상 오른다고 가정한 ‘대표농도경로(RCP) 8.5’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92104c4f53a0052d9c10756ed5b97b3c4aeafef7f90909c12c7e8e73955dc2" dmcf-pid="FT0W4VFO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50년 동아시아의 데이터센터 5개 중 1개(18.25%)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속 지도의 점들은 동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위치. 빨간색은 25년 뒤 고위험군이 되고, 주황색과 흰색은 각각 중위험군, 저위험군이 된다는 예측이다. XDI 보고서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hankooki/20250709145444824dplj.png" data-org-width="640" dmcf-mid="W1GOzuWAC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hankooki/20250709145444824dpl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50년 동아시아의 데이터센터 5개 중 1개(18.25%)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속 지도의 점들은 동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위치. 빨간색은 25년 뒤 고위험군이 되고, 주황색과 흰색은 각각 중위험군, 저위험군이 된다는 예측이다. XDI 보고서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5117834b5fb8c82024b21174169178fea9e33485502fd37de613543f3abb3fa" dmcf-pid="3ypY8f3ITz" dmcf-ptype="general">미래에는 특히 한국이 속한 동아시아의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2050년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 위험이 커지고 태풍 발생이 증가해 동아시아 데이터센터의 5개 중 1개에 달하는 18.25%가 고위험군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의 데이터센터 33곳과 경기도의 23곳 역시 절반 이상이 중위험군이 될 전망이다. 칼 말론 XDI 설립자는 “글로벌 경제의 데이터센터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적극적인 기후위기 완화 정책과 인프라 복원력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2c8c6a4df51f9b8837340a73f91ba6efe93c62ff0df2ab97f98f236a5ec50325" dmcf-pid="0WUG640Cv7" dmcf-ptype="general">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멀쩡한데 "암 환자입니다" 실수하는 AI… 어떻게 믿나요 07-09 다음 SKT, 대리점 전산망에 SDP 도입 추진…고객정보 접근제어 강화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