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면 단 게 당기는 이유, 뇌세포에서 찾았다 작성일 07-09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br>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br>포도당 부족하면 배고픔 느껴<br>비만·당뇨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AAwU0vaj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f37e6f22b757dbcb97933f6235178c35dc64b99dac88b275660e2f03f805dd" dmcf-pid="8ccrupTNg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151209426ycrv.png" data-org-width="700" dmcf-mid="Vqiy4VFOg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151209426ycr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는 뇌가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11cae305f36a975d57252a3ead66005dbb8fac48733b5784081d06fa9c5a936" dmcf-pid="6kkm7UyjNM" dmcf-ptype="general"> 배가 고프면 왜 맛있는 게 먹고 싶을까. 특히 왜 단 게 당기는 걸까. </div> <p contents-hash="6b3ee581ab46347aaa58961ba15ee449aaa356eccb5e30b1412650bd45ea363c" dmcf-pid="PEEszuWAax" dmcf-ptype="general">이 질문의 답을 국내 연구진이 찾았다. 우리 뇌는 단순히 음식의 총 칼로리만 따지는 게 아니라, 그중에서도 포도당을 골라서 인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p> <p contents-hash="95ec8a88157d84e5633d89f95a3af556bbe2545f129ccd7570de4bfcae2ef7b8" dmcf-pid="QDDOq7YcgQ" dmcf-ptype="general">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배고픈 동물의 뇌가 장내의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고 선호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p> <p contents-hash="c5d1acb7ce0c3e6f0cc42d16997c747071cbdf3417348ea6ff2784061399d78d" dmcf-pid="xwwIBzGkAP" dmcf-ptype="general">동물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한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뇌가 장내에 있는 음식의 총열량을 인지해 식욕을 조절한다고 이해하고 있었다. 섭취한 총 열량이 많으면 식욕이 감퇴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29f88cc026d4917a3360a9fd9b9aeb57507eb1908e07e2dd28eeac4905bb722e" dmcf-pid="yKK4mwJqo6" dmcf-ptype="general">서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뇌는 총 칼로리 뿐 아니라,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해 식욕을 조절한다. 탄수화물의 구성 성분인 포도당은 동물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이자,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890cc62a14ff277ba105acc9ae7fd811af90c869df861aa644cd1ab13f64c389" dmcf-pid="W998sriBc8" dmcf-ptype="general">인간의 뇌는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할 정도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신체 기관이다. 하루에 소비하는 열량만 약 400kcal에 달한다.</p> <p contents-hash="1d67ca078d66277247bc3dceee3dc993416a9c991e4b1d18e0b9e35b88f202ab" dmcf-pid="Y226Omnbo4" dmcf-ptype="general">포도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포도당을 먹으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p> <p contents-hash="4aef1d5b8024e648c787db4aa154a282333989b442f44057c125b36ae7525d7f" dmcf-pid="GVVPIsLKNf"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을 쥐의 소장에 직접 주입하고 추적 관찰했다. 실험 결과, 뇌 시상하부에 있는 ‘스트레스 반응 세포(CRF 뉴런)’는 포도당의 일종인 D-글루코스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8b1e88dd6cca753444c365fa4889fd3e9c1f436cd527ae1ba664b3a79c77ef4c" dmcf-pid="HffQCOo9aV" dmcf-ptype="general">CRF 뉴런은 우리 몸의 핵심적인 생리 시스템에 관여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는 식욕을 자극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을 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p> <p contents-hash="8a5e032f2558861d9aba5968c6fc59fcea1d75b36dd480e7cdc8c2adef1437ad" dmcf-pid="X44xhIg2o2" dmcf-ptype="general">장내에 포도당이 없으면 뇌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코리티솔을 분비해 식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CRF 뉴런을 억제하자 동물은 더 이상 포도당을 선호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e245fcc766f785f4276c79be5fea1121ee5b735e901c1a8b434a91ed73ddcb0" dmcf-pid="Z88MlCaVg9" dmcf-ptype="general">해당 뉴런은 단백질이나 지방 같은 다른 영양소에 반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반대 방향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배가 고플 때 여러 영양분을 많이 먹지 않고 포도당만 먹어도 훨씬 식욕을 가라앉힐 수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8e2be2a4cb2e4db17385d5361af61c86b506f591f519fbd32f61b12877b975b4" dmcf-pid="566RShNfkK" dmcf-ptype="general">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포도당에 특화된 장-뇌 신호 경로를 규명함으로써, 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행인 비만치료제는 식욕 전반을 감퇴시키고 부작용이 많다”며 “CRF 뉴런을 억제해 포도당을 먹고 싶은 욕구만 줄인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a8162f8128d6e2e1751b22a4d1f70d2facd1ce7b237ee21e835167ece3cd78" dmcf-pid="1PPevlj4N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151211176vwof.jpg" data-org-width="327" dmcf-mid="f2QdTSA8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mk/20250709151211176vwo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성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웹툰으로 배우는 한국어…학습 플랫폼 ‘투니고’ 글로벌 론칭 07-09 다음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팔꿈치 정밀 검사…훈련 차질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