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전환 3년 차→아쉬운 성과'...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체제에 거는 '기대감' 작성일 07-09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2] 8일, 제3대 사령탑으로 김길식 감독 선임한 청주</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9/0002480313_001_20250709165713888.jpg" alt="" /></span></td></tr><tr><td><b>▲ </b> 충북청주FC 제3개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길식 감독</td></tr><tr><td>ⓒ 충북청주FC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대행 체제를 종료한 청주가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했다.<br><br>프로 축구 K리그2 충북청주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3대 사령탑으로 김길식 감독을 정식 선임했다. 김 감독은 오는 20일 천안시티FC전부터 팀을 공식 지휘하며, 충북청주 하반기 반등과 안정된 팀 운영을 이끌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br><br>이어 구단은 "김 감독의 경험과 전략적 지도력에 주목하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전술 정비는 물론, 유소년 육성 및 중장기적 팀 운영 체계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단장 경험을 갖춘 김 감독의 행정 이해도와 구단 운영 비결이 더해져, 팀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임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나타냈다.<br><br>한편, 청주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충북청주 감독으로 선임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현재 순위는 다소 아쉽지만, 빠른 시일 내에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반등에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br><br><strong>'2년 연속 대행' 약팀 이미지 굳어진 청주</strong><br><br>이처럼 새로운 선장과 함께 남은 시즌 항해에 나선 청주. K리그 참가 후 3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점이지만, 프로 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기지 못하며 리그 내 약팀 이미지가 확실하게 굳어지고 있다. 2009년부터 2022시즌까지 청주를 기반으로 K3리그에 몸을 담았던 청주는 2023년을 앞두고 프로 구단 전환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br><br>초대 사령탑으로 대전-부산-제주-강원에서 몸을 담으며 베테랑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최윤겸을 선임한 가운데 첫 시즌 인상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최 감독의 노련한 지도력 아래 청주는 시즌 중반 1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신생팀으로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 이룩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8위로 마감하며 활짝 웃었다.<br><br>같은 해에 프로 구단 전환을 시도했던 천안(13위)과는 분명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이듬해에도 청주는 돌풍을 이어 나가는 듯했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근처에서 맴돌았던 가운데 코리아컵 32강에서는 K리그1 터줏대감으로 군림하던 대구를 격파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br><br>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3라운드 로빈 돌입 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고, 10경기 연속 무승(5무 5패)으로 부진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최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자진 사임했고, 남은 시즌은 권오규 수석 코치가 대행으로 마무리했다. 8위와 10위라는 성적을 낸 청주는 2025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권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것.<br><br>이로써 1983년생인 권 감독은 K리그 내에서 가장 젊은 사령탑이 됐고, 젊고 유기적인 축구를 내세우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권 감독은 지난 2월 진행된 K리그2 미디어데이를 통해 "창단 3년 차인데 지난 2년 동안 초석을 다졌다. 올 시즌에는 충북청주가 승격에 도전하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다짐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br><br>개막 후 10경기서 단 3승에 그쳤고,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는 2무 4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15라운드 충남 아산과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권 감독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수용하며 최상현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 대행 체제서도 4경기서 단 1승에 그치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br><br><strong>'젊은 지도자' 김길식 감독 선임한 청주</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9/0002480313_002_20250709165713945.jpg" alt="" /></span></td></tr><tr><td><b>▲ </b> 안산그리너스 사령탑을 역임했던 김길식 감독</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아직 프로 구단 전환 3년 차인 상황인 가운데 시행착오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감독 교체가 잦은 부분은 상당히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프로 첫 시즌을 제외하면 K리그2 무대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청주라는 구단은 모두가 기피 구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행보가 2년 대행 체제가 연속 반복되고 있는 부분은 매우 뼈아프다.<br><br>이는 비슷한 시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포, 천안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가장 먼저 김포는 뚜렷한 전술 색채를 보유한 고정운 감독 지휘 아래 K리그2서 뚜렷한 색깔을 보유한 팀으로 거듭났다. 강력한 수비와 많이 뛰는 축구를 통해 김포라는 팀의 축구 체계를 갖췄고, 프로 구단 전환 2시즌인 2023년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업적을 내기도 했다.<br><br>현재도 K리그2서 고 감독 아래 꾸준하게 1부 무대를 두드리고 있는 팀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 천안 역시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상무 구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김태완 감독의 지휘 속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청주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다소 힘들다. 구단과 감독이 원하는 축구 색채는 보이지 않고, 성적도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br><br>이번 시즌을 앞두고 조수혁, 윤석영, 지언학, 여봉훈, 이창훈, 송진규, 김승우, 송창석, 이동원, 홍준호와 같은 K리그서 뚜렷한 성과를 남긴 자원들을 영입했지만, 성과는 처참했다. 이런 상황 속 청주 3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길식 감독은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가장 먼저 청주라는 구단에 어울리는 축구 철학을 보여줘야 한다.<br><br>청주라는 구단이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축구 전술, 체계와 함께 팬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분이라면 더욱 좋다. 이에 더해 안산 감독과 단장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팀이 나아갈 수 있는 중장기적인 팀 운영 체계를 갖추는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성과를 넘어서 좋은 선수를 꾸준하게 배출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는 뜻.<br><br>이런 부분에 대해 김현주 구단 대표 이사도 "김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행정 책임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팀의 전술 안정화는 물론 장기적인 운영 체계 구축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br><br>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지 어느덧 3년 차가 됐지만, 청주라는 구단이 갈 길은 상당히 멀게만 느껴지고 있다. 과연 이들은 젊은 지도자 김길식 감독 지휘 아래 약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KBO리그 덮친 불청객... '햄스트링 부상', 왜 반복될까? 07-09 다음 브라이언, 300평 대저택도 닦느라 바빠 “땀 떨어지면 냄새나”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