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덮친 불청객... '햄스트링 부상', 왜 반복될까? 작성일 07-09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야구 선수들에게 유독 잦은 햄스트링 부상, 원인과 해법</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9/0002480312_001_20250709165711041.jpg" alt="" /></span></td></tr><tr><td><b>▲ </b> 8일 경기 주루 중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된 KIA 최형우</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숨 가쁘게 이어진 2025 KBO리그가 전반기 종료 시점에 다가서면서 각 구단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햄스트링 부상은 KBO리그 선수들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부상이다. 지난 8일 대전 경기에선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가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br><br>그렇다면 왜 야구 선수들은 유독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릴까? 야구는 정적인 대기 상태에서 갑자기 폭발적인 힘을 내야 하는 스포츠다. 타자가 타격 후 1루로 전력 질주하거나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수비수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급격히 움직일 때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에 큰 부하가 걸린다. 이러한 동작이 반복되는 경우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br><br>그리고 개인 트레이닝이 보편화되면서 근력 강화에 집중하는 프로 선수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사두근)과 뒤쪽 근육(햄스트링) 사이의 균형이 깨질 때 부상 위험이 커진다. 거기에 더해서 유연성이 부족하거나 근력 불균형이 심한 상황에서 시즌 중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면 햄스트링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br><br>야구에서는 근육이 늘어난 상태에서 강하게 수축하는 '편심성 수축'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주루, 슬라이딩, 타격 등에서 햄스트링이 늘어나면서 힘을 내야 해 손상 위험이 커진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9/0002480312_002_20250709165711075.jpg" alt="" /></span></td></tr><tr><td><b>▲ </b>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늦어진 SSG 최정</td></tr><tr><td>ⓒ SSG랜더스</td></tr></tbody></table><br>햄스트링 부상은 구단과 선수 입장에선 결코 만나고 싶지 않은 불청객으로 한번 당하면 반복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원칙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br><br>경기 전후로 하체 전체의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충분히 해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고,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근육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허벅지 앞쪽 근육과 뒤 근육의 근력 균형을 위한 맞춤형 트레이닝으로 양쪽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켜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br><br>이와 함께, 시즌 중 피로 누적은 불가피하기에 최대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피로가 쌓이면 근육의 탄력성과 반응 속도가 떨어져 부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선수가 출장을 원하더라도 구단 차원에서 미연에 혹사를 방지해야 한다.<br><br>8월 중 복귀 예정인 KIA 김도영의 경우와 같이 햄스트링 부상이 반복되는 선수라면 정기적으로 근육 상태를 점검하고 휴식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올 시즌처럼 단기간에 부상이 반복된 경우라면 출장 제한을 걸거나 지명타자로만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09/0002480312_003_20250709165711111.jpg" alt="" /></span></td></tr><tr><td><b>▲ </b> 올시즌 두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KIA 김도영</td></tr><tr><td>ⓒ KIA 타이거즈</td></tr></tbody></table><br>취재에 응한 트레이닝 전문가는 "야구 선수들은 순간적인 폭발력과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아 햄스트링 부상에 특히 취약하다"며 "근력과 유연성의 균형, 피로 관리, 올바른 준비운동이 부상 예방의 핵심"이라는 조언을 남겼다.<br><br>선수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팀과 선수의 시즌 계획이나 행보가 완전히 틀어질 수 있다. 평상시의 꾸준한 몸 관리와 충분한 휴식이 각 팀의 가을 야구 진출 여부는 물론 프로 선수로서의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구단과 선수 모두 늘 명심해야 한다.<br><br>[관련 기사] <strong>낡지 않는 최형우, 43살에 전성기 다시 찍는 비결은?</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비회원제 골프장-레지던스 회원 연계모집 가능 07-09 다음 '프로 전환 3년 차→아쉬운 성과'... 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체제에 거는 '기대감'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