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제 골프장-레지던스 회원 연계모집 가능

작성일 07-09

법률 당국, "비회원제 골프장, 숙박 등 묶은 '이용 우선권' 허용" 골프장 업계골프 "체류형 라운드 이용 편의성 개선 기대" 전문가들 "패키지 판매 활성화로 경색된 골프산업 활성화 기여"<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7/09/0000134775_001_20250709165611413.jpg" alt="" />법제처 입구 전경/사진=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갈무리.</div> [STN뉴스] 이상완 기자┃앞으로 비회원제 골프장에서도 이용 우선권이 허용된다. 그 동안 예약 또는 도착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었던 비회원제 골프장이 최근 법 개정에 따라 숙박이나 렌터카 등과 묶은 이용 우선권을 운영할 수 있게 되면서다. 최근 법제처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고지한 개정 법률에 따르면 비회원제 골프장 사업에 대한 예외적 허용 등을 골자로 한 &#39;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39;(이하 체육시설법) 개정 내용(2025년 4월23일 시행)을 고시했다. 눈길을 끄는 건 묶은 상품에 대한 이용 우선권 허용이다. 정부는 기존 비회원제 골프장 운영자들이 이용 우선권을 제공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골프장이 라운드와 숙박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골프애호가들이 골프장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렌터카 이용권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도 가능해진다. 자차가 없을 경우 라운드를 즐기기에 한계가 많다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품은 특히 2-3일씩 골프장에 머무는 장박 선호형 골프애호가들과 원거리에서 골프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과 교통편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간소화하고, 보다 편안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단체 내방객에 대한 이용 우선권 적용도 확대된다. 해당 골프장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10명 규모의 단체에게도 이용 우선권이 부여될 수 있으며, 비회원제 골프장은 하루 전체 티오프 수의 40% 이내에서 이용 우선권을 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 공익적인 목적의 행사 및 대회 등에 대한 제공도 확대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스포츠 경기 단체가 주관하는 대회, 청소년 선수 후원과 같은 공익적인 목적의 행사 및 대회에 대해서는 이러한 티오프 비율 제한 없이 이용 우선권 제공이 가능하다. 김창호 대한스포츠경영관리사협회장은 "이번 개정은 비회원제 골프장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면서 이용자 기회를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춘 것"이라며 "특히 골프장이 호텔·레지던스 등과 연계 회원모집이 가능해져 경색된 골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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