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 우주공학박사 된 수박 농부 “산업스파이 오해받아” 퇴학→재입학 사연(유퀴즈) 작성일 07-09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cAl2wJqN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503ae2871e6da7967665de5849e157d8f8771693ff204b63628abfbe5d5d80" dmcf-pid="GkcSVriBk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en/20250709220707084qhof.jpg" data-org-width="640" dmcf-mid="yxmGQhNfk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en/20250709220707084qho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f6a4c2919f16c3fc4e3bf537c981db883dbf36fa8354457904a18cac1d9662" dmcf-pid="HEkvfmnbg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en/20250709220707264jhef.jpg" data-org-width="640" dmcf-mid="WEU8OBXD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en/20250709220707264jhe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c1c4be16a441a86eeacbd3a3fde1de538319d035ea824a748941f451ff8b1fe" dmcf-pid="XDET4sLKk3" dmcf-ptype="general"> [뉴스엔 서유나 기자]</p> <p contents-hash="94748460185152bbd2823a724d92bf80a7ba311f71edaa2a853fcad7f9624c5c" dmcf-pid="ZwDy8Oo9jF" dmcf-ptype="general">공학자가 된 자기님이 산업 스파이로 오해받은 사연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f0f743bad09da3f1ca3711131470c244a9aa81a774cbd19b759dd21f4194ca83" dmcf-pid="5rwW6Ig2gt" dmcf-ptype="general">7월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1회에는 수박 농사를 짓다가 52세에 우주 공학자가 된 전설의 만학도 공근식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p> <p contents-hash="5680be60563f6d9dbe8d6e44967ab137b27e060695116422dbd73a08cee22c40" dmcf-pid="1mrYPCaVA1" dmcf-ptype="general">자기님은 18세부터 수박 농사를 짓다가 42세에 러시아로 훌쩍 유학을 떠나 52세에 박사가 된 인물. </p> <p contents-hash="0af8aa9a64c34df3bdea1fb5c118470e53f7a27e29e6d84847bfab382d1f449c" dmcf-pid="tsmGQhNfg5" dmcf-ptype="general">자기님은 "제가 (학창시절) 수학, 물리는 아주 열심히 공부했다. 그런데 나머지 과목은 아주 형편 없었다. 공부하기가 싫었다. 두 과목만 잘해서 대학에 갈 수 없다. 고2에 자퇴를 했다. 재수를 할 형편이 안돼 자연스럽게 부모님 수박 농사를 돕게 됐다. 아버님꼐서 뇌 병변으로 쓰러지시며 농사를 못 짓게 되자 어머니와 제가 본격적으로 수박 농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지어 어머니와 함께 수박 농사를 지어 동생들 뒷바라지도 했다고.</p> <p contents-hash="7125ec75085fd1f09daf2679dcdf25f75b39870284a642797682ae3d456ba511" dmcf-pid="FYWUgZOJaZ" dmcf-ptype="general">고등학교를 자퇴한 자기님이 다시 공부를 시작한 나이는 28살이었다. 친구가 없어 외로움과 공부에 대한 갈증을 겪던 중 수박 출하를 위해 갔던 대전역에서 성은야학교 전단을 보고 무작정 찾아가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는 것. 무려 5년간 지각도 결석도 없이 수업을 들었다는 자기님은 "물리에 대해 더 가르쳐달라고 해서 야학 수업이 없는 주말마다 과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24b9a7715b2a3d5af64ec72460d765bbd03d38d960dfd9e15469edf22ed7d5a" dmcf-pid="3GYua5IicX" dmcf-ptype="general">검정고시와 수능을 보고 34세에 배재대 전산전자물리학과에 입학한 자기님은 카이스트에서 청강을 하다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자 무작정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님을 찾아가 청강을 부탁했다. 기꺼이 허락해준 교수님 덕에 자기님은 매일 세 학교를 돌아가며 물리학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심지어 교수님은 러시아에서 온 연구원에게 수업을 부탁해 과외를 받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81ebee67971c3dbd68c8315041f7e56befd4f115e42d7a8806ee49073e000103" dmcf-pid="0HG7N1CnkH" dmcf-ptype="general">그러던 중 2010년 큰 태풍으로 수박 농사 피해를 입은 이사님은 해당 지역에서 더이상 농사를 못 짓게 되자 농사를 접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기로 했다. 이때 자기님에게 큰 힘이 되어준 건 과거 자기님이 뒷바라지를 해줬던 두 동생이었다. 두 동생은 반도체 연구원, LG OLED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786a63995ef5b1a3565fcfd908fb1c83a952d078bbb06b0387a69dcf3c9b3e7d" dmcf-pid="pXHzjthLNG" dmcf-ptype="general">자기님은 노벨 수상자 10명을 배출한 러시아 최고 명문 모스크바 물리 기술원에 입학했다가 산업 스파이로 오해 받은 일화를 털어놓았다. 자기님은 "이건 정말 사실이었다. 이 학교에 외국인이고 검정고시 출신이고 나이가 들어 오니까 그 학교에서는 처음이었다. 더군다가 제가 간 학과가 국방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나중에 학교 교수님들이 직접 얘기해준 거다. 절 산업 스파이로 의심했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p> <p contents-hash="af5741fd94c860f160d4a7ba6d8b7d8774ec5a7b73ff342cbba55c8ed4bd4c08" dmcf-pid="UZXqAFlooY" dmcf-ptype="general">이어 한 학기 만에 퇴학 당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자기님은 "학교에서 시험 일자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다. 제가 컴퓨터를 못 하니까 아예 시험 보는 날 가지 못했다. 시험 성적이 하나도 없었다. 학교 담당자분이 저한테 와서 짐 싸서 한국에 가야 한다더라. 비자 연장을 해줄 수가 없단다. 짐 정리하고 공항에 갔다.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4d3e73e7426e97097a21f97bb7f64105b3f76b2da96a8e374233c994f535a94d" dmcf-pid="u5ZBc3SgaW" dmcf-ptype="general">이어 3개월 뒤 학교의 연락을 받고 재입학 한 사연도 전했다. 자기님은 "제가 양자역학 과목을 너무 좋아했다. 어떤 강의실 보니까 양자역학 강의해서 노교수님께 청강을 부탁하니 허락을 해주셨다. 청강생이니 학부에 제 이름은 없다. 어느 날 수업을 들으러 갔더니 오늘 시험보는 날이라더라. 우연치 않게 아무런 준비도 못하고 문제를 풀었는데 제가 만점을 받았다"며 "그 양자역학 강의한 노교수님이 양자역학 2학기 시작했는데 제가 안 보이니까 알아본 거다. 퇴학 당한 걸 알게 되어서 총장님께 이 학생이 언어적 문제가 있을 뿐이지 다른 문제는 없다고 부탁한 거다. 학교에서 저에게 이메일이 왔다. 다시 학교에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세상이 알아본다니까"라며 감탄했다. </p> <p contents-hash="5ca185c9eb7025751102d53ff4ac2ed8a77814a9218f4e18c50ee564960a24f9" dmcf-pid="715bk0vajy" dmcf-ptype="general">결국 자기님은 3학년 때 전과목 A플러스를 받고 정부 장학금을 받았으며 대학교를 수석졸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에 대서특필 되며 수박 농부였던 과거가 알려졌다는 자기님은 "이 사진 때문에 제가 산업스파이라는 게 다 깨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 <p contents-hash="41a76d29a6e8b9843bc345eed66d54be3353b88390b0f522377f8e8e7cbe9da8" dmcf-pid="zt1KEpTNoT" dmcf-ptype="general">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p> <p contents-hash="3c06736d5a2dbca7f97c3410d0966f8821deddabb1302def21ca68dfb86fafff" dmcf-pid="qFt9DUyjcv"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종민→빽가까지 "축의금 맡겼다가 분실·도난"···김동현 봉변('신랑수업') 07-09 다음 25년 만에 부산 전국체전, “최상위권 성적”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