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블랙 위도우 오디션 탈락, 다시 연락와 가장 기쁜 전화였다" (유퀴즈) [종합]

작성일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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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스칼렛 요한슨)이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언급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스칼릿 조핸슨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사실 히트작이 워낙 많다 보니까 스칼릿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다 다르다. 저는 여러 가지 캐릭터 중 역시 블랙 위도우. 너무 멋있다, 스칼릿"이라며 밝혔고, 스칼릿 조핸슨은 "저도 나타샤를 정말 좋아한다"라며 공감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블랙 위도우를 10년 넘게 연기하면서 캐릭터가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배우들과 가까워지고 마블 가족이 됐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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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은 "블랙 위도우 오디션 때 진짜 원작처럼 머리 염색을 하고 가서 오디션을 보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스칼릿 조핸슨은 "머리를 염색한 상태였다.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과 캐릭터 이야기도 했는데 오디션에 합격하지 못했다. 굉장히 실망했다"라며 회상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그런데 캐스팅된 배우의 출연이 불발되고 다시 연락이 와서 블랙 위도우 역할을 제안했다. 지금까지 받은 전화 중에 가장 기분 좋은 전화였다.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연락보다 따지 못했던 역할을 다시 맡게 되면 훨씬 기분이 좋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유재석은 "배우 인생의 3분의 1에 달하는 시간이기도 한데 블랙 위도우는 어떤 의미인지"라며 질문했고, 스칼릿 조핸스은 "솔직히 처음 캐스팅되고 전체적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팬들이 제가 연기하는 블랙위도우를 어떻게 봐줄까 싶었다. 다행히 많이 좋아해주셨고 '어벤져스'에도 출연하게 됐다"라며 전했다.
 스칼릿 조핸슨은 "'어벤져스'를 처음 찍을 때 배우 모두 성공할 거라 예상 못 했다. 이상할 것 같기도 했다. 너무 많은 캐릭터가 모여있으니까. 처음 하는 시도니까 저희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런데 역대 가장 성공한 영화 중 하나가 됐다. 저에게 정말 큰 기회였고 배우 모두의 인생을 바꾼 영화다. 함께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게 정말 특별하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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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그런 것도 좀 궁금하긴 하다. 미국에서도 촬영이 끝나면, 저희는 회식을 하거나 쫑파티 같은 걸 하는데 할리우드에서도 그런 걸 하냐"라며 물었고, 스칼릿 조핸슨은 "회식을 한다. 같이 저녁을 먹거나 바에 간다"라며 귀띔했다.
 조세호는 "저희 팀에서는 (유재석) 이분이 리더다. 회식에 가면 이 형님이 계산을 다 하신다. 배우분들하고 가면 계산은 누가 하냐"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스칼릿 조한슨은 "사실 며칠 전에 런던에서 저녁 회식을 했다. 시사회가 끝난 뒤라 출연진들 다 오고 직원도 많았다. 술이랑 음식 진짜 많이 먹었다. 밤이 되니까 다들 '잘 있어'하며 가더라. 저 혼자 남아서 '이거 누가 계산하는 거지?' 했다. 나. 제가 계산했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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