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한판승부…야구장의 뜨거운 여름나기 작성일 07-09 24 목록 [앵커]<br><br>역대급 폭염의 기세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뛰어야 합니다. <br><br>선수도 관중에게도 혹독한 여름인데요. <br><br>프로야구장은 어떻게 여름을 나고 있을까요.<br><br>이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br>[기자]<br><br>더그아웃 바닥에 물을 뿌려 열을 식히고 얼음이 가득 찬 아이스박스에 물·음료를 채워 넣습니다.<br><br>틈틈히 대형 냉풍기 앞에 서 바람을 쐬고 얼음물도 마셔보지만, 무더위를 이기긴 역부족입니다.<br><br>경기 전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그라운드 안입니다. <br><br>30분 동안 기온을 재봤더니 무려 43도. <br><br>열기에 피칭머신도 고장 났습니다.<br><br>전국을 강타한 폭염에 각 구단들은 훈련 시간 조정에 나섰습니다.<br><br>실외 훈련을 자율 훈련으로 바꾸기도 하고, 훈련 시간을 늦춰 경기 시작 전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br><br><이정용 / LG 트윈스> "날이 더워졌는데 잘 쉬고 잘 먹고 하려고 하고 있어요. 실내에서 준비 운동하고 나와서 기술 훈련만 빨리, 얼른 하고..."<br><br>경기가 시작돼도 더운 건 마찬가지. <br><br>뛰고 달리는 사이 유니폼이 흠뻑 젖어버립니다.<br><br><임지열 / 키움 히어로즈> "5분만 해도 젖는 상태라 지금 한 경기에 2~3벌은 갈아입어야지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파우더도 경기 중에 사용하는 선수들도 많아요."<br><br>본격적인 불볕더위에 KBO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br><br>5회가 끝난 뒤 이뤄지는 경기장 정비 시간을 현재 4분에서 10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고, 각 구단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관객 쉼터 설치를 요청했습니다.<br><br>지난해 8월에는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4경기가 취소됐는데, 올해는 더위가 빠르게 찾아온 만큼 폭염 취소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br><br>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br><br>[영상취재 양재준]<br><br>[영상편집 강태임]<br><br>#폭염 #야구장 #KBO<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최재훈 3점 홈런' 한화, KIA 꺾고 5연승 질주 07-09 다음 '견우와 선녀' 추영우, 교복 입고 물속에서도 잘생김 폭발…비하인드 사진 공개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