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진 “촬영 중 복통→대장암 3기 30㎝절제+항암치료 12번” (퍼라)[어제TV]

작성일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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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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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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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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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주부진이 대장암 3기 투병을 털어놨다. 
 7월 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57년차 배우 주부진(79세) 복진오(74세) 부부가 출연해 귀촌 4년차 건강한 일상을 공개했다. 
 주부진은 ‘거침없이 하이킥’ 영기 엄마로 유명한 배우로 남편 복진오는 연극 뮤지컬 연출가였다. 주부진은 복진오와 첫만남에 대해 “극단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아주머니, 여기는 아무나 못 들어온다’고 하더라. 자존심이 상해서 사회 교육원에서 연극 공부하는 코스에 들어갔다”며 그 첫 강의에 연기 선생님으로 복진오가 들어왔다고 운명적인 만남을 말했다. 
 이어 주부진은 건강 고민으로 “2008년에 대장암에 걸렸다. 단양 촬영을 갔는데 배가 너무 아픈 거다. 촬영 끝내고 병원을 갔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 갔더니 대장암 3기라고 하더라. 그때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지호가 “3기면 엄청 위험한 상황 아니었냐”며 놀랐고, 현영은 아무 증상이 없었는지 질문했다. 주부진은 “변비가 너무 심했다. 그리고 색깔이 짜장면 색이었다. 나 어제 짜장면 안 먹었는데 왜 이러지 그랬다”고 말했다. 
 현영이 “피였나 보다”며 탄식했고, 주부진은 “피가 섞여 나왔나 보다. 상행 결장암이었는데 30cm 잘라냈다. 6개월 동안 항암치료를 12번 받았다. 항암치료라는 게 굉장히 힘들다. 밥을 못 먹다시피 하고 병원만 들어가도 구역질이 났다”고 털어놨다. 
 주부진의 남편 복진오도 얼마 전에 대장용종 4개를 떼어낸 상황. 주부진은 “내가 식단을 잘못해줘서 그러나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대장용종은 80% 정도가 식습관 영향이 있으며 육류, 당분, 지방을 과도하게 먹는 식습관은 위험하다. 
 이어 공개된 주부진 복진오 부부의 일상은 충북 영동 귀촌 4년차로 이웃의 닭장에서 달걀을 얻고 작은 정원에 꽃과 상추, 바질 등을 심으며 건강하고 평화로운 모습. 복진오는 “상추 많이 자랐냐. 내년에는 텃밭을 제대로 만들어봐라”고 권하면서도 자신은 일하기를 거부했다. 
 주부진이 도와달라고 하자 복진오는 “나는 여기 내려올 때 그거 안 하기로 했잖아. 난 집안일이나 시골일은 잘 못 한다. 내려갈 때 각서 쓰고 내려갔다. 화단 가꾸기, 집 안 청소는 안 하는 조건으로 내려갔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가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부러움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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