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 무단 촬영한 15만 유튜버, 촬영 막았더니 방송서 업장 공개·협박 ('사건반장')

작성일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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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JTBC '사건반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Hankook/20250710074938381udll.jpg" data-org-width="600" dmcf-mid="ZQeu2Xsd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Hankook/20250710074938381udl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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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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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사건반장'에서는 외국인 여성들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촬영한 유튜버를 경찰에 신고했다가 협박을 당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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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남에서 한 마트를 운영 중인 제보자는 지난달 자신의 업장 앞에서 한 중년 남성이 외국인 여성 두 명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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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여성들은 마트 단골들이었고, 곤란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여 제보자는 이들을 도와주고자 다가갔다. 알고 보니 유튜버였던 중년 남성이 처음 만난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던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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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제보자는 "함부로 찍으면 안 된다"며 막았지만 유튜버는 "여성들이 웃으며 동의했다", "방송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제보자는 경찰을 불렀고, 이 유튜버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촬영본을 삭제하고 현장을 떠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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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나 그날 밤 이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올려 '마트 사장이 갑자기 나타나 다짜고짜 자신을 범법자 취급하더니 경찰을 불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때 제보자의 마트 상호를 공개했다. 해당 유튜버는 1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꽤 큰 규모의 유튜버였기에 많은 시청자가 제보자의 개인 정보를 보게 된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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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JTBC '사건반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Hankook/20250710074939646ifvm.jpg" data-org-width="600" dmcf-mid="5boKP3Sg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SpoHankook/20250710074939646ifv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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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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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해당 영상을 확인한 제보자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다음 날 유튜버는 양팔에 문신이 그려진 남성과 함께 마트로 찾아왔다. 문신이 그려진 남성은 제보자에게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벌금 100~200만원 내고 말면 된다"며 협박식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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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후 유튜버가 마트에 여러 번 찾아왔지만 제보자는 "진정성 없는 모습에 사과를 받아주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보자는 결국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했다. 해당 유튜버가 개인 신상을 함부로 공개한 것도 모자라 반성의 태도까지 없었다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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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은 제보자는 현재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고, 심각한 스트레스에 가게를 팔 고민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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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 가운데 유튜버는 "외국인 여성들과 의사소통이 미흡했던 건 맞지만, 경찰까지 불러 범법자 취급을 해 억울하고 분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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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또 가게 상호를 공개한 데 대해서는 "실수가 맞다.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마트에 함께 간 문신 남성에 대해서는 "채널 구독자이자 팬이고 인맥이 있다고 해 같이 찾아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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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해당 중년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에 또 다른 영상을 공개했다. 남성은 해당 영상에서 자막으로 착잡한 심경이라는 내용과 함께 말 한 마디 없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 것은 아니고, 마음에 있는 생각들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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