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가라"…이해진의 결단, 日 1위 '라인웍스' 만들다 작성일 07-10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라인웍스 日 서비스 10주년…첫 매출 18만원에서 시장 1위까지<br>현장 친화적 기능과 직관적인 UX, 빠른 고객 피드백이 성공 비결<br>AI에이전트 시대 맞아 '일하는 사람을 위한 AI 툴'로 고도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3tWzthLS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fb2b3d74c5656055bdf82df1b6b018ce196067ae5315819b1ac075d103a1a8" dmcf-pid="f0FYqFlo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인웍스서비스 이미지(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newsis/20250710093138156ebih.jpg" data-org-width="620" dmcf-mid="9TZvUZOJ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newsis/20250710093138156eb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인웍스서비스 이미지(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304f4cb33105078967f72ae3cd4a90b571a35045b2dfb5996f0ce1c3f1eb29" dmcf-pid="4p3GB3SgWW" dmcf-ptype="general"><br> [일본 오사카=뉴시스]송혜리 기자 = "하려면 글로벌로 나가라."</p> <p contents-hash="9e183f391c4e027c621ed5632c8db44871ff929bb551e580f0e2104cf63d78d1" dmcf-pid="8U0Hb0vayy" dmcf-ptype="general">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장)의 이 한마디 이후 10년. 라인웍스는 일본에서 제일 잘 팔리는 협업 툴이 됐다. 출시 첫 달인 2016년 1월, 단 1만9672엔(약 18만4000원)의 첫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이듬해부터 7년 연속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p> <p contents-hash="2a1d1950bb99b584b37152937c56dc202ad130822e7f507617fff8e6bfd77051" dmcf-pid="6mwalwJqyT" dmcf-ptype="general">라인야후 사태로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두진 못했지만 네이버의 글로벌 성공모델로 꼽혔던 '라인'에 이은 또 다른 후속 성과다. </p> <p contents-hash="ccde0547933c465208fe644e224521a98b71a5d98b98018b0e44b7a916a884a7" dmcf-pid="PsrNSriBhv" dmcf-ptype="general">이제 라인웍스는 일본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도 서두르고 있다.</p> <div contents-hash="37510a96e0c57222bf31af3828b8dae059089404408a41d295bcd577a8ab4085" dmcf-pid="QOmjvmnbCS" dmcf-ptype="general">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라인웍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런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br><strong><br> </strong> </div> <h3 contents-hash="94317a468eab36100b652bebefa30a785506d6d246b02657c4ec39ac3e32f70c" dmcf-pid="xIsATsLKvl" dmcf-ptype="h3"><strong>메일에서 채팅 중심 전환…모바일 업무용 메신저로 일본 시장 공략</strong></h3> <div contents-hash="421afb8a49588a3dd139b5a94587aa1b5c4d92cfd8617e050ecf5bfd8a1dce21" dmcf-pid="yV9UQ91mhh" dmcf-ptype="general"> <strong> 라인웍스는 처음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개발한 건 아니다.<br><br> 그 시작은 2013년 1월, 네이버 웍스라는 이름의 내부 업무용 도구였다. 당시 네이버 메일의 기업용 확장판으로 사내 메일·일정 관리 기능을 지원하는 하부 서비스로 출발했다.<br><br> 이후 2015년 해당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네이버는 웍스모바일이라는 별도 법인을 분사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명도 네이버 웍스에서 웍스모바일로 바뀌고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SaaS)로 전환됐다.<br><br> 웍스모바일은 당초 국내향 모델을 구상했지만, 결국 방향을 튼 건 "하려면 글로벌에서 해야 한다"는 이해진 의장의 조언 한마디였다. 한국이 아닌 일본이 첫 시장으로 낙점한 배경이다.<br><br> 2016년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7년부터는 메신저 라인과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서비스명을 지금의 라인웍스로 변경했다. 일본 사용자들에게 보다 친숙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다.<br><br> 웍스모바일은 2023년 네이버클라우드로 흡수합병됐다. 현재 라인웍스는 네이버 100%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77.9% 를 보유하고 있는 라인웍스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다. 라인웍스 코퍼레이션의 나머지 지분 22.1%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법인인 A홀딩스의 손자회사인 라인야후 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다.<br><br> </strong> </div> <h3 contents-hash="c8a014a77153aab07f910d410a5dd9f450f02c66bd145cd4b3129d049e9602c2" dmcf-pid="Wf2ux2tsyC" dmcf-ptype="h3"><strong><strong>7년 연속 일본 유료 비즈니스챗 시장 점유율 1위…사업 7년만에 ARR 100억엔 달성</strong></strong></h3> <h3 contents-hash="1951ce264535c631a3832fce475363804052f79b812069798044737fb7d3d592" dmcf-pid="Y4V7MVFOWI" dmcf-ptype="h3"><strong><strong>AI 에이전트로 날개 단다</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8e40d02aa9b98f7a60662fe0e721960545fef46ac25f2ea6b93b82afbc3a5d" dmcf-pid="G8fzRf3I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인웍스 매출액 추이(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newsis/20250710093138359ghlv.jpg" data-org-width="455" dmcf-mid="2cZvUZOJ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newsis/20250710093138359gh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인웍스 매출액 추이(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92274168bb159c31c302b1c93d1b80c46cf9171330db3969e179dfc54d5903a" dmcf-pid="H64qe40CWs" dmcf-ptype="general"> <strong> 일본에서의 도전은 말그대로 '0'에서부터 모든 것을 시작해야 했다. <br><br> 일본은 프라이버시에 매우 엄격해 업무와 사적인 영역을 철저히 구분해 개인 전화번호도 잘 알려주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일본은 사무실 내근 인력보다 외근직이나 점포 등 현장 인력이 훨씬 많다. 공사현장이나 유통점 등에서는 PC는 물론 사내 이메일이 없거나 사내망 접속 권한조차 없는 경우도 많았다.<br><br> 어쩔 수 없이 개인 메신저를 통해 업무를 주고받는 일이 늘어나면서 기업 현장에서는 별도의 업무용 채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졌다. 사적인 메신저를 공적 업무에 혼용하는 관행이 확산되자 사내 기밀 유출에 대한 경영진의 우려도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다.<br><br> 이런 트렌드를 기민하게 읽은 라인웍스는 '모바일 메시지 기반 올인원 앱'이라는 독자적인 제품 방향을 결정했다.<br><br> 이에 더해 PC나 스마트폰 같은 IT 서비스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현장 근로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바로 설치해, 별도의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r><br> 사용자 피드백도 빠르게 반영했다. 서비스 초기에는 기획부터 개발까지 2개월, 품질보증(QA) 및 배포 1개월의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한 번의 배포에 약 200여개의 개선 항목을 반영했다. 이는 다른 글로벌 기업에게는 기대하기 힘든 수준으로, 이처럼 고객의 세세한 요구사항을 빠르게 수용하는 유연함이 라인웍스의 성장 동력이 됐다.<br><br> 그 결과 올해 1월 기준 라인웍스는 글로벌 고객사 59만, 이용자수 580만명을 확보했다. 2022년 35만 고객사, 2023년 43만 고객사에서 1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고 매출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br><br>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연간반복매출(ARR)은 이달 160억엔(약 1500억원)을 돌파했다. ARR은 계약 중인 이용자들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수익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이용자 기반이 매우 안정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br><br> 시장조사 전문업체 후지키메라 종합연구소(Fuji Chimera Research Institute, Inc.)가 매년 시행하는 조사에 따르면, 라인웍스는 2017년 이후 7년 연속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마켓점유율 41%를 차지하며 2위 사업자와의 간격도 널찍이 벌여 놨다.<br><br><br> </strong> 전 세계적으로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일본 역시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71ee28dcabf954c1b24d894087fd33a7fe905518e33e3ae3aada1d58dd7796c0" dmcf-pid="X9b06bZwWm" dmcf-ptype="general">IDC에 따르면 일본 AI 시장은 2023년 6858억엔(약 6조4000억원)에서 2028년 2조5000억엔(약 23조4000억원)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노동 인력 부족은 2023년 500만명에서 2035년 857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AI 기반 업무 생산성 향상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0bec90a603fbbdc4eedfb2cf7e12b1ae2ca936a3a51a5250d587cc60c28463d1" dmcf-pid="Z2KpPK5rWr" dmcf-ptype="general">라인웍스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음성기록관리 서비스 '클로바 노트'의 일본 버전인 '라인웍스 에이아이노트(AiNote)'를 지난 11월 출시하고 올해 4월에는 개인·법인을 위한 유료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하면서 AI를 활용해 문자와 음성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신제품 '라인웍스 롸저(LINE WORKS Roger)'를 올 2월 선보이는 등 AI 기능을 탑재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0246ba11023970ed815a9c3656e7bf0808f0612fddc4901c66bc91eaf47cf2ac" dmcf-pid="5V9UQ91mWw" dmcf-ptype="general">앞으로 라인웍스에는 이메일, 캘린더 등 반복적이고 패턴화된 업무를 AI가 자동 분석·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기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AI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p> <p contents-hash="c14784750865047659ea0a5b80c85fef54b4d9966055e7219d09b4c8c6bd9372" dmcf-pid="1f2ux2tslD" dmcf-ptype="general">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연내 대만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일하는 사람을 위한 AI 툴'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6f0a8ef9ec1178ea563a92dad98c8260476232182f97f333b7b7361d86d2c40" dmcf-pid="t4V7MVFOTE"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chewoo@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원호, 사자보이즈 완벽 빙의..커버 영상 10시간만 18만↑글로벌 인기 07-10 다음 오로라, 은하, 달, 태양…올해 최고의 천문사진은?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