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9월까지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 작성일 07-10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양궁대회 시설·대형건물·노인복지시설 등 183곳 대상</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0/0008361239_001_20250710101322565.jpg" alt="" /><em class="img_desc">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레지오넬라균 검사.(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9월까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br><br>이번 검사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 조기 차단과 9월 열리는 '광주 2025 현대 세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관련 시설 사전 점검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방지하려는 선제적 조치다.<br><br>검사 대상은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관련 시설 16곳을 포함해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고위험 시설, 백화점·대형 건물·목욕탕 등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 등으로 총 183곳이다.<br><br>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작은 물방울 입자 형태로 공기 중으로 나와 호흡기를 통해 흡입돼 폐렴과 독감을 일으킨다. <br><br>대형 건물의 냉각탑·급수시설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하절기에 환자 발생이 집중된다.<br><br>건강한 사람은 감염되더라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특별한 치료 없이 일주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br><br>50세 이상·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감염 후 숨가쁨 증상과 함께 호흡 곤란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br><br>집중 검사는 보건소에서 다중이용시설 대상 환경 검체를 채취하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br><br>기준치 이상 검출되면 해당 시설에 청소·소독을 안내하고 최소 48시간 경과 후 재검사를 통해 조치 효과를 확인할 방침이다.<br><br>지난해 실시한 레지오넬라 오염도 조사에서는 총 643건 중 58건(9.0%)에서 균이 검출됐다. 주요 발생 시설은 냉각탑(20.8%), 오수 공급시설(11.9%) 등이었다. <br><br>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레지오넬라증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고위험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며 "냉각탑과 급수시설의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미국 스매시 4강 진출 순항 07-10 다음 코에 충전기 꽂고 "나 암 환자"…전직 스포츠 스타의 기행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