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이정재, 신뢰와 책임으로 완성한 '오징어 게임3' 작성일 07-10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IKpXsdJ3"> <p contents-hash="c8be89c14f10115207eefa29c317fd0d2bdd78118b54418682fa8aaf1bfe2b2d" dmcf-pid="GTuNd8phnF" dmcf-ptype="general"><br><strong>2021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중심 잡은 이정재<br>"여러 의미에서 큰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5c51bf2b3747655f819fd8003ff895f2405213b89202fc89085af856def413" dmcf-pid="Hy7jJ6Uli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정재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6569gcbe.jpg" data-org-width="580" dmcf-mid="xfvNd8ph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6569gcb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정재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68b244c748628ab5f5d4fb8a8b34fa154ff821cd1d66ae2d12f6c5381b56c2b" dmcf-pid="XWzAiPuSi1"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오징어 게임3' 속 배우 이정재가 맡은 캐릭터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 캐릭터의 감정선은 뒤틀렸으며 결말도 전혀 예측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인물을 끝내 이끌어간 건 이정재였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앞세우며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쉬움 속에서도 이정재라는 이름의 무게를 다시금 실감케 한 이유다. </div> <p contents-hash="2af71b790a2fc978bd98d88487720e7a4c8c6959c4c052f9101329078db8cadc" dmcf-pid="ZYqcnQ7vd5" dmcf-ptype="general">이정재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3')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성기훈 역을 맡은 그는 이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p> <p contents-hash="23540afeb8c692062b253526ac2fcbadc19cb64f84dd3ddeee3ce7acae5a376c" dmcf-pid="5GBkLxzTnZ"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총 6부작으로 지난달 27일 전편 공개됐다.</p> <p contents-hash="5aa50b24c928ee5ca59f84878648ea209fd29d7e0f49dbc01543ac1f04a697cc" dmcf-pid="1HbEoMqyMX" dmcf-ptype="general">작품은 2021년 공개 당시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수, 시청 시간, 시청 가구 수 모두 1위를 기록한 시즌1의 배턴을 이어받았다. 특히 공개 직후 93개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2c1d94416904877650bcfadb4f075dda0f76a26548f5f7d2c09aaa7fdbe5c086" dmcf-pid="tXKDgRBWMH" dmcf-ptype="general">특히 이정재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하며 대장정의 시간을 마무리한 만큼 감회가 남달랐다. 그는 "오랫동안 준비했다 보니 더 아쉬운 것 같다. 이제는 스태프분들과 서로 눈빛만 봐도 척척 손발이 다 맞는 정도까지 됐다"며 "그런 거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6e5190c6798d01478f4912f0c0636a7633e433d729253ab39891fb89d818cab3" dmcf-pid="FZ9waebYdG" dmcf-ptype="general">그러나 작품은 개연성 잃은 서사, 불필요한 캐릭터의 과다 등을 이유로 적잖은 혹평을 받고 있다. 이정재는 "호불호는 항상 작품마다 있는 것 같다. 근데 '오징어 게임'은 일방적인 재미만 좇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p> <p contents-hash="9cf09da0da2df259ffb7924e3932d479a7359bad32cafdee4a8aef00269962e7" dmcf-pid="352rNdKGMY" dmcf-ptype="general">"전체 에피소드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도 있고, 에피소드마다 또 소주제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갑론을박이 나오는 건 더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메시지가 강한 작품은 호불호도 많이 나뉘고, 그에 따른 많은 이야기가 넘쳐난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 순간이에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b7bf82a410e85355fafc88220a6b26817b3f79009bea178c327166e2a62508" dmcf-pid="01VmjJ9Hn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정재는 극 중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456번 성기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7811ruao.jpg" data-org-width="580" dmcf-mid="yqib0Hme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7811ru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정재는 극 중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456번 성기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68cfa7ede54ffedd5bc576af44d3f0d3477d089de75ee880370edbfca8470dc" dmcf-pid="ptfsAi2Xny" dmcf-ptype="general"> <br>시즌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던 성기훈은, 다시 시작된 게임을 막기 위해 시즌2에서 다시 한번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다. 이후 프론트맨을 무너뜨리기 위해 반란을 준비하지만, 자신을 따랐던 사람들이 많이 죽자 결국 무기력해진다. 이후 작전을 망친 강대호(강하늘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div> <p contents-hash="8261ba4147ed136b7080e7e1d92739f9070133a71d0ffe9e3e07f84c191122a7" dmcf-pid="UF4OcnVZRT" dmcf-ptype="general">계속되는 게임에서도 성기훈은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김준희(조유리 분)가 낳은 아이를 지켜달라는 장금자(강애심 분)의 마지막 유언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p> <p contents-hash="0a4e2b7c9300fa4bcbb6ccbb548a94f676fbd08ee0ed6cbfcfa46e63eecc606c" dmcf-pid="uTuNd8phMv"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러한 서사에 대해 시청자들은 "성기훈이 길을 잃었다" "감정선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특히 이에서 확장돼 이정재의 연기력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저는 최선을 다했다. 작품 속 장면들은 저를 포함한 스태프분들의 모든 의견이 다 수렴한 장면이다"라며 "최선의 방법이었을 거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9c39ff2fd2680543c828b852f667f9b4227b69a8f23ac903ffba4d734d03a5d3" dmcf-pid="7y7jJ6UliS" dmcf-ptype="general">"저는 기훈의 모든 선택과 이야기가 다 이해가 갔어요. 한 번도 '왜 이렇게 되지? 나는 너무 불편한데?'라는 의구심을 가져본 적도 없어요. 후속편을 만들게 된 것도 사실은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팬분들에 대한 보답으로 만들어진 거예요. 애초에 계획에 전혀 없었기 때문에 창작자가 하고 싶어 하는 의도를 최대한 따라가려 했죠. 그래서 이해가 안 간다거나, 나는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는 식으로 얘기는 거의 안 했던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6c640159b86462c8126ccfc95b0b2839c29781e32f48920bc36ce95888c54933" dmcf-pid="zWzAiPuSRl" dmcf-ptype="general">특히 마지막 성기훈의 선택에 대해서 많은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아이와 얼떨결에 게임장을 탈출하게 된 박경석(이진욱 분)을 제외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다 사망하는 엔딩이었기 때문이다. 이정재 또한 "저도 전혀 예상 못 했다. 과연 시청자분들이 어떤 반응일까, 대다수의 분들이 이 엔딩을 좋아해 주실까 하는 걱정은 들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172967d5224f61247ddff40e8216f9273b42022ec41ee454a02bdf741b71ffb2" dmcf-pid="qYqcnQ7vLh" dmcf-ptype="general">"하지만 황동혁 감독이 정말 작가고 본인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가장 의미 있는 엔딩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생각도 들었죠. 그리고 성공한 시리즈의 엔딩을 이렇게 내버리겠다는 용기가 굉장히 멋졌다고 생각했어요. 이거를 시청자분들이 잘 받아들이시게끔 연기를 해야 하는 건 제 몫이거든요.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도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6e2d80d4c9ccb340e6cc4476b7ff7eca95b4b1446bd5de1c796563de130eb2" dmcf-pid="BGBkLxzT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은 내게 너무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회상했다.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9101egwd.jpg" data-org-width="580" dmcf-mid="WBZe4qHEn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THEFACT/20250710104049101eg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은 내게 너무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회상했다.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54e74a1fac698733785da8a806a540a734e8af8fcae838f9e6c0e15a57f3dfe" dmcf-pid="bHbEoMqynI" dmcf-ptype="general"> <br>성기훈은 마지막 화에서 프론트맨과 얼굴을 마주하게 되고 그가 시즌2에서 자신을 도왔던 영일이라는 점을 알게 된 뒤 엄청난 배신감에 휩싸인다. 특히 아이를 살리기 위해 그는 스스로 게임의 패배자가 되는 선택을 했다. 이후 성기훈은 "우리는 말이 아니다. 사람은…"이라고 말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div> <p contents-hash="2c6e1d5a0cebcb16e338ecf2aa301cc36ba06a6d82c84216b256c35df70a9b4a" dmcf-pid="KXKDgRBWMO" dmcf-ptype="general">"시즌1에서 일남이 '너는 아직도 인간을 믿냐. 난 믿지 않는다'고 대사를 하면서 기훈과 내기를 하는데, 거기서 기훈이 이기거든요.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어요. 시즌3에서도 일남과 같은 생각을 가진 영일이가 똑같이 얘기해요. 저는 거기서 오징어 게임은 끝났지만 또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시즌1에서부터 시즌3까지 나왔던 대사와 상황 묘사들이 저는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608e064318683e7f9991c4f0ac406db27e67672a4d489b47858defdfb4cf709b" dmcf-pid="9Z9waebYns"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이정재는 성기훈이 가지는 '양심'에 가장 초점을 두면서 연기했다. 그는 "'기훈은 도대체 뭐 때문에 이럴까?'를 생각하니 양심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며 "기훈 입장에서는 자기가 옳은 행동이든 옳지 않은 행동이든 할 때마다 양심이 크게 움직였을 것 같다. 자기 자신을 바라봤을 때 떳떳하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666959abe9ab5399cd05f984312d9d3943e9dc0a1b5da1defef2f20812d41d7" dmcf-pid="252rNdKGdm" dmcf-ptype="general">"시즌1 때는 그냥 저 하고 싶은 대로 했어요. 그래야만 입체적으로 보여질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게 너무 큰 성공을 하면서 다음 시즌으로 오게 되니까 좀 다른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나는 진짜 관객들과 이런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패기 있게 쓴 시나리오를 보고 나서 이런 기회가 또 어디 있겠냐 싶었어요. 아마 다른 배우들도 다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저는 '오징어 게임' 시즌1, 2를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 반장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웃음)"</p> <p contents-hash="b120eb1f694dc156a7cdea517c1bf11ea1e07abbb349a5b6e01f14f055f4a0b2" dmcf-pid="V1VmjJ9HJr" dmcf-ptype="general">이정재에게도 성기훈은 너무나 어려운 캐릭터였다. 그만큼 그에게 성기훈은 단순한 배역이 아닌, 배우 인생에 깊은 울림을 남긴 존재였다. 고된 여정이었지만 다시는 없을 특별한 동행이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4458217e52ae1ef0446914cec360b6a09cc400293a002a5fd1fb750f32b23908" dmcf-pid="ftfsAi2Xiw" dmcf-ptype="general">"여러 의미에서 큰 경험을 하게 해준 작품인 것 같아요. 이렇게 폭 넓고 폭풍 같은 감정을 연기해 볼 수 있던 캐릭터는 기훈이가 처음이거든요. 그런 면에서도 큰 경험을 해본 것 같고 너무나도 감사히 '오징어 게임'으로 큰 성공도 해봤죠. 또 전 세계 많은 도시를 다니면서 팬분들과 만난 것도 큰 경험이었어요. 그런 측면에서 너무 많은 걸 배우게 해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f37eb34aeff124977e21adfa291982a045596d2ec2dd2ee3ec11394ef6418246" dmcf-pid="4F4OcnVZnD" dmcf-ptype="general">subin713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6562943b53c11568218429505ce1c646280f85f2026dfa90bfe97cf543b08f58" dmcf-pid="838IkLf5LE"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동석 vs. 박형식…한국형 히어로물 '트웰브' 예고편 공개 07-10 다음 심은경 주연 ‘여행과 나날’,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진출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