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적과의 동침', 두호이켐과 손잡고 복식 8강행 작성일 07-10 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10/20250710105050057766cf2d78c68211234192160_20250710105309717.pn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 경기에 나선 신유빈 / TT 인스타그램 캡처.</em></span>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단식에서 격돌했던 라이벌과 손잡고 복식 8강 무대에 올랐다.<br> <br>신유빈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여자복식 16강전에서 홍콩의 두호이켐과 태국 듀오를 압도했다.<br><br>신유빈-두호이켐 조는 태국의 수타시니 사웨타부트-오라완 파라낭 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1-8 11-8 11-8)의 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br> <br>이들의 8강 상대는 중국의 강력한 쑨잉사-왕만위 조와 아드리아나 디아스(푸에르토리코)-프리티카 파바데(프랑스) 조 간 대결의 승부처가 결정할 예정이다.<br> <br>흥미로운 점은 신유빈과 두호이켐이 이번 대회 여자단식 64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사이라는 것이다. 당시 신유빈이 홍콩의 대표 선수 두호이켐을 3-2로 제압했지만, 이번에는 한 팀이 되어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br> <br>신유빈은 지난 2주 전 WTT 류블랴나 대회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호흡을 맞춰 결승까지 올랐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복식에 국가별로 한 조만 참가할 수 있는 규정 때문에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에 밀려 '국경을 초월한 듀오'를 결성하게 됐다.<br> <br>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신유빈-두호이켐 조는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태국 조를 상대로 여유로운 경기 진행을 보이며 무리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br> <br>한편 같은 여자복식 부문에서 유한나-김나영 조 역시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안드레이 드라고만(루마니아)-양쯔 리우(호주) 조를 3-2로 격파하며 한국 복식의 저력을 과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10/20250710105127043746cf2d78c6821123419254_20250710105309732.png" alt="" /><em class="img_desc">WTT 미국 스매시에 출전한 안재현의 경기 장면 / TT 인스타그램 캡처.</em></span>남자단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안재현(한국거래소)과 이상수(삼성생명)가 나란히 16강 진출을 이뤄냈다.<br><br>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국내 선수 중 홀로 8강에 진출했던 안재현은 32강에서 독일의 베테랑 디미트리 오브차로프(세계 31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첫 세트를 9-11로 내준 안재현은 이후 11-6, 11-9, 11-7로 연속 3세트를 가져가며 3-1 역전승을 완성했다.<br> <br>안재현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린스둥(중국)과 펑이신(대만·세계 49위) 간 승부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br> <br>국내 최고령 선수인 34세 이상수(세계 30위)도 남자단식 32강에서 리암 피치포드(영국·세계 46위)를 3-1(7-11 11-6 12-10 11-8)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br> <br>이상수는 다음 라운드에서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윔블던 4강 오른 '엄마' 벤치치 "딸이 먼저, 테니스는 다음" 07-10 다음 우상혁, 첫 단일시즌 다이아몬드리그 2회 우승 도전…12일 점프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